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말 아마드 아시아여성대학 대표 스리랑카·인도네시아 등… 국적·언어 다른 학생들 졸업 후 각국으로 퍼져… 단단한 네트워크로 연결 빈곤 해결하는 ‘힘’ 발휘 “한국 기업·재단과도… 더 협력할 기회 생기길” “전 세계적으로 여성 인구 비율이 남성보다 높지만, 남아시아는 정반대입니다. 남아선호 사상이 강하고, 산모 사망률이 높기 때문이죠. 여자아이들은 초등학교 졸업장 따기도 어렵습니다. 교육에서 소외된 여성들을 세상을 바꾸는 리더로 키우고 싶었습니다.” 지난 3월 26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초청 연사로 한국을 찾은 카말 아마드(48) 아시아여성대학(AUW) 대표는 30년간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전 세계를 누빈 현장 전문가다. 대학 졸업 직후 국제기구 월드뱅크(The World Bank), 록펠러재단, 유니세프에서 활동한 그는 2002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차세대 글로벌 리더’에 선정됐다. 국제개발 전문가로 이름을 떨치던 그는 2008년 대학교 이사장으로 변신했다. 국적·언어·종교가 다른 여학생들이 한곳에 모여 공부하는 글로벌 대학교를 세운 것. 방글라데시 치타공에 있는 ‘아시아여성대학’ 이야기다. 현재 스리랑카·네팔·인도네시아·팔레스타인 등 아시아의 낙후된 12개 국가에서 온 여성 550명이 아시아여성대학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정치경제학·환경과학·공공보건·철학·아시아학 등 5개 전공과목을 듣는다. 전 세계에서 스카우트된 교수진 52명이 학생들을 지도하고, 직원 100여명이 이들의 건강, 안전, 생활환경을 책임진다. 학생의 98%가 장학금으로 학비, 식비, 의료비, 1년에 한번씩 모국을 방문할 수 있는 경비 등을 지원받고 있다. 매년 학생 1명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이 약 1만5000달러(한화로 약 1700만원)에 달한다. 가난한 나라의 소녀들에겐 그야말로 ‘꿈의 대학’이다. “입학 면접 때 가장 먼저 던지는 질문이 ‘당신은 어떤 리더가 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