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흔들려도 ‘임팩트 자본’은 확장 중…시스템 변화 향해 간다

글로벌 고액 자산가들, 수익 넘어 ‘문제 해결’ 전략 전환 기후·에너지로 자본 흐름 이동 임팩트 투자가 ‘착한 투자’라는 수식어를 벗고, 문제 해결을 위한 자본 배분 전략으로 뚜렷하게 전환되고 있다. 글로벌 임팩트 투자 네트워크 토닉(Toniic)은 지난 14일, 전 세계 고액 자산가와 재단의 실질 자산 흐름을 분석한 ‘T100 크루징 앨티튜드 2025(Cruising Altitude 2025)’ 보고서를 공개했다. 토닉은 자산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 고액 자산가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다. 현재 25개국에서 약 500명의 고액 자산가, 패밀리오피스, 재단 등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보고서는 토닉이 2016년부터 수행해온 T100 프로젝트의 최신판으로, 전 세계 25개국 500여 명의 회원이 보유한 총 107개 포트폴리오(약 35억 달러, 한화 약 4조 8000억 원 규모)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포트폴리오의 55%가 ‘해결에 기여(Contribute to Solutions)’하는 기업에 자본을 배분하고 있었다. 이는 2016년(40%)보다 15%p 상승한 수치다. 근로자와 고객 등 이해관계자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이해관계자 혜택(Benefit Stakeholders)’ 유형은 전체의 19%를 차지했다. 반면, ‘사회에 해를 끼치거나 그럴 우려가 있는 기업(Does·May Cause Harm)’에 대한 투자는 2016년 20% 이상에서 2023년에는 10% 미만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 기후·에너지 분야에 자본 집중 투자 분야별로는 기후변화 대응(SDG 13, 14%)과 청정 에너지(SDG 7, 13%)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과거 SDG 11(지속가능 도시 및 커뮤니티)이 우선시되던 흐름에서, 기후 대응과 에너지 전환으로 자본이 이동하고 있는 추세다. 대표적 사례로는 청정 에너지만을 위한 대출을

“기후 해법 찾는다” 베트남서 열린 글로벌 ‘기후테크’ 대전

新기후테크 시장 베트남에 가다 <上>베트남 기후문제 해결하는 기술 찾는 ‘넷제로 챌린지 2024’ 지난 22일, 베트남 호찌민시 디스키홀 살라 컨벤션 센터에서 글로벌 기후 기술 대회 ‘넷제로 챌린지 2024 그랜드 파이널’이 열렸다. 베트남의 기후테크 투자사 터치스톤파트너스와 싱가포르 테마섹 재단이 주최하고, 호찌민시 개발연구원(HIDS)이 협력한 이번 대회는 기후위기에 취약한 베트남에서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적 해법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베트남은 기후위기의 최전선에 놓인 국가다. 2020년, 국제환경단체 저먼워치가 발표한 세계기후위험지수에서 6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최근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 염류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넷제로 챌린지는 ‘재생 에너지 및 탄소 감축’, ‘식량 시스템 및 지속 가능한 농업’, ‘순환 경제 및 폐기물 관리’ 등 3개 부문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일 기업들을 발굴하는 행사다. ◇ 55개국 500건 지원…결승에 오른 9팀의 경쟁 22일 열린 ‘그랜드 파이널’은 결승에 진출한 9개 기업 중 최종 우승자를 가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 세계에서 온 투자자와 전문가를 비롯해 기후 관련 기술에 관심이 있는 1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55개국에서 500건의 기술이 지원됐으며, 부문별로 3곳씩 총 9개 기업이 결승에 올랐다. 최종 우승 기업은 부문별로 한 팀씩 선정되며, 이들에게는 총상금 150억 베트남 동(약 8억2800만 원)의 무상 지원금과 650억 베트남 동(약 35억8800만 원) 규모의 투자 제안을 포함해 멘토링과 현물 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재생 에너지 및 탄소 감축’ 부문에서는 ▲해양

