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2년까지 환경 분야 사회적경제기업을 1400개 육성하고 1만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22일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6차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환경 분야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의결했다.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환경·사회적 가치도 추구하는 환경 분야 사회적경제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환경문제 해결과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환경부는 우선 업사이클, 생물소재, 녹색제품, 에너지분권화 등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성장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농업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에 돌봄·교육·고용 등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농장을 활용한 ‘자생식물 사회적농장 시범사업’을 추진해 상업화 기반을 마련한다. 또 마을주민이 주도하는 사회적경제조직 결성을 지원해 마을 단위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 자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을 매칭하고 기술지원도 이뤄질 계획이다.
폐자원 처리시설을 주민주도 수익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도 속도를 낸다. 폐기물처리시설에서 생산된 폐열을 세탁소·온실·캠핑장 등 마을기업의 수익사업을 활용하는 친환경에너지타운을 기존 6개소에서 15개소를 추가로 조성한다.
이 밖에 지역의 소규모수도시설 관리도 내년부터는 전문교육을 이수한 자활기업으로 전환하면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