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나은미래 논단] 국내·외 비영리조직의 이사로 오랫동안 활동해오면서 국내와 해외의 비영리조직과 이사회에 대해 종종 비교해보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국내 비영리조직 이사회에 대해 매우 큰 아쉬움을 느낀다. 그 이유는 많은 경우, 이사회가 그저 거수기 또는 고무도장(rubber stamp)의 기능만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즉, 이사회의 구성원들은
기획·이슈
[더나은미래 논단] 국내·외 비영리조직의 이사로 오랫동안 활동해오면서 국내와 해외의 비영리조직과 이사회에 대해 종종 비교해보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국내 비영리조직 이사회에 대해 매우 큰 아쉬움을 느낀다. 그 이유는 많은 경우, 이사회가 그저 거수기 또는 고무도장(rubber stamp)의 기능만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즉, 이사회의 구성원들은
해외에서 불붙은 지속가능금융 트렌드, 한국도 가능한가 2003년 전 세계 대형 금융사들이 모여 지속 가능 금융을 위한 ‘적도 원칙(Equator Principles)’을 만들었다. 대형 개발 사업에서 환경 파괴나 인권침해 등의 문제가 있을 경우, 대출하지 않겠다는 행동 협약이었다. 현재 적도 원칙에 가입한 80개 금융기관들의
“한국에 처음 왔을 때 학교별로 교복이 다른 게 신기했어요. 재질·디자인은 말할 것도 없고, 조끼와 재킷까지 따로 있더라고요. 북한에선 모든 학생들이 같은 교복을 입거든요.” 오현민(19·한겨레고 2)군이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말했다. 북한의 모든 아이들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소년단에 입단하면서 교복을 입는다. 2013년 북한에서
친환경 농업에 도전한 사회적기업 ‘삼사라’ 박건태 대표 화려한 스펙과 IT 기술을 활용한 아이디어로 넘쳐나는 청년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업계에 ‘지렁이에 미친 친환경 비료 회사’를 만드는 이색 청년이 있다. 친환경 비료를 만드는 (예비)사회적기업 ‘삼사라’ 박건태(30·사진) 대표다. 사단법인 스파크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소셜
사회적기업, 자산 마련위해 뛰는 사연 건물·땅값 오르자 철새 신세돼 “월세 대신 대출 이자 내겠다” 공동 출자로 건물 매입해 공동사업 사회적기업 2세대 위한 기금 마련 민관 협력으로 대안 모색 필요 지난해 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사회적기업 5곳이 긴급 회동을 가졌다. 친환경
예술가 후원하는 사회적기업 대표 3인… 순수미술과 대중의 거리를 좁히다 안테나… 지역 예술가와 주민 소통 ㈜스플… 설치미술을 일상 속으로 에이컴퍼니… 예술가 작품 유통 지원 국내 미술시장 규모는 약 3249억원이다(예술경영지원센터, 2014년 미술시장실태조사). 화랑 4곳 중 1곳(26.2%)이 1년간 단 한 작품도 판매하지 못했다.
SBS 뉴스 기부 플랫폼 ‘눈사람’ 뉴스 사연 주인공에 기부창구 열어… 9개 프로젝트서 기부금 2800만원 ‘뉴스가 이슈를 한 번 다루는 데서 그치지 말고,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는 없을까.’ 지난해 12월, SBS는 뉴스와 크라우드 펀딩이 결합한 새로운 기부 플랫폼 ‘눈사람’을 오픈했다.
점자 컴퓨터도 필기 부탁할 친구도 없는 게 우리 현실 #1. 지난해 서울 소재 한 대학교에 합격한 청각 장애인 김모(22)씨는 입학하자마자 찾은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 절망적인 소식을 접했다. “청각 장애인 학생 두 명부터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학교에 지원하기 전 김씨는 장애학생지원센터가 설치돼 있는지부터
푸르른지역아동센터, 페이스북 활용… 연간 후원금 1300만원까지 늘어나 소셜미디어로 소통 창구 넓히면 대중에 더 큰 파급효과 미칠 것 ‘콘텐츠, 데이터, 리더십.’ 이 3가지는 지난 4일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2015 비영리 기술 콘퍼런스(Nonprofit Technology Conference·NTC)’의 큰 화두였다. 올해 14년째인 이 행사에는
정성이半, 업사이클링제품 제조 과정 최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업사이클링 제품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자투리 가죽을 붙여 만드는 ‘패치가죽클러치’의 과정엔 ‘정성’이 절반 이상이다. “소파를 만드는 업체에서 만들다 남은 것, 상처가 있는 것, 변색된 것 등 자투리 가죽을 기부받아 와요. 손바닥만
전 세계 250개 업사이클링 기업 활동 폐타이어·모기장·플라스틱 재활용 가방·양말 등 다양한 제품 개발 현재 전 세계 업사이클링 업체는 250여 곳이다. 2004년 시작된 인도네시아의 ‘인도솔(indosole)’은 폐타이어를 이용해 신발 밑창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기업이다. 오토바이가 인도네시아의 주요 교통수단이다 보니 버려진 폐타이어도 많다는 데서
박란희의 작은 이야기 문자를 쓰는 순간, 아이들의 상상력은 확 죽습니다. 미국에선 이 때문에 쓰기 교육을 초등학교 입학 전후로 최대한 늦게 시킵니다. 구석기시대 알타미라 동굴벽화에도 등장하듯, 문자보다 훨씬 이전부터 존재해온 강력한 의사소통 도구는 그림입니다. 요즘 ‘카드뉴스’가 유행하는 걸 보니, 스마트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