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s & Good] 5월 가족 선물, 공정무역 건강제품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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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세먼지 등의 이슈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부모님 선물 키워드도 ‘건강’을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의 지난해 통계 분석에 따르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어버이날 선물 연관어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바로 ‘건강’(1만2882회)이었다.

가정의 달 5월, 올해 부모님 선물로 공정무역 건강 식품은 어떨까. 부모님 건강을 챙길 수 있음은 물론 사회에 기여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공정무역은 환경을 해치지 않고 아동노동 등 불공정한 계약 없이 윤리적 기준에 따라 제품을 생산, 유통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판매 금액 중 최소의 금액만이 생산자에게 돌아가는 기존의 불합리한 관행을 탈피하고 생산자에게 정당한 임금을 지불해 농민들의 지속 가능한 삶을 지원한다.

더나은미래는 Goods&Good의 3탄으로 ‘부모님을 위한 공정무역 건강 식품’을 소개한다.

 

아름다운 커피의 자르당 가이아 티·브라질넛트
아름다운커피의 유기농 공정무역 차인 '자르당 가이아 티 3종'. 왼쪽부터 오렌지 루이보스, 러시안 얼그레이, 스트로베리 루이보스. ⓒ아름다운커피
아름다운커피의 유기농 공정무역 차인 ‘자르당 가이아 티 3종’. 왼쪽부터 오렌지 루이보스, 러시안 얼그레이, 스트로베리 루이보스. ⓒ아름다운커피

국내 최초 공정무역 커피 원두를 판매하고 있는 재단법인 아름다운커피가 프랑스 공정무역 차(茶) 전문 브랜드 ‘자르당 가이아(Les Jardins de Gaia)’ 티 3종을 출시했다.

‘자르당 가이아’는 프랑스에서 가장 많은 공정무역 인증 제품을 소유한 차의 명가로, 고품질의 유기농 원료만 엄선해 생산하는 브랜드로 손꼽힌다. 차의 종류는 달콤한 딸기향과 바닐라향이 어우러진 ‘자르당가이아 스트로베리 루이보스 위드 더 페어리즈’(이하 스트로베리 루이보스·50g), 상큼한 오렌지향과 함께 계피, 생강향이 느껴지는 ‘자르당가이아 오렌지 루이보스 스타라이트’(이하 오렌지 루이보스·50g), 다채로운 시트러스향을 즐길 수 있는 ‘자르당가이아 러시안 얼그레이 홍차 바부슈카’(이하 러시안 얼그레이·50g) 등 3종이다.

자르당 가이아 티는 유기농 재배 및 전 과정 수작업으로 생산된 제품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마음 놓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루이보스 차는 녹차의 50배에 해당하는 항산화효소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맑은 피부를 가꾸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러시안 얼그레이’는 홍차 일종으로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해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로를 빠르게 회복시키고 항염 및 항산화 효과도 있어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스트로베리 루이보스’와 ‘오렌지 루이보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퍼달(Wupperthal)과 하이벨드(Heiveld) 생산자 조합에서 생산됐다. ‘러시안 얼그레이’는 베트남 반 찬(Van Chan) 생산자 조합과 중국 다장산(Da Zhang Shan) 생산자 조합에서 만들어졌다. 이들 조합들은 아동노동금지, 환경보호 등 공정무역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

기적의 항산화 식품으로 불리는 브라질넛트. ⓒ아름다운커피
기적의 항산화 식품으로 불리는 브라질넛트. ⓒ아름다운커피

아름다운커피의 공정무역 견과 제품도 인기 아이템이다. 그 중 ‘기적의 항산화 식품’으로 불리는 ‘브라질넛트’는 부모님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자생하는 브라질넛트는 전 세계 식품 중 셀레늄이 가장 풍부한 식품이며 현지 주민의 양식이기도 하다. 셀레늄은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으로, 미국 농무부(USDA)가 셀레늄이 풍부한 식품의 100g당 셀레늄 함량을 분석한 결과 굴 77.0㎍, 참치 90.6㎍, 현미 23.4㎍인 것에 비해 브라질넛트는 1817㎍의 압도적인 수치를 보인다. 두 알만 섭취해도 셀레늄 1일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고, 식이섬유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체내 나쁜 콜레스테롤 감소를 도와 혈관을 튼튼하게 만든다. 또한 구리·마그네슘·아연 등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전립선암 예방과 남성 생식기능 유지에도 효능이 있다.

