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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나누고, 잎사귀에 먹고, 세제를 덜었다…공익은 ‘일상’에 있었다 [르포]

‘2025 서울 공익활동 박람회’ 현장 의식주로 체감한 공익활동에 2300여 명 몰려 평년보다 일주일가량 이르게 찾아온 장마가 본격화된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8번 출구 앞. 흐린 하늘 아래 시민들의 발걸음이 삼삼오오 회색빛 건물 지하로 향했다. 이곳은 서울시 공익활동지원센터, 550평

“AI가 읽고 점수 낸다”…美 재단들, ‘보조금 실사’ 자동화 실험 중 [글로벌 이슈]

맥거번 재단, AI 기반 재무 분석 도구 ‘그랜트 가디언’ 무료 배포 130개 재단 도입…행정 부담 줄고, 심사 편향성 개선 미국 비영리 생태계에 인공지능(AI)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원 단체의 재무 상태를 평가하고 요약 보고서를 자동 생성해주는 AI 기반 실사 도구가 보조금

2023년 기준 한국이 화석연료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은 약 4670만 톤으로, 이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메탄의 10배 이상 규모다. /Unsplash
국경 밖 메탄 10배 배출하는 한국, 규제 시 기후 피해 165조 줄어

세계 5대 석유·가스 수입국인 한국, 2030년까지 메탄 30% 감축해야EU는 ‘정보 요구’, ’성과 기준 부여’ 등 단계적인 규제…한국도 도입해야 세계 5대 석유·가스 수입국인 한국이 국외에서 국내보다 10배 이상의 메탄을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5000만 톤에 육박하는 국경 밖 메탄을 규제하면 2100년까지

국내법·현지법 ‘이중고’, 개발협력 NGO에 법률 지원망 생긴다

[인터뷰] 조대식 KCOC 사무총장 “국제개발협력과 인도적지원 단체는 국내법뿐 아니라 현지 법률까지 모두 신경 써야 합니다. 하지만 일부 대형 단체를 제외하면 이 문제를 전담할 인력조차 없는 게 현실입니다.” 조대식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이하 KCOC) 사무총장은 시민사회단체들이 겪는 법률적 어려움이 단순한 운영 이슈가 아닌 ‘구조적

버핏, 8조원 또 기부…게이츠 재단 등 5곳에 1236만 주 기부

누적 기부액 82조원 넘어 미국의 ‘투자계 거물’로 불리는 워런 버핏(94)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또다시 대규모 기부에 나섰다. 버핏은 자신이 보유한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 1236만 주(약 60억 달러·8조 원 상당)를 게이츠 재단을 포함한 5곳의 자선재단에 기부했다. 2006년부터 이어온 연례 기부 중

“참신한 ODA 홍보 아이디어 찾습니다” 코이카, ODA 서포터스 ‘위코’ 모집

7월 21일까지 ‘위코(WeKO)’ 7기 100명 모집… 12월까지 활동 코이카와 ODA를 세계에 알리는 콘텐츠 기획 및 실행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창의적인 공적개발원조(ODA) 홍보 아이디어를 세계에서 실현할 글로벌 서포터스 ‘WeKO(위코)’ 7기를 6월 27일부터 7월 21일까지 모집한다. 위코는 일반 국민 눈높이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기발한 아이디어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동티모르·탄자니아에 첫 ‘디지털 학습앱’ 보급

학교 밖 아이들, 애니메이션·게임으로 스스로 배운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동티모르와 탄자니아에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디지털 학습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 공적개발원조(ODA) 비형식 교육 지원사업인 ‘브릿지(Bridge Programme)’의 일환으로, 앱 기반의 자기주도

“청년 예술인 뉴욕 진출 교두보”…현대차 정몽구 재단-뉴욕한국문화원 맞손

‘온드림 앙상블’ 美 데뷔…줄리어드·NEC서 마스터클래스도 병행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과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이 손잡고 한국의 문화예술 인재들의 미국 진출 지원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문화예술 장학생들의 글로벌 활동을 공동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가천코코네스쿨, ‘GCS 더포럼’ 개최…아시아 진출 전략 한자리에

청년 창업가·스타트업 100여 명 참여…일본·중동·베트남·인도 진출 사례 공유 가천대학교 스타트업칼리지 가천코코네스쿨(총장 이길여)은 지난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11회 GCS THE Forum’을 개최하고, 아시아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청년 창업가와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진출 전략과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포럼은 가천코코네스쿨과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협회장

정부는 조력자가 아니다, 이제 ‘미션 설계자’로 나설 때

사회혁신 커뮤니티 ‘씨닷’, ‘미션 이코노미’ 북토크 개최 “달 착륙처럼 모두가 힘 모아야”…문샷 방식, 사회 전환에도 적용  “혁신은 ‘단거리 육상 선수’와 같은 시장 플레이어뿐만 아니라, 10년, 심지어 20년을 내다보는 ‘마라토너’와 같은 국가와 공공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사회혁신 커뮤니티 ‘씨닷’이 지난 26일 서울

노인 10명 중 6명, 재난에 희생…“이젠 ‘보호 대상’ 아닌 ‘대응 주체’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노인 재난안전교육 본격 시동 고령자 10명 중 6명이 재난 상황에서 목숨을 잃는 시대. ‘재난 취약계층’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재난 사망자의 61%가 6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2025년 대형 산불 사망자 중 83%, 2023년 온열질환자 중 40% 이상이

“백신 공백 메운다”…한국, 감염병 대응에 5000만달러 지원

정부, 세계백신면역연합에 5년간 신규 공여…“글로벌 책임국 역할 강화” 세계 최대 공여국이던 미국이 지원을 중단한 가운데, 한국 정부가 개발도상국 백신 공급을 위해 세계백신면역연합(이하 Gavi)에 5년간 5000만달러(한화 약 678억원)를 신규 공여하기로 했다. 감염병 대응에서 국제적 책임을 확대하려는 조치다. 외교부는 권기환 글로벌외교다자조정관이 25일(현지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