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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현지 시각) 베트남 하이퐁에서 ‘한-베 함께돌봄센터 2호’ 개관식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한국과 베트남 다문화가정 부모·자녀 등이 참여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베트남 친정으로 돌아간 이주여성 지원… 법률상담에 취창업교육까지

베트남 북부 도시 하이퐁은 한때 한국 결혼중개업자들의 근거지였다. 2000년대 초 하이퐁에서만 한 해 3000명의 여성이 한국인과 결혼해 이주할 정도였다. 문제는 이혼 후 본국으로 돌아온 이주여성과 자녀들이다. 이들 대부분은 가정 폭력이나 문화적 차이로 인해 친정행을 택했지만, 생계곤란에 놓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제리백 매장에서 만난 박중열 제리백 대표는 “제리백의 상품과 운영에 대한 애정, 질투, 충고 무엇이든 좋으니 많은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윤선 청년기자
“매일 물 긷는 우간다 아이들에게 꿈 담은 가방을 선물합니다”

[인터뷰] 박중열 제리백 대표 매일 10kg의 물통을 머리에 이고 흙길을 걷는 아이들이 있다. 그날 마실 물을 얻기 위해서다. 아이들은 손이 자유롭지 못해 자주 넘어지기도, 다치기도 한다. 차가 다니는 길이라 교통사고의 위험도 있다. 아프리카 우간다 아이들의 일상을 알게 된 박중열(43)씨는 생각했다.

“선생님, 주무시는데 깨워서 죄송합니다. 오늘 비 예보가 있어서 여기서 이렇게 주무시면 위험해요.” 아웃리치 상담원들이 지하철 환풍구 위에 누워 있는 노숙인에게 말을 걸고 있다. /주태민 청년기자
폭염 속 노숙인을 돌보는 사람들… ‘아웃리치 상담원’과의 동행

“용산 김OO 선생님 어제부터 센터에서 보호 중이고 다음 달에 일자리 연계할 거고요. 남대문 박OO 선생님 긴급주거지원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으니 오늘 만나면 전달 부탁합니다.” 지난달 22일 오후 7시 20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의 희망지원센터에 다시서기 종합지원센터 직원 10명이 모였다. 이들은

박용 구구컬리지 대표는 “배우고 싶은 사람은 마음껏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원 청년기자
“누구나, 원하는 만큼 배울 수 있는 사회를 향해”… 구구컬리지의 ‘99%를 위한 교육’

[인터뷰] 박용 구구컬리지 대표 “중·고등학교를 중간에 그만둔 아이들이 어떤 일자리를 가질 수 있을까요. 수입이 불안정한 아르바이트를 전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미래를 계획하고, 미래에 투자할 여유가 없죠. 이 친구들에게 엑셀을 가르쳐준 적이 있어요. 기초적인 내용만 알려줬는데도 이 기술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경력을 쌓고,

지난 2019년 5월2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소셜밸류 커넥트(Social Value Connect·SOVAC) 2019’ 행사가 개최됐다. /SOVAC사무국 제공
사회적가치 민간 축제 ‘SOVAC’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내달 20일 개최

국내 최대 민간 사회적가치 플랫폼인 ‘소셜밸류커넥트(Social Value Connect·이하 SOVAC) 2022’가 오는 9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된다. SOVAC은 최태원 SK 회장의 제안으로 2019년 5월 출범한 국내 첫 사회적가치 민간 축제다.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첫해 행사에 비영리단체·사회적기업·공공기관·대기업 등 관계자

가지 장어 초밥과 토마토 참치 초밥. 장어와 참치 모두 대체해산물이다. /Mimic Seafood 제공
새우 아닌 새우, 참치 아닌 참치… 대체해산물 시장이 온다

대체육에 이어 ‘대체해산물’ 시장이 커지고 있다. 대체단백질 전문 NPO 굿푸드인스티튜트(GFI)에 따르면 2020년 대체육 시장 규모는 14억 달러(약 1조8300억원)에 달했지만, 대체해산물 시장 규모는 1200만 달러(157억원)에 불과했다. 지난 7월 식품기술자협회(IFT)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정기 총회에서 2023년 식품 트렌드로 대체해산물을 꼽았다. 2013년만해도 500만

고대현 소이프 대표는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 늘었지만, 이것만으로 부족하다”면서 “살면서 만나게 될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자립 역량’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이프 제공
“자립준비청년의 ‘지속가능한 자립’을 돕습니다”

[인터뷰] 고대현 소이프 대표 “자립준비청년에게 자립은 ‘옮겨심기’예요. 작은 화분에 심었던 나무가 양분을 먹고 커지면 새로운 화분에 분 갈이를 해줘야 하는 것처럼, 사람도 화분 안에 갇혀서는 성장할 수 없어요.” 고대현(40) 대표가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소이프’에서는 자립준비청년이 지속가능한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현진 코리안앳유어도어 대표는 “시각장애인들과 만날 때마다 ‘말을 너무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대화를 통해 언어도 잘 가르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코리안앳유어도어 제공
“시각장애인은 안마사만 해야 하나요?”… 시각장애 한국어 강사 100명 키운 사회적기업

[인터뷰] 김현진 코리안앳유어도어 대표 “시각장애인이 안마사 같은 특정 직업으로만 내몰리는 게 부당하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직접 만나 본 시각장애인들은 다재다능하고 잠재 역량도 높았거든요. 이 사람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가 없는 현실이 답답했죠.” 사회적기업 코리안앳유어도어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이 ‘한국어 강사’로 활동한다. 코리안앳유어도어에서 직접 강사 교육을

사회적기업 베어베터 소속 발달장애인 A씨가 편의점에서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베어베터
호텔리어부터 AI매니저까지… “발달장애인 직업, 산업 트렌드 따라 확장”

신드롬을 일으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지난 18일 종영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억지스럽지 않게 풀어낸 배우들의 연기와 탄탄한 스토리는 자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비틀었다는 호평을 받는다. 로스쿨을 수석 졸업한 자폐인 변호사를 현실에서 찾아보긴 어렵지만, 비장애인과 함께 다양한 산업군에서 일하는 발달장애인들은 우리

김민석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업본부장
[논문 읽어주는 김교수] 지구 생존에 인간은 필요하지 않다

우리는 지속가능한 삶을 살고 있을까? 최근 ‘ESG 경영’이 강조되면서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도 자주 들을 수 있다.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완성하는 비재무적 요소를 ESG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언제부터일까?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를 강타하는 기상이변 뉴스가 심상치 않다. 100년만의 기록적 폭우를 쏟아낸 한국, 유럽과

보호종료아동 잇달아 극단 선택… “의지할 사람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최근 광주에서 보호종료아동이 잇달아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심리·정서적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호종료아동이 세상을 등진 이유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없었다는 점을 주목했다. 지난 24일 “살아온 삶이 너무 가혹했다”는 유서를 남긴 A(19)씨는 광주 한 아파트 고층에서 뛰어내려 생을

동물학대 범죄 구속기소율 0.1%... 절반 이상은 벌금형
동물학대 범죄 구속기소율 0.1%… 절반 이상은 벌금형

최근 5년간 동물보호법으로 구속기소된 피고인은 전체의 0.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송기헌(원주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법무부와 법원행정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3월까지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입건된 피의자 4211명이다. 이 가운데 구속기소된 피의자는 4명뿐이다. 전체 피의자 중 세 명에 한명 꼴인 32.5%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