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삼성복지재단, 어린이집·유치원 1000곳에 다양성 존중 교육 보급

삼성복지재단이 전국 어린이집에 보급해온 삼성어린이집 특성화 프로그램 ‘삼성 다양성 존중 프로그램’의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삼성복지재단은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올해부터 기본교육 과정을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으로 개발해 운영하고,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과 협력해 전국 영유아 기관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삼성 다양성 존중 프로그램’은 나와 다른 타인을 편견 없이 존중하고, 소통·협력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삼성어린이집의 특화 프로그램이다. 삼성복지재단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2024년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전국 어린이집에 보급해왔다. 2024년에는 95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했으며, 2025년에는 300여 개 어린이집으로 보급 대상을 확대했다. 올해는 어린이집뿐 아니라 유치원까지 대상을 넓혀 총 1000개 기관에 프로그램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온라인 기본교육 과정은 다양성 존중의 6개 핵심 개념인 존중·소통·공감·조절·배려·용기에 대한 이해와 적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총 12개 교육 영상으로 구성됐으며, 영유아 교사들이 핵심 개념을 학습한 뒤 담당 학급에서 직접 실천해볼 수 있도록 현장 사례와 실천 과제를 함께 제시한다. 기본교육 과정을 수료한 수강생은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되는 심화교육 과정에도 신청할 수 있다. 심화교육 과정은 참여자 간 상호 교류가 가능하도록 소규모 그룹으로 구성되며, 총 5회 실시간 교육으로 진행된다. 삼성복지재단은 오는 10월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11월 시상할 예정이다. 선정된 다양성 존중 실천 사례는 영상과 사례집으로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삼성 다양성 존중 프로그램’은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 E-러닝 사이트에서 전국 영유아 교사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기본교육 과정 수강 오픈 이벤트는 5월 27일부터 진행되며, 교육은 6월 10일부터

대한적십자사 재난안전센터에서 재난안전체험교육에 참여한 유치원 원아들. /대학적십자사 서울지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어린이 재난안전체험교육 실시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가 지역사회 내 유치원과 초·중학교 대상 체험형 재난안전교육을 연중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재난안전체험관에서 무료로 VR 장비 등을 활용한 재난상황 가상체험과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재난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한적십자사 재난안전센터는 2021년도 개소 후 약 1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재난체험교육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서울시교육청과의 협력으로 인근 초등학생 대상 재난안전체험 및 극복 프로그램 전파에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 현재까지 185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재난안전체험교육은 약 2시간 동안 실시되며 회당 10~24명이 체험할 수 있다. ▲VR 가상재난 상황체험 ▲3D 맵핑기술 및 진동판을 활용한 지진·화재체험 ▲멀티큐브 기술 생존배낭 꾸리기 ▲완강기 비상탈출 체험 ▲재난상황별 행동요령 등이 준비됐다. 이동수 대한적십자사 재난안전센터장은 “재난은 항상 우리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찾아오지 않는다”며 “체험으로 아이들이 경험하고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과 연령대에 맞는 교육 프로세스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재난안전체험관은 유선 문의(02-2181-3104)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방문일정 협의 후 이메일로 신청서를 접수받고 있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

‘사회적협동조합인 경우’ 한 줄 추가에 2년… 폐원 위기 유치원 살렸다

[법을 만드는 시민들] 꿈동산아이유치원사회적협동조합 서울 노원구에는 우리나라에 하나뿐인 협동조합형 유치원이 있다. 지난 3월 문을 연 ‘꿈동산아이유치원사회적협동조합’이다. 2017년 7월 설립자의 사망으로 유치원이 폐원 위기에 처하자, 엄마들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유치원 운영에 나섰다. 현재 학부모·교사 250여 명이 힘을 합쳐 유치원을 꾸려나가고 있다. 평범한 학부모였던 엄마들은 유치원을 지키려고 법까지 바꿨다. 우리나라 법은 유치원을 포함한 사학의 운영 자격을 해당 토지·건물의 소유주로 제한하고 있다. 꿈동산아이유치원은 이 법이 만들어지기 전인 1991년 공공기관 소유 토지·건물을 빌려 세워졌다. 이후 20년 넘게 잘 운영됐지만, 설립자가 사망하면서 존립 근거가 사라진 것이 문제였다. 폐원 유예 기간은 3개월. 엄마들은 자녀가 다닐 새 유치원을 알아보라는 통보를 받았다. 엄마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아이들의 배움터이자 교사들의 일터를 지키겠다”며 법 개정에 돌입했다. ‘사학의 건물·토지는 설립·경영자의 소유여야 한다’고 명시한 법 규정에 ‘다만 설립 주체가 사회적협동조합인 경우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소유한 건물·토지에서 유치원을 운영할 수 있다’는 한 줄이 추가되기까지 2년이 걸렸다. 엄마들, 유치원의 주인이 되기로 결심하다 “공무원들 만나서 가장 자주 들은 이야기가 ‘떼쓰지 마라’였어요. 말문이 막혔죠. 자식 키우는 엄마들이 얼마나 절박하면 가서 읍소했겠어요.” 지난 14일 협동조합 설립을 주도한 이지영(36) 이사장, 손순옥(39) 부이사장, 정수진(38) 감사를 만났다. 이 이사장은 지금도 2년 전 여름을 떠올리면 울분에 찬다고 했다. 폐원 통보를 받고 두 달 동안 교육부·서울시교육청·서울북부교육지원청 등을 수시로 찾아갔지만 “법대로 폐원하겠다”는 말밖에 들을 수 없었다. 이 이사장은 “원생만 262명이나 돼 도저히 주변 유치원에서 수용할 수

