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영등포 지역 소외계층 돌봄…지금까지 반찬 6만8000개 전달
롯데홈쇼핑이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영중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독거 어르신 50명을 초청해 ‘어르신의 봄날’ 행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수사진 촬영과 카네이션 전달, 반찬 나눔 등이 이뤄졌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어르신의 봄날’은 경제적 여건 등으로 장수사진을 준비하지 못한 어르신들을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이다. 롯데홈쇼핑은 촬영용 의상과 헤어·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 사진작가를 섭외해 어르신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완성된 사진은 보정과 인화를 거쳐 액자로 제작돼 각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홈쇼핑 임직원 봉사단 ‘샤롯데봉사단’도 참여했다. 카네이션과 함께 ‘추억의 반찬 3종 세트’(고등어무조림, 멸치볶음, 시래기된장국)를 준비해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한 어르신은 “예쁘게 화장도 받고, 사진도 찍어서 오늘 하루 정말 따뜻했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2015년부터 본사 인근 영등포 지역을 중심으로 반찬 나눔 활동 ‘희망수라간’을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약 6만8000개의 반찬을 취약계층에 지원했다. 설·추석 등 명절에는 명절 음식, 여름엔 보양식, 겨울엔 김장김치 등 계절 맞춤형 식단도 구성하고 있다.
‘어르신의 봄날’도 이 같은 상생 활동의 연장선에서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200명의 어르신에게 장수사진을 제공했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어르신들이 어버이날을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정성을 담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단발성 행사를 넘어서,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정서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