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12일(수)

남경필, 英 옥스퍼드서 강연…“마약은 괴물, 회복탄력성이 답”

남경필 마약 예방 치유 단체 은구(NGU) 대표
“마약 중독자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야”

마약 예방 치유 단체 은구(NGU)의 대표 남경필이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한국 사회의 증가하는 마약 위기: 도전과 회복력(The Rising Drug Crises of Korean Society: Challenge and Resilience)’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지난 1월 27일(현지 시간)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강연하는 남경필 은구 대표의 모습. /은구

경기도지사(제34대)와 국회의원 5선을 지낸 남 대표는 지난해 3월 ‘은구’를 발족, 마약 중독 예방과 치유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정치인으로서의 경험과 아들의 마약 중독, 그리고 개인적 실패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회복탄력성(Resilience)’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회복탄력성’이란 예상치 못한 위기나 역경을 겪고도 원래의 상태로 빠르게 돌아오는 능력을 말한다.

남 대표는 강연에서 “아들이 마약을 시작했을 때 처음엔 믿지 못했다”며 “그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말을 반복했지만, 마약은 사람을 완전히 파괴하는 괴물과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국의 청소년 마약 범죄가 10년 새 50배 증가했다는 통계가 있다”며 “더 이상 한국도 마약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약 중독자들에게 필요한 것이 ‘회복탄력성’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사회가 중독자들에게 단순히 낙인을 찍을 것이 아니라, 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우리 가족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더 많은 부모와 젊은이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사명”이라고 말했다.

남 대표는 강연을 마무리하며 “국경과 언어를 넘어 회복탄력성이 모든 사람의 삶에 자리 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사회 활동을 통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으로 그는 마약 중독자에게 필요한 것이 ‘회복탄력성’이라고 전했다. 남 대표는 “우리 사회가 마약 중독자들에게 단순한 낙인을 찍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우리 가족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더 많은 부모와 젊은이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사명”이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남 대표는 강연을 마치며 “국경과 언어를 넘어 회복 탄력성이 모든 사람의 삶에 자리 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사회 활동을 통해 주어진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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