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전국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 ‘제6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을 진행한다.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은 올해 6회째를 맞은 재단의 대표 행사다. 아동이 부모님, 선생님, 친구 등 감사를 전하고 싶은 대상에게 편지를 보내는 것으로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편지 작성을 통해 아동들이 스스로 변화할 수 있도록 하는 참여형 인성교육이다. 재단과 교육부가 행사를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문화체육관광부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후원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아동·청소년은 전화 또는 온라인으로 편지지를 신청한 후 작성한 편지를 촬영해 문자(1833-3482)로 전송하거나 온라인 ‘편지 바로 작성하기’ 탭을 이용해 접수하면 된다. 재단에 따르면 18일 기준 전국 아동·청소년 약 180만명이 편지지를 신청했다.
심사를 통해 교육부장관상(6명), 보건복지부장관상(4명), 여성가족부장관상(1명), 각 시도교육감상, 학교단체상, 한국교총회장상 등을 준다. 학교 우수상에는 땡큐트럭(간식차)이 제공된다. 당선작 발표는 오는 9월 14일이다.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홍보대사로는 방송인 장성규씨가 2년 연속 위촉됐다. 장씨는 홍보대사 위촉과 함께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되고 있지만 감사편지 쓰기로 마음의 거리만은 계속 가까움을 유지하기 바란다”며 “아이들을 위해 2년 연속 공모전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로 결단을 내려주신 방송인 장성규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강태연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kit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