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액터스, ICT 탑재한 청각장애인 택시 ‘고요한M’ 내달 1일부터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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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소셜벤처 코액터스와 SK텔레콤이 청각장애인 기사가 운전하는 택시 ‘고요한M’을 8월1일부터 서울 지역에서 운행한다고 밝혔다. /SKT

청각장애인이 운전하는 택시에 ICT(정보통신기술)를 탑재한 고요한M’이 오는 8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소셜벤처 코액터스는 SK텔레콤과 손잡고 청각장애인 전용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이 설치된 택시 차량을 서울 지역에서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고요한M은 차선을 이탈하거나 앞차 간격이 좁아지는 등의 위험한 상황을 디스플레이 시각정보와 기사들이 착용하는 스마트워치에 진동으로 전달되는 기능을 갖췄다. 기존 시각정보와 경보음만 제공하는 비장애인용 ADAS를 청각장애인 기사가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운전자가 스마트워치에서 긴급도움(SOS) 버튼을 누르면 차량 위치가 경찰 112센터에 전달된다.

코액터스는 지난 2018년부터 청각장애인 운전기사와 승객이 소통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고요한택시를 법인택시회사에 제공해 왔다. 승객이 차량에 설치된 태블릿PC로 목적지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내비게이션이 작동하며, 문자로 대화를 주고받을 수도 있는 서비스다. 코액터스에 따르면, 고요한택시로 지금까지 62명의 청각장애인 기사들이 15만여 건의 운행을 했다.

고요한M이 기존 고요한택시와 다른 점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고요한택시의 운전기사가 법인택시회사 소속인데 반해, 고요한M은 코액터스가 직접 고용하는 형태다. 운전기사들은 하루 약 15만원의 사납금을 내는 방식이 아닌 월급을 받고 근무하게 된다. 코액터스는 SUV 차량 택시 10대를 운행하기 위해 청각장애 운전기사 15명을 고용했다. 또 하나는 콜 기능이다. 고요한M은 배회영업을 하지 않고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T맵의 호출 기능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송민표 코액터스 대표는 우선 10대로 시작해 2021년 하반기 100대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고용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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