임팩트 투자 ‘대중화’ 해법은…생태계 조성과 개인 투자 확산

2024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6> [현장] 임팩트 투자자가 말하는 ‘임팩트 투자 확산의 조건’ 우리의 임팩트 투자는 지향점을 향해 제대로 가고 있는가. 지난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2024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에서 아시아를 이끄는 임팩트 투자자들이 한 곳에 모여 토론하고 성찰하게 한 핵심 질문입니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가 2016년부터 개최한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는 임팩트 투자 기관, 자산가, 패밀리 오피스, 재단, 금융기관 등 투자자뿐만 아니라 기업가도 함께 모여 임팩트 투자의 글로벌 트렌드를 짚고, 향후 전망을 토론하는 대표적인 임팩트 투자 포럼입니다. 미디어 파트너로 협력한 ‘더나은미래’는 이번 포럼에 참여한 주요 연사 인터뷰를 비롯해 현장의 핵심 장면을 기사로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아시아 지역의 임팩트 투자자가 한 곳에 모여 가장 큰 숙제인 ‘임팩트 투자 대중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협력과 개인 대상 투자상품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17일 ‘2024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에서 임팩트 투자 대표 주자가 꼽은 ‘임팩트 투자 확산의 열쇠’는 무엇일까. 이덕준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대표가 진행을 맡은 이날 대담에는 임팩트 투자자 글로벌 네트워크 토닉(Toniic)의 의장 마이클 오(Michael Au)와 그라민 캐피탈 대표 로이스턴 브라간자(Royston Braganza), 일본 사회혁신투자재단(Social Innovation and Investment Foundation·이하 SIIF) 임팩트 경제연구실장 후미 스게노(Fumi Sugeno)가 함께했다. 아래에 대담 현장을 담았다. 이덕준=간단히 자신에 대해 소개해달라. 마이클 오=올해 1월 아시안 최초로 토닉 이사회 의장이 됐다. 대단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토닉은 550명이 넘는 재단과 패밀리오피스로 구성된 글로벌 임팩트 투자 커뮤니티다. 나는 6년 정도 임팩트

아시아의 차세대 고액 자산가, ‘임팩트 투자’에 주목하다

2024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5> [현장] 아시아 패밀리오피스가 말하는 임팩트 투자 우리의 임팩트 투자는 지향점을 향해 제대로 가고 있는가. 지난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2024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에서 아시아를 이끄는 임팩트 투자자들이 한 곳에 모여 토론하고 성찰하게 한 핵심 질문입니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가 2016년부터 개최한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는 임팩트 투자 기관, 자산가, 패밀리 오피스, 재단, 금융기관 등 투자자뿐만 아니라 기업가도 함께 모여 임팩트 투자의 글로벌 트렌드를 짚고, 향후 전망을 토론하는 대표적인 임팩트 투자 포럼입니다. 미디어 파트너로 협력한 ‘더나은미래’는 이번 포럼에 참여한 주요 연사 인터뷰를 비롯해 현장의 핵심 장면을 기사로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한국에는 아직 낯선 ‘패밀리오피스(Family Office)’는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자산을 관리하는 회사다.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가 지난달 공개한 패밀리오피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 세계에는 약 8030개의 패밀리 오피스가 있다. 이들이 보유한 운용 자산은 3조1000억 달러(한화 4290조 4000억원)에 달한다. 패밀리오피스가 가장 많은 지역은 북미(3180개, 39.6%)이며 그 뒤를 아시아태평양(2290개, 28.5%)과 유럽(2020개, 25.2%)이 잇는다. 보고서에서는 지금까지 북미 패밀리오피스가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으나, 향후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더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다. 중국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에서 급속한 부의 성장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 태평양의 패밀리 오피스 수의 2030년 추정 상승치는 40%에 달한다. 최근 패밀리오피스에서 유산상속이 이뤄지면서 ‘차세대 패밀리오피스’의 자산 관리 전략이 재편되고 있다. 이 세대는 이전과는 뭔가 다른 모습을 보인다. 바로 ‘임팩트 투자’에 대한 관심이다.

