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정몽구재단, ‘평창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 연다

지난해 열린 ‘제4회 계총마을 클래식 거리축제’에서 첼리스트 심준호가 연주하는 모습. ⓒ현대차 정몽구재단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하는 ‘제5회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강원 평창 방림면 계촌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는 일상 속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 일환으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협연을 비롯해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김대진, 마법같은 건반을 다루는 피아니스트 지용 등의 무대가 마련된다. 국내외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첼리스트 12명으로 결성된 ‘첼리스타 첼로 앙상블’과 팬텀싱어 출신 남성 성악가로 구성된 ‘비바 프로텔로’의 무대도 준비됐다.

공연 외에도 축제 실내프로그램 ‘클래식 음악다방’과 ‘사운드 오브 뮤직’ 등을 통해 한낮에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의 예술감독을 맡은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국내 클래식계 최고의 아티스트들로 구성되어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며 “마을을 찾는 관객들이 좀 더 만족할 수 있도록 세심한 공간 디자인과 편의시설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재단 이사장은 “많은 분들이 생활 속에서 클래식을 향유하고 지역문화 진흥에도 기여하고자 만든 프로그램”이라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고 지역마을의 자연과 함께 클래식의 매력적인 선율을 마음껏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서울에서 평창까지 오는 관객들을 위한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축제기간 내 종합운동장역에서 평창으로 오전과 오후에 왕복 운행하며, 둔내역에서도 축제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 홈페이지(www.art-village.org)를 참고하면 된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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