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신년사]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5년의 도약, 실질 성과로 전환하자”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CEO는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출범 5주년(2025년 12월 1일)을 지나 새 5년의 출발점에 선 올해를 ‘실질적 사업성과 전환의 원년’으로 규정했다. 그는 “시장 상황이 쉽지 않지만, 2026년은 그간의 구조적 경쟁력 강화 노력이 실질 성과로 이어져야 하는 첫해”라며 전사 역량 결집을 주문했다. 김 CEO는 4대 핵심과제의 첫 번째로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의 ‘풀 포텐셜 실현’을 제시했다. 그는 “ESS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의 성패를 좌우할 기회”라며 “생산 능력 확대와 SI/SW 차별화로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타이밍이 중요한 실행인 만큼 적기 공급을 위해 북미·유럽·중국에서 ESS 전환을 가속화하고 운영 효율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과제로는 제품력과 원가 혁신의 실행력 강화가 제시됐다. 김 CEO는 “고객 선택은 결국 제품과 원가 경쟁력에서 결정된다”며 EV용 원통형 ‘46시리즈’, ‘HV 미드니켈(Mid-Ni) 파우치’, ESS용 ‘각형 LFP(LiFePO4)’ 등 3대 핵심제품에서 “명확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재·공정 혁신을 통한 재료비·가공비 개선, 원재료 확보 투자, Closed-loop 리사이클로 구조적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R&D 경쟁력 고도화다. 그는 건식전극, High-Ni 46 원통형, HV Mid-Ni 등을 언급하며 “사업성과로 직결되는 ‘이기는 기술’에 집중해 차별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ESS의 가용에너지와 잔존수명 예측을 높이는 EMO(에너지관리 최적화) 역량, 차세대 전고체전지 기술 확보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CEO는 상용화 속도 제고를 위해 “국가별 특성에 맞춘 글로벌 R&D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신년사]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미래 금융 향한 대담한 실행” 주문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일 올해 경영 슬로건으로 ‘Great Challenge 2030, 미래 금융을 향한 대담한 실행’을 제시했다. 진 회장은 이날 ‘2026년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자산’, ‘웹(Web)3 월렛’, ‘에이전틱(Agentic) AI’의 확장이 현실화 되고 있다”며 “금융의 역사와 패러다임이 송두리째 바뀌는 대전환이 이미 시작됐으니 먼 미래를 내다보고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공지능 전환(AX)·디지털 전환(DX)은 생존의 과제로, 일하는 방식과 고객 접점 전반에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며 “AX를 통해 신한의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증강시키고,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은행과 증권의 원(One) 자산관리(WM)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시니어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며 “보험과 자산운용의 시너지를 통해 자산 수익성을 높이고 글로벌에서도 확고한 초격차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했다. 진 회장은 “고객의 정보와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금융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방법을 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천해 가야 한다”며 “내부통제 강화와 책무구조도의 실효성 있는 구동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부진즉퇴(不進則退)’ 정신을 강조하면서 “기존의 관성에 멈춰 서 있는다면 미래 금융의 전장에서 살아 남을 수 없을 것”이라며 “금융인의 기본적인 의무와 혁신에 대한 절박함이 조직의 DNA이자 습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전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신년사] 양종희 KB금융 회장 “사업 방식 전환과 시장 확장이 지속 성장의 열쇠”

KB금융그룹 양종희 회장이 2일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신년사를 통해 그룹의 새로운 경영전략인 ‘전환과 확장(Transition & Expansion)’을 선포했다. 이날 오전에 진행된 시무식은 대면 행사 대신 양 회장의 신년 메시지를 AI 영상으로 구현해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임직원들은 사내 메신저를 통해 자유롭게 참여했다. 양 회장은 먼저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준 고객과 주주, 그리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헌신해온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과거의 관습이나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는 특단의 각오를 주문하며, 미래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양 회장은 가장 먼저 사업방식의 근본적인 ‘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전문적인 사업성 평가와 정교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순 영업에서 벗어나 자문과 상담 중심의 종합 자산·부채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본 효율적 IB 비즈니스로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포용적 금융’을 그룹 본연의 업무로 정착시키고, 모든 경영 과정에서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최우선 가치로 삼을 것을 주문했다. 양 회장은 “국민 누구나 KB의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고객과 시장의 ‘확장’에 대해서는 전략 고객군에 대한 지배력 강화와 신규 시장 선점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유스(Youth), 시니어, 중소법인, 고자산가 등 타깃 고객층을 세분화해 접점을 넓히는 한편, 디지털 자산과 AI 비즈니스 등 새롭게 형성되는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양 회장은 강조했다. 특히 양 회장은 고등학교 시절 교지에서 보았던 일화를 소개하며