한국사회투자, ‘사회공헌, 임팩트투자를 만나다’ 세미나 개최…“기부 기반 임팩트투자 조명한다”

공익법인 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가 10월 8일 서울 강남구 소재 마루 180에서 ‘사회공헌, 임팩트투자를 만나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기업 사회공헌으로 이뤄지는 임팩트 투자의 의미와 성과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팩트투자’란 투자를 통해 사회·환경 문제 해결과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업이나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사회투자는 기업의 사회공헌 예산, 기부금 등의 재원을 바탕으로 ‘기부펀드’를 조성해 임팩트 투자를 하고 있다. 행사는 ▲기업 사회공헌·CSR·ESG 담당자 ▲기부·임팩트투자에 관심 있는 학계·조직 담당자 ▲임팩트투자 및 임팩트펀드 출자 담당자 ▲ESG 오픈이노베이션에 관심 있는 기업 및 창업육성조직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세미나는 총 5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세션에서는 박란희 임팩트온 대표가 ‘2025년 주목해야 할 ESG 이슈 7’을 주제로 강연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고대권 이노소셜랩 대표의 ‘기업사회공헌의 특이점과 대응전략 세우기’ 강의가 이어진다. 세 번째 세션은 김은혜 우아한형제들 사회공헌팀 파트너임팩트파트 파트장이 ‘우리가 사회서비스 스타트업 투자에 나선 이유’를 주제로 발표한다. 네 번째 세션에선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의 ‘기부펀드 임팩트퓨처 소개’가 이어진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기부를 기반으로 한 임팩트 투자의 의미와 성과’를 주제로 이혜미 한국사회투자 이사가 사회를 맡아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패널에는 ▲김은혜 우아한형제들 사회공헌팀 파트너임팩트파트장 ▲김해원 땡스카본 대표 ▲우재준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 VC MBA 주임교수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 ▲이영준 LG화학 CSR팀 책임 ▲최현웅 씨드앤 대표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기부 기반의 임팩트 투자는 혁신 솔루션에 대한 선도 투자로 추가 투자를 끌어내는 ‘촉매자본’의 역할과 함께 사업이 성장할 때까지

한국사회투자-부산경제진흥원, ‘부산 사회적경제 기업’ 키운다

공익법인 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는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시 사회적경제기업의 임팩트 창출 및 투자 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전했다. 이번 협약식은 부산시 소재 부산창업카페에서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와 황문성 부산경제진흥원 창업지원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사회투자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에 투자, 육성, ESG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부산 소재 기업을 지원하는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광역시와 중소기업청이 설립한 비영리재단법인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혁신적인 비즈니스모델 발굴과 육성, 투자유치 역량 강화, 사회공헌 확산 및 글로벌 진출 지원, 부산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사회투자와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시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투자 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현재 임팩트투자 개념 및 사례 등 투자에 대한 기본교육부터 경영, 재무, 소셜 미션 및 BM 등 전문가들의 컨설팅과 투자 유치를 위한 모의피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협력 범위와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황문성 부산경제진흥원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 사회적경제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 기관의 우수한 경험과 인프라를 활용하여 지역 내 혁신적인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부산은 사회적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거점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사회적경제 기업의 임팩트 창출과 투자유치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산 지역과의 긍정적인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한국사회투자, 서울대기술지주와 임팩트 투자 생태계 발전 위해 협력

