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신임 이사장에 지형은 서울성락성결교회 목사를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기아대책은 서울 강서구 기아대책 본부에서 신임 이사장 취임식을 열고 지형은 목사를 기아대책의 새로운 이사장으로 임명했다.
지형은 신임 이사장은 서울신학대학,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을 거쳐 독일 보훔대학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민일보 종교부장과 논설위원, 남북나눔 이사장, 한국IFCJ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 신임 이사장은 지난 1995년부터 후원자로 기아대책과 연을 맺었다. 2011년 기아대책의 글로벌 긴급 식량 지원 ‘스탑헝거(Stop Hunger)’ 캠페인에 참여해 식량키트 제작을 지원했고, 교회 차원에서 기아대책 후원 아동 500여 명과 결연을 하는 등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에 적극 참여해왔다. 지난해에는 위기가정을 위한 ‘희망상자 캠페인’을 주도하며 이웃에 실질적인 도움과 위로의 마음을 전달한 바 있다.
이날 지형은 신임 이사장은 “코로나19 등으로 문명적 대전환기를 경험하고 있는 이 시대에 나눔과 섬김, 사랑과 평화의 길을 창의적인 방법으로 모색해야 한다”며 “기아대책의 국제구호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이웃에게 가장 필요한 도움을 전할 것”이라고 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