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월드비전은 가정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용품 지원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 밖 청소년의 생리용품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지원사업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월드비전은 “정부는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정 여아를 대상으로 생리용품 바우처를 지원하고 있지만, 일부 가정 밖 청소년은 해당 조건에 부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지원을 받지 못한다”면서 “이에 월드비전은 지난 3월에 이어 2억원 규모의 생리용품키트 지원사업을 펼쳤다”고 했다.
생리용품키트는 유기농 생리대뿐만 아니라 위생팬티, 온찜질팩, 여성청결제, 여드름패치, 파우치, 생리정보책자 등으로 구성됐다. 월드비전은 전국 가정 밖 청소년 쉼터와 가정형 Wee센터, 서울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 등과 협업해 가정 밖 청소년 총 1000명에게 생리용품키트를 전달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월드비전은 앞으로도 가장 기본적인 권리가 당연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여러 기관과의 협업, 다양한 캠페인 등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수연 더나은미래 기자 yeo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