ESG·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가 서울대기술지주와 함께 임팩트 투자 생태계 발전과 사회혁신벤처의 육성 및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전했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 관악구 소재 서울대기술지주에서 한국사회투자 이종익 대표와 서울대기술지주 목승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요 협력 내용은 ▲임팩트 투자 생태계 발전을 위한 정보 교류 ▲사회혁신벤처 발굴과 육성 ▲사회혁신벤처 투자 및 투자 확대를 위한 협업 등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사회투자와 서울대기술지주는 임팩트 투자 생태계 발전과 사회혁신벤처의 육성, 투자를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12년 설립된 공익법인 임팩트투자사인 한국사회투자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에 투자·액셀러레이팅·ESG 컨설팅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융자, 투자, 그란트 등 총 663억원의 임팩트투자금을 집행했다. 서울대기술지주는 서울대가 보유한 우수 기술, 인력, 지식재산을 활용한 창업과 투자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 설립됐다. 국내 최대 대학기술지주회사로 손꼽히는 서울대기술지주가 운용하는 펀드는 총 12개, 투자기업은 191개 사에 달한다.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기술지주회사인 서울대기술지주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사회혁신벤처에 대한 육성과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임팩트 비즈니스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는 “서울대기술지주가 인간의 지속 가능한 삶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만큼, 임팩트투자사인 한국사회투자와 협력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더욱 체계적인 투자와 육성 프로그램으로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경기도사회적경제원, ‘2024년 임팩트투자 ABC’ 교육 진행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2024년 임팩트투자 ABC’ 교육을 지난 18일과 20일 각각 경기도 수원시와 양주시에서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임팩트 투자란 재무적 수익 창출과 함께 사회문제 해결을 고려하는 투자다. 이번 교육 과정은 임팩트 투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투자 유망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경기 북부․남부 각 권역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70명이 참가했다. 유훈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은 “이번 교육 과정이 참가자들이 임팩트투자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앞으로도 경기도 내 임팩트투자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현재까지 278억원의 경기임팩트펀드를 결성하고, 도내 임팩트투자 기반 조성을 위해 투자연계 및 교육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임팩트 투자’ 유치 어떻게 하나…경기도사회적경제원, 교육 참가자 모집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2024 임팩트 투자 ABC’ 교육 참가자 100명을 오는 6월 14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임팩트 투자란 재무적 수익 창출과 함께 사회나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이번 교육 과정은 임팩트 투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투자 유망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 박준규 혼합금융투자 팀장의 강의로 진행된다. 박 팀장은 ‘임팩트 투자의 이해’라는 제목으로 강의할 예정이다. 강의 이후엔 선배 기업들이 투자 유치 과정 등을 밝히고 후배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교육은 오는 18일과 20일에 각각 수원매쎄와 소셜캠퍼스 온 경기북부(양주시)에서 개최된다. 임팩트 투자에 관심 있는 사회적경제조직 관계자 및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교육 참여를 희망할 경우 경기도사회적경제원 누리집(gsic.or.kr) ‘사업/교육 신청’ 메뉴 중 ‘교육 신청-오프라인 교육’ 탭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구체적 내용은 혼합금융투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훈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은 “이번 교육 과정이 재무 관점의 수익 창출을 추구할 뿐만 아니라 사회환경문제 해결 기업·사업에 적극 투자하는 임팩트 투자를 쉽게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사회적경제조직의 성장을 위해 278억원의 경기임팩트펀드를 결성하고 도 내 임팩트 투자 기반을 조성하고자 교육 및 포럼을 지속해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한국사회투자, 투자역량 강화 ‘소링아 2기’ 참여기업 모집

‘소셜 링크 아카데미’ 2기 참여기업 모집 ESG·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는 중앙사회서비스원과 함께 ‘소셜 링크 아카데미(소링아) 2기’ 참여기업 모집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5월 23일 오후 3시까지로 자세한 사항은 한국사회투자 및 중앙사회서비스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링아는 사회서비스 기업에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및 투자 유치 역량을 강화해 국민에게 양질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복지, 보건의료, 교육, 고용, 주거, 문화, 환경 등 분야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혁신적인 기술에 기반하는 사회서비스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자격은 분야에 제한 없이 법인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한국사회투자는 서류 및 대면 평가를 거쳐 경영진단과 기초교육을 수료할 10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특히 5개 핵심 기업에는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및 자금조달, 기업 가치 평가, 투자 라운드 설계 과정이 추가된 1:1 담임 컨설팅을 통해 더욱 강화된 심화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소링아 2기 참여기업 중 우수팀으로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최대 5억원의 직접 투자 검토 기회가 주어진다. 한국사회투자는 지난해 소링아 1기 참여기업과 ‘사회서비스 투자 교류회’ 참여기업에 총 7억5000만원의 직접 투자를 유치하고, 51억원의 투자를 연계했다. 이와 함께 ‘투자 활성화 네트워킹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사회서비스 투자 교류회’도 계속해서 운영된다. 이 교류회는 사회서비스 기업과 투자자, 유관기관 담당자가 만나는 네트워킹의 장으로, 더 많은 참여기업이 투자와 협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투자 유치 발표와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는 홍보 부스를 지원해 총 4회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사회투자 이순열 대표는 “투자 유치와 네트워킹 기회를

