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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연말특집] 펀딩, 세상을 바꾸다 ①

‘팔 비틀기식’ 강제모금이 2016년 대한민국을 강타했다. 일부 공익재단의 ‘톱다운(top-down) 방식’ 모금은 투명성 논란을 일으켰고, 이는 시민의 기부 의지를 꺾어버렸다. 한편, 100만 촛불 민심이 새로운 정치 바람을 일으키듯, ‘보텀업(bottom-up) 방식’의 크라우드 펀딩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은 자금이 없는 예술가나 사회활동가,

美 비영리 단체 8000여곳 평가 15년, ‘채러티 내비게이터’

채러티 내비게이터(Charity Navigator)는 2001년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인 비영리 평가기관이다. 미국 내 8000여곳의 비영리단체를 평가한다. 채러티 내비게이터를 설립한 주인공은 팻·메리언 두건(Pet Dugan & Marion Dugan) 부부. 사업가로는 성공했지만 유전성 질병을 앓던 열세 살 아들을 떠나 보내야 했던 부부는 상당한 돈을 아동 비영리단체에

기술로 사람을 이롭게… 따뜻한 생각, 혁신을 만들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혁신 기업과 기술이 만나면 어떻게 될까. 지난달 초 제주에서 열린 ‘D3임팩트 나이츠(D3 Impact Nights)’에는 혁신적인 기업가가 다수 초대됐다. ‘임팩트 투자가 바꾸는 세상’ 두 번째 이야기는 기술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기업가 3인 인터뷰다. 개별 기사 전문은 ‘더나은미래’ 홈페이지를 통해

‘케어앤엑스(CareNX)… 사람을 위한 기술, 의료전달망 혁신하다

“친구의 누나가 둘째를 임신하던 중에 죽을 고비를 넘겼어요. ‘고 위험 임신’에 속하는 경우였는데, 몸바이에서도 300마일(약 480㎞)는 떨어진 곳이거든요. 다행히 목숨은 구했지만, 그 뒤로도 궁금한 점이 있거나 검진을 받고 싶으면 몸바이까지 먼 거리를 오가야 하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시골에 있는 여성들 중에

‘기술’ 로 생산망을 혁신하다.. 레이버 보이시스(Labor Voices)

9층짜리 콘크리트 건물이 한 순간에 무너졌다. 사망자 1130명에 부상자 2500여명. 2013년 4월 방글라데시에서 무너진 의류공장 ‘라나플라자’ 참사다. 역사상 ‘최악의 산업재해’로 꼽히는 사고지만, 이런 사고가 처음은 아니다. 공장 화재·붕괴, 노동자 자살 등 생산망(supply chain) 사고는 수십 년간 계속해서 이어졌다. 저임금에 기반해,

기업 사회공헌 위축됐지만… ‘오너 사재 출연’ ‘SNS 모금’ 돋보였다

2016 국내외 공익 분야 10대 뉴스 고도성장의 시대가 끝나고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며 전통적인 사회공헌은 위축된 한 해였다. 임팩트 투자, 비영리 혁신 프로젝트, IT와 SNS가 결합된 모금 등 새로운 변화의 동력이 두드러지는 한 해이기도 했다. 2016년 국내외 공익분야 10대 뉴스를 짚었다.

누구나 스스로 배울 수 있도록… ‘에누마(Enuma)’

지난 11월, 교사 한 명에 학생은 60여명. 변변찮은 환경에 깨끗한 교과서 한번 가져보지 못한 탄자니아 아이들 270명의 손에 태블릿 PC가 주어졌다. 태블릿 PC에 담긴 건 아이들의 기초 학습을 돕기 위한 어플리케이션(앱). 3주간, 하루 30분씩 태블릿 PC내 앱을 활용한 ‘최신식 스스로 학습’이 이뤄졌다.

[기부 그 후] 아이들의 꿈에 든든한 발이 되어주세요

한없이 두려운 소리, ‘잔액이 부족합니다’ #1. 책가방보다 마음이 더 무거운, 주나의 이야기 ‘내일은 30분 일찍 일어나서 걸어가야지.’ 여고생인 주나(가명·17)는 아침잠을 줄이고 다른 친구들보다 이른 아침 집을 나섭니다. 교통카드 잔액이 몇 백 원 단위로 줄어들 때마다 마음이 무겁기 때문입니다. 방과 후,

커피찌꺼기로 고기를 굽는다고?… 쓰레기에 새로운 가치 더하는 ‘도시광부’

한 명이 마시는 커피 소비량은 약341잔 (통계청, 2014년 기준). 주간 커피를 마시는 빈도가(12.3회) 주식인 밥(7회)이나 김치(11회)보다 높다 (보건복지부 2013). 그러나 우리가 자주 마시는 커피를 만드는 과정에서 원두의 0.2%만이 마시는 커피가 되고, 나머지 99.8%는 커피찌꺼기가 되어 버려진다. 이렇게 발생되는 커피찌꺼기는 연간

“비영리 공익단체 PR을 무료로 도와드립니다”

인컴PR재단, ‘2017 비영리PR날개 프로젝트’ 지원 대상 공모 인컴PR재단(이사장 손용석)은 2017년 PR 전문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비영리 공익단체를 공모한다. ‘비영리PR날개 프로젝트’는 인컴PR재단의 대표 사업으로, 2014년부터 매해 공모를 통해 지원 단체를 선정해왔다. 2014년 (사)녹색연합 작은것이아름답다, 2015년 한국여성의전화, 2016년 세상을품은아이들이 선정되어 PR 컨설팅 및

[오승훈의 공익마케팅] ⑦ 문제 정의에 관한 문제 #1

세상을 바꾼다는 말은 세상의 문제들을 해결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수많은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 사회복지 등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왜, 세상은 바뀌지 않는 것인가. 점진적으로 더 나은 세상이 되어가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인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