‘2030년까지 노인빈곤율 절반으로’…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 수립

정부가 한국을 지속 가능한 국가로 만들기 위한 2030년까지의 목표를 마련했다. 환경부는 “경제·사회·환경 등 국정 분야 전반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가 심의·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유엔은 인류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5년 9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채택했고, 독일·덴마크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자국화한 SDGs를 마련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K-SDGs는 오는 2030년까지 우리나라가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한국형 SDGs다. K-SDGs는 ‘모두를 포용하는 지속가능국가’라는 비전 아래 ▲모두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포용 사회 구현 ▲모든 세대가 누리는 깨끗한 환경 보전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경제성장 ▲인권 보호와 남북평화 구축 ▲지구촌 협력 등 5개 전략으로 구성됐다. 또 이를 실천하기 위한 17개 목표와 122개 세부 목표가 제시됐다. 정부는 지난해 기준 46.5%인 노인 빈곤율을 2030년까지 31.0%로 낮춘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또 최근 논란 중인 국공립 유치원 이용률은 지난해 24.0%에서 2030년 44.0%로 두 배 가까이 확대하고, 업무상 사망사고 비율은 1만명당 0.52명에서 0.22명으로 낮출 방침이다. 이 밖에 지난해 9만7000대 수준인 친환경 차를 2030년까지 880만대로 늘리고, 주요 멸종위기종 복원율을 74.3%에서 90.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치를 제시했다. 이번 목표는 유엔 SDGs의 큰 틀을 따르되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세부목표를 재구성했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문태훈 지속가능발전위원장은 “K-SDGs는 2030년 이후까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국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대화의 장을 만들어 K-SDGs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60만 이주노동자 아동 교육, 복지 사각지대로 내몰려

신(新) 사각지대, 이주노동자 자녀 보육·교육 현장 취재   필리핀에서 온 이주노동자 알렌(가명·36)씨는 얼마 전 가족을 고국으로 돌려보냈다. 둘째 아이가 태어나면서 아내가 일을 그만두게 됐기 때문. 알렌씨가 혼자 버는 최저임금만으로는 양육비와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웠다. 결국 그는 한국에 혼자 남기로 결정했다. 아빠와의 갑작스런 이별의 충격 때문일까. 큰 아이 샐리(가명·8)는 분리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다. 60만명.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에 들어온 이주노동자들의 숫자다. 경제적 이유로 한국 땅을 밟은 이들은 제조업 공장, 농장, 고기잡이 등 일손이 부족한 곳을 찾아 일하고 있다. 이들과 함께 외국인 아동 숫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 조사(2012)에 따르면, 이주노동자의 71.73%가 “한국에서 아이를 낳았다”고 답했다. 하지만 국적법상 이주노동자의 자녀들은 한국에서 태어나도 한국 국적을 취득하기 어렵다. 부모가 불법체류자일 경우 신분 노출을 염려해 출생등록을 꺼리는 데다가, 한국에 살기 때문에 모국에 출생등록을 하는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 국적이 없는 아이들은 한국에서 교육을 받기 어렵다. 비자가 없어 어린이집에서 거절당하는 경우가 35.4%에 달한다(국가인권위원회 2012). 국적이 인정돼 다닐 수 있더라도 민간 어린이집의 보육료는 부담이다. 실제로 경제적 이유로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지 못한다고 답한 이주노동자들이 41.2%에 달한다(경기도 외국인 근로자 가족 인권상황 실태조사, 2013). 이에 시민단체나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이들을 위해 보육시설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들 모두 상황이 어렵기는 마찬가지. 이주노동자 자녀를 위해 설립된 어린이집 현장을 찾아가봤다.   ◇이주노동자 자녀 보육 문제, 복지 사각지대 경기도 남양주의 마석가구공단. 이곳엔 약 800명의 이주노동자들이 거주하고 있다. 199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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