아름다운커피의 브라질넛트는 볼리비아의 판도(Pando)종합협동조합이 재배, 가공한 것으로 인위적인 재배가 불가능해 생산자들이 야생에서 직접 손으로 채집했다. 판도종합협동조합은 아마존 청정지역에서 채집으로 브라질넛트를 수확하고, 진공포장해 세계 각지로 수출하고 있다.

자르당 가이아 티 3종의 가격은 각 1만9000원이고, 브라질넛트 100g이 9000원, 650g이 3만9000원이다. 아름다운커피 오프라인 매장(경복궁점, 단국대점, 세정점, 창덕궁점)과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면 된다.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의 페어데이 유기농 계피·카카오닙스
AFN이 판매하고 있는 '페어데이 유기농 계피'. 계피는 차로 끓여 마시면 좋다. ⓒAFN
AFN이 판매하고 있는 ‘페어데이 계피’. 계피는 차로 끓여 마시면 좋다. ⓒAFN

최근 미세먼지 때문에 계절을 가릴 것 없이 호흡기 질환이 유행이다. 어느 때보다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면역력을 높여주는 건강 식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 계피는 대표적인 항균 식품으로 감기, 헤르페스 등 다양한 바이러스를 억제한다. 또한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성질이 있어 혈액 순환을 돕고 소화기 순환을 원활하게 해 준다.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이하 AFN)가 국내 최초로 유기농 인증을 취득한 공정무역 ‘페어데이 계피’를 출시했다. 페어데이 계피는 식품업계에서 유일하게 국내 유기농 인증을 취득한 제품이다. 베트남 북서 옌바이 지역에서 소수 민족이 전통 방식으로 재배한 것으로 유기농 제품임과 동시에 가장 높은 품질 등급인 YB 1등급을 자랑한다. 가격은 말린 계피 130g과 계피가루 60g이 각각 4500원이다.

AFN은 2012년 소비자와 시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설립된 공정무역 사회적기업이다. 공정무역을 통해 해외 생산자 협동조합과 직거래하며 이들에게 적절하고 공정한 구매대금을 지불함으로써 생산자의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

베트남 남부 띠엔장성 쩌가오현의 쩌가오(Cho Gao) 카카오 협동조합에서 재배∙가공된 AFN의 카카오닙스. ⓒAFN
베트남 남부 띠엔장성 쩌가오현의 쩌가오(Cho Gao) 카카오 협동조합에서 재배∙가공된 AFN의 카카오닙스. ⓒAFN

AFN이 판매하는 카카오닙스 또한 면역력을 높여주는 식품 중 하나다. 카카오닙스는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열매로 만든 식품으로 발효, 건조, 덖음(물을 더하지 않고 그대로 볶아서 타지 않을 정도로 익히다) 과정을 거친 후 잘게 부순 형태를 띤다. 강황, 아로니아와 세계 3대 항산화 푸드로 각광받고 있는 식품이기도 하다. 카카오닙스에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신들의 음식’ 또는 ‘젊음의 묘약’으로도 불린다. 이외에도 비타민D, 비타민E, 비타민B 등의 천연 비타민과 구리와 망간 등의 무기질, 철분과 칼슘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페어데이 카카오닙스는 베트남 남부 띠엔장성 쩌가오현의 쩌가오(Cho Gao) 카카오 협동조합에서 재배된 카카오로 만들어졌다. 쩌가오 카카오 협동조합은 2010년부터 스위스 농업개발 NGO 헬베타스(Helvetas)로부터 카카오 농법, 기술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 받았으며 우츠(UTZ, 전 세계적으로 공정한 커피 생산 및 공급·유통을 책임지며, 생산지의 환경을 보호·보존해 커피시장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김영규 AFN 협력국 간사는 “공정무역 방식으로 생산되는 페어데이 카카오닙스는 모든 재배과정이 모니터링 돼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고 친환경 농사를 짓기 때문에 무분별한 화학 농약에 대한 걱정도 없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닙스는 산미와 쓴맛이 적고 고소한 맛이 나기 때문에 간식으로 먹어도 좋고 요거트, 샐러드, 음료 등에 토핑으로 뿌려 먹어도 된다. 페어데이 카카오닙스는 240g에 3만6000원이다. AFN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다.

