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은 우울, 불안, 자살 충동 등에 시달리는 ‘정신건강 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픽사베이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 ‘정신건강 위험군’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은 우울, 불안, 자살 충동 등에 시달리는 ‘정신건강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도 10명 중 1명꼴로 우울이나 불안 같은 증상에 노출돼 있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0대 청소년 정신건강 실태조사’ 보고서를 최근 공개했다. 지난해 7~8월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초4~고3) 5937명과 학교 밖 청소년 752명 등 총 668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학교 밖 청소년의 35%는 경도 이상의 우울 증상을 겪고 있었다. 29%는 경도 이상의 불안 증세가 있었고, 36.8%는 자살 위험에 노출된 위험한 상태였다. 남자보다는 여자가, 연령이 높아질수록 중증도가 높았다. 학생 청소년 중에는 17.4%, 13%가 각각 경도 이상의 우울과 불안을 겪고 있었다. 16.4%는 자살 위험군에 속했다. 학생 청소년도 여자가 남자보다,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정신건강 문제의 중증도가 심화했다. 우울, 불안 외에도 스트레스, ADHD, 자해 등 모든 유형의 정신건강 문제에서 학교 밖 청소년의 중증도가 학생 청소년 중증도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우울, 불안, 자살 위험성의 경우 중중도에 해당하는 학교 밖 청소년 비율은 학생 청소년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정신건강과 관련된 약물·치료·상담 등의 서비스를 받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답변은 학생 청소년이 34.7%, 학교 밖 청소년이 34.3%였다.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는 학생 청소년은 ‘타인의 시선’을, 학교 밖 청소년은 ‘비용 문제’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겼을 때 선호하는 상담 대상으로 학생 청소년은 부모님을, 학교 밖 청소년은 정신과 의사를

여성가족부, 청소년보호법 위반 ‘랜덤 채팅앱’ 12개 형사고발

여성가족부가 청소년보호법을 위반한 국내 ‘랜덤 채팅앱’ 12개를 형사고발 했다고 21일 밝혔다. 랜덤 채팅앱은 실명 확인 없이 익명으로 무작위 상대와 채팅할 수 있는 메신저를 말한다. 이번 고발 조치는 지난해 12월 시행된 ‘청소년에게 불건전한 교제를 조장 또는 매개할 우려가 있는 무작위 채팅앱을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결정하는 고시’에 따른 것이다. 해당 고시에는 인증을 통한 회원 관리나 대화 저장·신고 기능 등 안전한 대화서비스를 위한 기술적 조치가 없는 애플리케이션들을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결정하고, 청소년보호법에 따른 청소년유해표시 의무를 위반하면 고발조치하는 내용이 담겼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고시 시행 이후 청소년유해매체물로 판명된 랜덤 채팅앱 대상으로 두 차례 시정 기회를 줬다. 이에 따라 국내 랜덤 채팅앱 408개 가운데 154개는 자발적으로 운영·판매를 중단했고, 242개는 기술적 안전조치와 성인 인증 의무 조치를 이행했지만, 고시에 따르지 않은 12개 랜덤 채팅앱 사업자들은 결국 형사고발됐다. 현행법상 청소년유해매체물에 관련 표시를 하지 않으면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여성가족부는 구글, 애플, 원스토어 등 애플리케이션 유통사업자에게 청소년보호법을 위반한 국외 랜덤 채팅앱 135개에 대한 판매 중단을 요청하기도 했다. 여성가족부는 수시로 채팅앱을 점검해 법 위반 사항을 단속할 방침이다. 최성유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유해 사이트, 유행 영상물 등에 대한 점검을 확대해 아동, 청소년에게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의 협조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지강 더나은미래 기자 river@chosun.com

공익변호사, 사회적 소수자의 권익 옹호의 최전선에서 싸웁니다

강정은 공익사단법인 두루 변호사 인터뷰 난민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인천공항 루렌도 가족’ 사건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입국 허가를 받지 못해 287일간 인천공항에서 지내다 안산에 정착한 루렌도 가족. 난민 인정 심사조차 거부당했던 이들을 위해 나선 변호사들이 있다. 일명 ‘공익변호사’로 불리는 이들이다. 최근 ‘제3회 대한민국 법무대상’에서 구조대상을 받은 공익사단법인 두루에서 근무하는 강정은 변호사도 그중 하나다. 지난 8월 18일 만난 강 변호사는 “공익변호사는 ‘법률가’인 동시에 인권침해 현장에서 어려운 이들을 돕고 제도를 개선하는 ‘활동가’”라고 했다. 공익변호사, 법률가의 전문성과 활동가의 기획력 지녀야 공익변호사는 공익적 활동을 전업으로 하는 변호사를 의미한다. 강 변호사는 “기본적으로 변호사는 법률 자문, 상담 및 소송을 기본적으로 지원하지만 공익변호사는 개별 사건에 그치지 않고 공익을 위한 제도 개선 활동까지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있는 법을 해석하는 활동’에 그치지 않고 ‘법을 바꾸는 활동’까지 하면서 틀을 깨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청소년 성매매 재판을 대리하면서 여러 가지 불합리함을 목격했어요. 성매매 사건에서는 모든 청소년이 사실상 피해자임에도 자발적 참여 여부를 검토받아야 했습니다. 이에 대한 문제의식이 아동성착취 관련 법 개정 활동으로 이어지게 되는 거죠. 개별 소송과 제도 개선 활동은 별개가 아닙니다. 서로 연결돼 있죠.” 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국제인권기구를 활용한 연대활동을 하기도 한다. 해외 사례 연구, 판례 분석은 물론 현장에서 개선할 점을 찾기 위한 모니터링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한다. 오랜 시간 ‘수용자 자녀’ 연구 및 제도 개선 활동도 해왔다.

