취약계층 청소년 대상 장학·멘토링 확대…최대 1700만 원 지원
CJ나눔재단이 2026년 ‘CJ도너스캠프 장학’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2일 전했다. ‘CJ도너스캠프 장학’은 예체능·기술·학업 분야에서 재능을 보이는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학금과 멘토링을 통해 학업과 진로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CJ도너스캠프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245명의 청소년이 장학 지원을 받았다. 장학생 가운데 일부는 서울대학교와 KAIST(카이스트),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국내 주요 대학에 진학했으며, 예체능 분야에서는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 사례도 나왔다. 국내외 대회 수상 실적은 누적 368회에 이른다.
2026년 장학 프로그램은 내년 1월 12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하며, CJ도너스캠프 기관 회원 소속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청소년이 대상이다. 재단은 전년보다 선발 규모를 확대해 40명 내외를 선발할 계획이며, 최종 인원은 심사를 거쳐 확정된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교육 지원비와 물품 구매비 등을 포함해 1인당 최대 17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학업 분야 장학생에게는 학년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특기 분야 장학생에게는 전문가 멘토링과 심리 상담을 병행한다.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로 학업이나 훈련이 중단되지 않도록 의료비와 정서 지원비 등 긴급 지원금도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특기 분야와 졸업 장학생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국제 무대 진출을 위한 주요 국제대회나 최고 권위 대회 참가 시 항공료와 체재비 등 본인 부담금에 대해 연 1회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한다. 해외 문화 체험 캠프를 통해 다른 나라 청소년들과 교류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한다.
아울러 CJ도너스캠프는 장학 출신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대학생 멘토들은 학업 장학생에게는 과목별 1대1 학습 지원을, 특기 장학생에게는 정서적 지원을 맡는다. 현재까지 92명의 장학 출신 대학생이 멘토로 참여하며 ‘나눔의 선순환’을 이어가고 있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학업이나 특기 활동을 이어가기 힘든 청소년들이 성장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장학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환경의 제약과 관계없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