[신년사]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AI 수요는 이제 상수…’초일류 AI 메모리 기업’ 도약할 것”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곽 사장은 지난해 거둔 역대 최고 성과를 발판 삼아, 급변하는 AI 환경 속에서 속도감 있는 혁신과 고객 중심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곽 사장은 “2025년은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며 질적·양적으로 분명한 성장을 이뤄낸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구성원과 경영진의 ‘One Team’ 정신의 결과”라고 감사를 전했다. 곽 사장은 이어 향후 시장 환경에 대해 “예상을 뛰어넘었던 AI 수요는 이제 호재가 아닌 ‘상수’가 됐다”고 진단했다. 시장 내 요구되는 역할과 책임이 커진 만큼, 경쟁 강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속도’를 강조했다. 곽 사장은 “차별화된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선행 기술과 차세대 제품을 한발 앞서 개발하고, AI 기술 도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운영 혁신(O/I)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단순히 기술력 1등에 머물지 않고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파트너가 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곽 사장은 ‘Full Stack AI Memory Creator’로의 도약을 강조하며 “기존의 틀에 머무르지 않고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가치를 창의적인 방식으로 제시하고 구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직 문화 측면에서는 SK그룹 고유의 경영 철학인 SKMS(SK Management System)을 바탕으로 기술 우위와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와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업계를 선도한다는 자부심과 동기부여를 극대화하되 패기 있게 도전하는 ‘SUPEX’ 정신, 그리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점검하는 겸손함과 협업의

[신년사] 정재헌 SKT 대표 “AI로 회사·삶의 질 동반 성장 선순환 만들자”

SK텔레콤 정재헌 CEO는 2일 2026년 신년사에서 “Change Executive Officer, 즉 변화 관리 최고 책임자”로서 전사 혁신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CEO는 구성원을 향해 “AX(AI Transformation)는 선택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을 더 가치 있고 행복하게 만드는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하며 2026년 3대 변화 방향을 제시했다. 첫 번째 방향은 MNO(이동통신 사업)의 본질 강화다. 정 CEO는 “업의 본질은 고객”이라며 “기본의 깊이를 더해 단단한 MNO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어 “우리 마음속에 자부심이 자리할 때 고객도 SK텔레콤과 함께함을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는 SK텔레콤만의 혁신 아이콘 창출이다. 정 CEO는 “우리가 걸어온 길이 대한민국 통신의 역사가 되었듯, AI 무대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쓰는 주인공이 되자”고 말했다. 또한 “누구나 AI로 자신만의 값진 성과를 만들고, 회사 성장과 삶의 질 향상이 함께 가는 선순환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세 번째는 전사적 원팀 문화의 완성이다. 정 CEO는 ‘드림팀(Dream Team)’을 키워드로 제시하며 “같은 곳을 바라보고 서로의 역량을 더해 어떠한 어려움도 넘어서는 원팀이 바로 드림팀”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청과 겸손, 따뜻한 어깨가 모일 때 비로소 흔들림 없는 드림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CEO는 구성원을 격려하며 “모든 위대한 변화는 처음엔 불가능해 보이지만 결국 찬란한 성장으로 기억된다”고 말했다. 그는 “변화에 대한 두려움은 내려놓고 서로가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달라”며 “구성원 여러분이 설렘과 확신을 가지고 도전하도록 내가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정 CEO는 “CEO는 변화 관리 최고 책임자로서 여러분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우리 모두

