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는 ‘제3회 사랑의열매 학술상’ 시상식이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렸다.
‘사랑의열매 학술상’은 사랑의열매가 개최하는 학술논문 공모전이다. 나눔문화 선도기관으로서 사랑의열매가 연구자에게 전문적인 연구 기회를 제공하고, 기부와 나눔 관련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한다. 2019년 시작해 올해로 3회를 맞이했다.
올해 공모전 주제는 ▲기부 ▲나눔 ▲비영리 분야 ▲코로나19 등이었다. 일반연구자와 전문연구자(박사학위 취득자)를 대상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동안 공모를 받았다. 논문 심사는 사랑의열매 나눔문화연구소 운영위원 중 3명을 초빙했다. 1차 서면심사, 2차 심사평가회의를 거쳐 약 5주 동안 진행됐다. 일반연구자 부문에서는 이아영(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박사수료)씨가 수상했다. 논문 제목은 ‘재능기부의 새로운 방식에 대한 탐색적 사례연구: 바타쿠(Buy Talent Coupon) 프로젝트 사례 분석을 중심으로’다. 전문연구자 부문은 임소희(경민대학교 간호학과 조교수)와 송효숙(대전보건대학교 응급구조과 조교수)의 ‘대학생의 기부의도 예측모형: 합리적 행동이론을 중심으로’가 선정됐다. 사랑의열매는 선정된 논문을 바탕으로 진행하는 연구에 1년 동안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랑의열매 조흥식 회장은 “사랑의열매는 비영리 분야 연구자들에게 전문적인 연구 기회를 제공해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신진 연구자들이 연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학술논문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자들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사랑의열매는 우리 사회의 나눔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찾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bloom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