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비영리 조직 문화 단기간에 조직 성장 – 관리 필요성 커지자 기업 출신 임원 등 영리 문화 무차별 도입 美 ‘유나이티드웨이’ – “이 일을 왜 해야 할까, 무엇을 성과로 봐야 할까” 온라인에서 사람들과 토론, 함께 의사결정… 소속감 강해 “이 회사는 가치 있는 일을 위해 자기를 희생해야 하는 곳이다. 엄청난 업무량과 직원 수 부족으로 하루 평균 근무는 13시간에 이른다. 직원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는 조직이 되지 않는다면 내가 떠나는 것이 맞겠다.”(A비영리단체) “우리 기관, 목적대로 앞으로 나아갑시다. 외형을 위해 일하는 것 말고요. 그리고 함께 일하는 사람이 중요한 것을 잊지 마세요. 좋은 일 한다는 명분은 자랑스럽지만 내가 하는 업무가 좋은 일과 잘 연결되고 있는 것인지 대답이 곤란한 곳.”(B비영리단체) “막연하게 좋은 일 해보려고 선택한다면 다시 한 번 고민해보길. 여기도 똑같은 직장이다. 위에선 항상 자신들의 의견을 관철하려 하고 듣지 않음. 아래 직원들이 자신이 원하는 의견을 낼 때까지 압박하고 그 의견을 내면 자신이 원해서 한 게 아니고 소통을 통해서 의사결정 했다고 함.”(C비영리단체) 익명으로 국내 기업 정보를 공유하는 평가 사이트 ‘잡플래닛’에 올라온 비영리단체 전·현직 직원들의 목소리다. 소통 부재, 보수적인 조직 문화, 지나친 모금 압박…. 잡플래닛에 올라온 비영리 종사자들은 하나같이 ‘뜻을 찾아왔지만 비전을 찾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전문가들은 “성과를 위한 기업 경영 방식의 무분별한 도입으로 토론 문화가 사라지고 비영리 조직 문화가 관료화된 게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미션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