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정몽구재단이 오는 25일까지 새활용 제품 전시회 ‘새활용에 진심, 그린 굿즈 기획전’을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사회적경제기업 32곳이 참여한다. 폐현수막, 폐플라스틱, 헌옷 등 일상에서 버린 물건을 새활용(업사이클링)해 만든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선보인다. 재단은 “전시회를 통해 대중에게 친환경 소비를 촉진하고, 전지구적 환경문제 해결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라잇루트’는 라잇루트는 전기차 등 각종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이차전지(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분리막을 재활용해 기능성 원단을 개발하는 소셜벤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투습, 방수 기능이 있는 고기능성 원단으로 만든 의류를 선보인다. 라잇루트는 현대차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H-온드림’ 펠로 기업이기도 하다. 소셜벤처 ‘알프래드’는 반려묘용 친환경 모래를 전시한다. 커피박, 옥수수전분, 해초추출물 등 인체에 무해한 재료로 개발한 제품이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제품 구매는 사회적경제 상품몰 이스토어 36.5에서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현대차정몽구재단과 현대자동차그룹, 한국환경공단,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함께 기획하고 준비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환경문제는 민간·공공기관이 협력해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이번 전시회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지향하는 재단의 뜻에 맞게 여러 주체와 협력해 ‘컬랙티브 임팩트’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bloom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