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
복지사가 행복해야 더 행복한 서비스 전한다

사회복지는 사람이 좌우한다고 한다.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가 이야기를 듣는 것도 사람이고, 이들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무엇인지 찾아내서 전달하는 것도 사람이다. 한마디로 현장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의 역량에 따라 복지서비스의 질이 달라진다. 그러나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사회복지시설 평가결과보고서를 보면 2006년 1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3년간 일선 사회복지관 직원 중 47%가 직장을 그만두거나 옮겼다. 직원의 절반가량이 직장을 떠났는데 남아있는 직원들이 업무를 잘할 수 있었을지 의문이 가는 대목이다. 퇴직이 많은 이유는 처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의 평균 연 급여수준은 사회복지사급이 2000만원, 과장급이 되었을 경우 2900만원 정도다. 올해 대기업 대졸 초임 연봉이 평균 3300만원, 중소기업이 2200만원 수준이다. 직무 관련 자격증을 가진 비율이 88%에 육박하는 이들이 전문성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보건복지부 역시 ‘인적자원관리’ 영역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부분에 있어서는 개별 사회복지관이나 위탁법인의 노력과 더불어 보건복지가족부, 지자체 수준에서의 정책적인 대안이 모두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는 사회복지관 운영 경비의 상당 부분이 지자체 보조금에 의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복지관의 운영에 있어 보조금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같은 보고서에 따르면 사회복지관의 세입 총액 중 보조금 수입이 60% 정도다. 따라서 보조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사회복지관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 특히 지자체별로 보조금 수입이 차이 나는 부분은 시급히 개선이 필요하다. 연인원을 두고 보았을 때 인천의 사회복지관 이용자는 평균 15만명 수준이고, 광주는 15만6000명 수준이다. 그러나 보조금 수입은 인천이 54억6000만원,

암웨이 ‘사회복지 전문 해외연수과정’

한국 복지 ‘미드필더’ 교육 현장-정책 다리 놓는다 벨기에의 사회행동센터 10년 자활 계획 등 전문 서비스 제공 입소자 인권 최우선… 직원의 밝은 표정 등이 인상적 정세미(32) 팀장이 지역종합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한 지는 올해로 9년째다. 세미씨와 그 나이 또래의 사회복지사들은 한국 복지 체계에서 ‘미드필더’로 통한다. “현장 사업에 대해 실질적인 결정을 가장 많이 하면서도, 현장에 함몰되지 않는 너른 시야를 갖춰야 할 연차”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들어 세미씨는 자신이 업무를 관성에 따라 처리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고민이 생겼다고 했다. “어느 순간부터 열심히 일을 하면 할수록 유리벽 같은 것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세미씨처럼 현장을 구석구석 체험한 전문가들의 눈에는, 정부의 복지 정책이 지닌 한계들도 보이고 미래에 발생할 문제들도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지만, 그런 이야기들을 소통하거나 정책에 반영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세미씨가 일하는 지역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의 복지 문제와 관련한 거의 모든 현안을 떠맡고 있다. 가족복지사업의 명목으로 상담센터를 운영하거나 가족 지원사업을 해야 하고, 지역사회 보호사업의 명목으로 재가 복지 센터를 운영하거나 이동 목욕사업을 시행해야 한다. 지역의 자원들을 묶어주는 네트워크 사업도 해야 하고, 지역에 있는 어르신과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봉사단체들도 조직해야 한다. 미취업자들을 위한 자활 지원사업, 지역 축제, 복지 문제와 관련한 연구 개발 사업에 관련된 행정적인 업무까지 모두 처리한다. 이렇게 민원인을 만나는 것부터 행정 처리까지 사회복지사에게 ‘만능(萬能)’을 원하는 우리나라의 복지 행정 구조에서는, 사람들이 금방 지치고 전문성도 잃어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빈번히 일어난다. 복지 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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