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정몽구재단의 소셜 임팩트 공간 플랫폼 ‘온드림 소사이어티’가 독일 ‘2022 레드닷 어워드’ 공간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세계 3대 디자인 경영대회 중 하나인 레드닷 어워드의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온드림 소사이어티가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온드림 소사이어티는 지난 4월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서울 중구 명동에 조성한 공간이다.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임팩트를 창출하는 거점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1층 ‘커뮤니티 스페이스’는 소통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각종 강연과 전시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인 스퀘어를 비롯해 미팅룸, 라이브러리, 카페 등이 있다. 6층 ‘임팩트 스페이스’는 친환경 임팩트를 창출하는 소셜벤처들의 오피스 공간으로 꾸몄다.
온드림 소사이어티의 전체적인 디자인 콘셉트는 ‘블루 로드(BLUE ROAD)’다. BLUE는 ‘Between’ ‘Leverage’ ‘Unite’ ‘Environment’의 앞글자를 딴 단어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협력해 환경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블루 로드를 형상화한 파란색 길은 정문부터 건물 내 기둥과 바닥, 천정까지 이어져 공간 전체를 마치 하나의 유기체처럼 묶어준다.
설립 취지에 맞게 인테리어에도 친환경적인 자재와 가구를 사용했다. 코르크 바닥재, 벽면 녹화, 콩자갈 바닥재, 폐플라스틱 테라조 바닥재, 폐플라스틱 재활용 의자와 테이블, 공병을 활용한 웰컴 월 등 업사이클링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앞으로도 온드림 소사이어티를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자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한 사회혁신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bloom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