7일 '인클루전 플러스 스테이지 데이'에는 펠로 조직과 투자사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AI로 실현하는 금융포용… ‘인클루전 플러스 6.0’ 데모데이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액셀러레이팅·임팩트투자 사업우수 기업에 2억원 임팩트투자 “정부에서도 아이돌봄 서비스를 운영하지만, 대기만 6개월이 걸립니다. 부모들은 당장 아이를 봐 줄 사람이 필요한데 말입니다. 휴브리스는 부모와 중장년층 돌봄 선생님(시터)을 매칭하는 ‘돌봄플러스’를 개발했습니다. 맞벌이 부부의 고민을 해결하고, 경력이 단절된 중장년 여성 일자리를 창출합니다.”(전창민 휴브리스 대표) “오토바이 배달원이 일으키는 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연간 거의 8000억원이 넘습니다. 배달라이더들은 높은 사고율 때문에 보험시장에서도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배달라이더가 안전 운행을 하면 낮은 보험료라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핀테크 사업을 구상했습니다.”(김경목 별따러가자 대표) 7일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메트라이프 인클루전 플러스’ 여섯 번째 데모데이 ‘인클루전 플러스 스테이지 데이’가 열렸다. 인클루전 플러스는 2018년부터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이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와 금융포용, 포용적 헬스케어를 주제로 진행하는 액셀러레이팅·임팩트투자 프로그램이다. 더 많은 사람이 신체적·정신적·재정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아갈 혁신적인 솔루션을 가진 조직을 발굴해 지원한다. 지난 6년 동안 74개 조직을 선발했으며 이들 조직이 창출한 사회적가치는 약 1928억원에 달한다. 누적 1583명이 펠로 조직의 서비스와 상품을 이용했다. 올해 ‘인클루전 플러스 6.0’에는 총 10개 조직이 선발됐다. 이날 행사는 IR피칭을 통해 사업 모델과 지난 5개월 동안 액셀러레이팅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펠로 기업과 투자사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발표에 이어 투자사와의 밋업, 우수기업 시상이 진행됐다. AI·메타버스 기술로 만든 헬스케어 솔루션 조상미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이사는 “사회문제가 복잡해지면서 다양성과 포용성의 사회적가치가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 역할만큼 민간 역할과 조직 간 협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임팩트 투자자 포럼 ‘2022 D3-Toniic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2022 Asia Impact Nights)’ 포스터. /D3쥬빌리파트너스 제공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 투자자 포럼 열려

D3·Toniic 공동 개최… ‘생물다양성’ 주제로 논의 글로벌 임팩트 투자자 포럼 ‘2022 D3-Toniic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2022 Asia Impact Nights)’가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도 히든 클리프 호텔&네이처에서 열린다.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는 D3쥬빌리파트너스(이하 ‘D3′)가 아시아 지역의 임팩트 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2016년부터 개최한 투자자 포럼이다. 올해는 글로벌 임팩트 투자자 네트워크인 ‘Toniic’과 함께 포럼을 공동 개최한다. 아산나눔재단, AWS 스타트업 에코시스템이 주요 후원사로 함께하며, 아시아개발은행 벤처펀드(ADB Ventures),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더밀크가 파트너로 참여한다. 더나은미래도 지난 2016년, 2017년, 2019년 행사에 이어 올해도 미디어 파트너로 협력한다. 이번 포럼은 ‘생물다양성(Biodiversity)’에 방점이 찍혔다. 2019년 포럼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자연 생태계 투자’를 주제로 잡은 데 이어, 올해는 ‘생물다양성 위기 해결을 위한 협력 기반 마련(Embracing Complexity and Biodiversity)’을 주제로 지난 논의를 진전시킬 계획이다. 기후변화와 생물 다양성 관련 최고 글로벌 권위자인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플뢰르 펠르랭 코렐리아 캐피탈 대표, 글로벌 임팩트 투자의 리더인 제드 에머슨 등이 스피커로 참여한다. 이 밖에도 국내외 임팩트 투자자, 기업가, 비영리단체, 금융기관 등도 한자리에 모여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포럼 참가자는 임팩트 투자에 관심이 있는 100명으로 한정한다. 임팩트 투자를 실행하고 있거나 임팩트 투자에 관심 있는 금융기관, 대기업 CVC, 개인 등 다양한 형태의 투자자가 우선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포럼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에 대한 문의는 asia-impact-nights@d3jubilee.com로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