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SK, 중증장애 바리스타 26명 직접고용…’장애인고용 확대’ 약속 이행

17일 경기 성남시 SK(주) C&C 사옥 9층 카페포유에서 첫 출근한 바리스타 유석훈씨가 커피를 만들고 있다. ⓒSK

SK가 장애인 바리스타 26명을 직접 고용해 사내 카페 3곳을 일터로 제공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5월 열린 ‘소셜밸류커넥트(SOVAC) 2019’에서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사회적기업 베어베터의 김정호 대표로부터 장애인 고용의무률 미준수 지적에 “무조건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8일 SK는 “바리스타로 채용된 중증장애인 26명은 경기 성남시에 있는 SK(주) C&C 사옥과 판교캠퍼스 사내 카페 등에 배치돼 17일부터 근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SK는 지난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역본부와 함께 장애인을 모집해 서울맞춤훈련센터에서 전문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에 고용된 장애인들에게는 급여와 더불어 자기계발비, 교통비 등이 제공된다. 특히 이번 장애인 고용은 일회성이 아니라 관계사별로 지속가능한 고용 방법을 찾고 있다는 게 SK측의 설명이다.

앞서 SK는 지난달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가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키움’ ‘행복디딤’에 카페와 세차장 운영을 맡긴 바 있다. 두 사업장에는 중증장애인 21명과 경증장애인 4명이 근무하고 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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