[신년사] 신동빈 롯데 회장 “도전과 변화 두려워 말고 새로운 역사 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성장과 혁신을 바탕으로 롯데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자는 메시지를 임직원에게 전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화학∙식품∙유통 등 핵심사업 분야에서 의미 있는 글로벌 성과를 창출한 임직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신년사를 시작했다. 롯데케미칼의 인도네시아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 구축, 롯데웰푸드의 인도 푸네 신공장 가동, 롯데리아의 미국과 말레이시아 진출,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몰의 랜드마크 입지 강화 등을 사례로 제시했으며, 올해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강조했다. 이어 신 회장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 현상, 지정학적 리스크, 인구 구조 변화 등 우리가 마주한 올해 경영 환경은 그룹 핵심사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룹의 질적 성장을 위해 철저한 자기 반성에서 비롯된 성장과 혁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당면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자율성에 기반한 차별화된 성과 창출’, ‘변화의 흐름에 선제적 대응’, ‘강한 실행력 동반된 혁신의 완성’을 당부했다. 그는 “조직은 구성원이 스스로 과제를 찾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성장하고 차별화된 성과도 나온다”며 “개인의 경쟁력이 곧 기업의 경쟁력의 원천임을 명심하고 과감히 과거의 관습을 깨뜨리며 성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불확실성이 일상화가 된 시대에 있어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도 당부했다. 신 회장은 “변화의 뒤를 쫓는 수동적인 태도로는 성장할 수 없다”며 “PEST 관점에서 변화의 흐름을 예상하고 전략과 업무 방식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강력한 도구인 AI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재화하고 그 잠재력을 활용해 변화를 선도하자”며

최태원 “기업 클수록 규제 느는 ‘역설’ 끊어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 신년사를 통해 “회복의 흐름을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연결해야 할 시점”이라며, 기업의 투자·혁신을 뒷받침하는 성장 친화적 제도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혁신하는 기업이 규모를 키우고, 그 성과가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확산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먼저 “저성장 국면과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 기술 패러다임의 빠른 전환이라는 복합 도전 속에서도 정부·국회·기업의 협력으로 점진적 회복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단기 반등에 머물지 않고 성장의 속도와 높이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종합 전략이 요구된다”며, 회복 국면을 구조적 성장 궤도로 전환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기업이 성장할수록 오히려 규제와 부담이 증가하는 구조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하며, 제도의 예측 가능성 제고와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부담의 합리적 개선을 주문했다. 그는 “혁신하는 기업의 성과가 사회 전반의 가치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 규모 확대를 장벽이 아닌 기회로 만드는 성장 친화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상의의 역할도 분명히 했다. 최 회장은 “기업성장포럼 등 다양한 소통 플랫폼을 통해 현장 목소리를 꾸준히 수렴해 왔다”며 “앞으로도 성장 단계별 제도 개선 과제를 세밀히 점검하고, 입법·정책 논의 과정에서 균형 잡힌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민간 싱크탱크로서 정책 연구와 입법 대안 제시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미래 성장 기회로는 AI(인공지능)와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X), 디지털 전환을 지목했다. 그는 “이 분야에 대한 투자는 비용이 아니라 미래 산업과 일자리를

2017 정유년 ‘기업의 사회적 책임’ 누가 말 했나…재벌 총수 신년사 분석

2017년 정유년의 새해가 밝았다. 기업이 과거의 부정(不正)을 씻어내고, 바르게 돈을 벌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시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언급한 경영인은 누가 있을까. 더나은미래는 국내 재벌 총수들이 직접 발표한 신년사를 분석했다. 일부 총수들의 경우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인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만큼,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대해서는 몸을 사리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한편, 보다 적극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신년사에까지 이를 별도로 언급한 경영인들도 있었다.  ◇‘혁신’은 강조하고 ‘책임’은 모호…사회적 책임 언급 없는 삼성·GS·포스코 대내외적 위기가 많았던 삼성, GS, 포스코의 경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언급보다는 혁신과 성장에 대한 목소리가 대부분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별도 신년사를 발표하지 않았다. 시무식에도 불참했다. 이 회장을 대신해 시무식에 참석한 권오현 부회장은 “작년의 값비싼 경험을 교훈 삼아 올해는 완벽하게 쇄신해야 한다”면서 ‘품질검증’과 ‘혁신’을 주요 키워드로 언급했다. 국정농단의 중심이었던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승마활동에 약 35억원을 지원하고, 미르·K스포츠재단에 60억원을 기부했지만, 기업의 사회적책임이나 윤리경영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신년을 맞아 두 갈래의 신년 소회를 발표했다. 미르·K스포츠 재단의 모금원이었던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회장으로서는 “전경련이 여러 가지 일들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렸다”고 사과를 전하며 “국민적인 여망을 반영한 여러가지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2월 전경련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상태다. 한편, GS 신년모임 발언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나 역할에 대한 언급은 보이지 않았다. 대신 저성장 위기 극복을 위한 과제로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