 

이풀약초협동조합의 오미자·백수오·맥문동 등 말린 약초
소화 기능 개선에 좋은 곽향을 수확하는 이풀의 협동조합원. 이풀은 소비자에게는 좋은 품질의 약초를 합리적인 가격에, 영세 농업인들에게는 안정적인 판로와 공정한 구매대금을 제공하고 있다. ⓒ이풀약초협동조합
소화 기능 개선에 좋은 곽향을 수확하는 이풀의 협동조합원. 이풀은 소비자에게는 좋은 품질의 약초를 합리적인 가격에, 영세 농업인들에게는 안정적인 판로와 공정한 구매대금을 제공하고 있다. ⓒ이풀약초협동조합

“농가들이 판로 걱정 없이 질 좋은 약초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노봉래 이풀약초협동조합 이사장은 조합 설립 취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풀약초협동조합(이하 이풀)은 전국의 17개 약초 농가들이 조합원으로 있는 사회적기업이다. 이풀은 농가들이 생산한 약초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문정희 이풀약초협동조합 이사는 “소비자들은 다양한 약초를 조금씩 구매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생산자가 주도적으로 판로를 개척하기가 어렵다”라면서, “생산자와 소비자들 연결하는 중간 지점에 믿을 만한 브랜드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보통 한약재 시장이나 대형 마트에서 약초를 사려면 불편한 점이 많았다. 우선 소량씩 팔지 않을 뿐더러 약초를 일일이 세척해서 말려야 했기 때문이다. 반면 이풀의 약초는 간편하게 꺼내 먹을 수 있도록 소량의 약재가 개별 포장되어 있다. 또 어떤 약초는 티백 형태여서 간편하게 차로 섭취할 수 있다.

기관지에 좋은 맥문동. 맥문동은 약간의 독 성분이 있어 하루 세 잔 이상 마시면 안된다. ⓒ이풀약초협동조합
폐에 좋은 맥문동. 맥문동은 약간의 독 성분이 있어 하루 세 잔 이상 마시면 안된다. ⓒ이풀약초협동조합

문 이사는 부모님 세대에게 필요한 약초로 오미자와 백수오 그리고 맥문동 등을 추천했다. 우선 오미자는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사람에게 제격인 열매다. 부모님이 땀을 많이 흘리거나 식욕을 잃었다면 오미자를 권해보자. 활력 비타민이라고 불리는 비타민B 함량이 사과나 블루베리보다 훨씬 높아 스트레스 해소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백수오는 중년 여성들에게 좋은 약초다. 안면홍조 또는 몸에 열이 나고 우울증이 생기는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키기 때문. 또 모발건강에 좋고 칼슘도 풍부하여 홍삼에 버금갈 정도의 효능을 보인다.

아버지가 담배를 자주 핀다면 맥문동을 선물해 보자. 예부터 ‘신선의 약초’라 불리던 맥문동은 폐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다. 항산화 작용, 혈류량 촉진, 면역 증강, 혈당 강하에 좋아 한방에서는 폐 기능 손상으로 인한 마른기침, 각혈, 가래에 사용되고 있다. 다만, 맥문동은 약한 독성이 있으므로 너무 자주 마시면 안 된다. 차로 하루에 세 잔 정도 마시는 것이 적당하다.

이풀은 오미자, 백수오, 맥문동을 외에도 30여 가지의 다양한 말린 약초들을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이풀의 제품은 이풀약초협동조합 홈페이지 네이버 스토어팝, 그루 또는 생협 9개 매장과 쌈지농부 10여개 매장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5000원에서 2만원대로 종류별로 다르다.

 

Goods & Good 이란?
나의 작은 소비로 이웃과 사회를 이롭게 할 수 있습니다. 환경친화적 학용품부터 공정무역 초콜릿까지…세상을 바꾸는 현명한 소비, 더나은미래의 박민영, 박혜연 기자가 한 차례씩 번갈아가며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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