가정 밖 청소녀(女), 포용의 시선으로 바라봐주세요

사회적기업 ‘새날에오면’ 양혁주 사무국장 인터뷰 “가출 청소년이 아니에요. ‘가정 밖 청소년’입니다.” 사단법인 ‘새날에오면’은 만 14세부터 21세 길 위 여성 청소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사회적 안전망을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지난 8월 25일 서울 신림동에 있는 자립매장 ‘걸작카페’에서 만난 양혁주 새날에오면 사무국장은 “가정의 울타리를 벗어난 아이들 대부분이 무너진 가정에서 탈출한 아이들”이라며 “스스로 집을 나왔다기 보다는 사실상 가정 밖으로 밀려난 아이들”이라고 했다. “건강한 가정에서 믿음과 사랑 속에 자라 자연스럽게 자립하고 주체적인 시민으로 성장하는 보통의 아이들과 달리 가정 밖 아이들은 사회적 배제부터 경험하게 됩니다. 사람 인(人)자의 두 획이 서로 기댄 모습인 것처럼, 아이들이 기댈 수 있는 좋은 어른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꾸준히 신뢰를 주는 어른이 있어야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습니다.” 새날에오면의 역사는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IMF 외환위기 당시 기업들이 도산하며 노동자들이 무너졌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가정이 붕괴됐다. 무너진 가정에 있던 아이들은 거리로 나왔고, 이들을 돕고 싶었던 당시 감리교 여성 목회자들이 1998년 국내외 후원을 받아 ‘새날을 여는 청소녀 쉼터’를 마련했다. “처음에는 쉼터에서 단순히 숙식만 제공했어요. 그러다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돼 ‘늘푸른 교육센터’를 만들었고, 사회 진출을 위한 실제적인 훈련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껴 지금의 자립매장 걸작카페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지난 5월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새날에오면은 가정 밖 여성 청소년들의 사회적 진출을 위한 ‘베이스캠프’ 역할을 담당한다. ▲고졸검정고시 ▲인문학 교육 ▲심리상담지원 ▲바리스타 교육 ▲제빵 수업

‘개인 희생’에만 기댄 시민운동 변화 필요 “활동가가 즐거워야 세상 바꿀 수 있죠”

2030 활동가 눈으로 본 시민운동 시민사회 내부에서 청년 활동가 이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9월 공익활동가 사회적협동조합 동행이 전국 활동가 26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활동가의 평균 나이와 경력은 각각 43.4세와 10.5년이고, 20대 활동가는 7.4%에 불과했다. 청년도 할 말은 있다. 지난 2016년 11월부터 운영된 페이스북 페이지 ‘시민사회 대나무숲’이 대표적이다. 20~30대 저연차로 추정되는 활동가들이 과중한 업무, 불합리한 의사결정 과정 등 다양한 어려움을 이곳에서 쏟아내고 있다. 이들은 문제의 근본 원인으로 ‘조직 내부 소통의 어려움’을 꼽는다. 이에 더나은미래는 여성·환경·기본소득 분야에서 활동하는 20~30대 공익 활동가 3명과 청년의 눈으로 본 시민운동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3일 서울시 불광동 서울청년허브에서 진행된 좌담에는 유지연(29) 그린피스 시민참여 캠페이너,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사무국장으로 활동한 조혜민(30) 정의당 대변인, 기본소득 청’소’년 네트워크 운영위원인 백희원(32) 서울시 청년허브 연구협력실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활동 경력은 각각 3년(유지연), 5년(조혜민), 9년(백희원). 활동 분야와 소속 조직은 다르지만 ‘시민운동가’라는 공통점 하나로 3시간 가까이 이야기를 쏟아냈다. 활동가 희생에 기댄 시민운동은 ‘지속 불가능’ ―어떤 계기로 시민운동을 하게 됐나. 조혜민(조)=내가 행복하고 싶어서다. 내겐 여성이란 정체성이 가장 중요해서 여성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 그래서 여성 단체를 선택했다. 백희원(백)=마찬가지다. 내가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 환경·주거·빈곤·성차별 등 다양한 문제가 있는 사회에서 행복해지기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바꿔보자 싶어 운동을 시작했다. 유지연(유)=난 두 분에 비해 계산적인 선택을 했다(웃음). 공익 분야 일은 하고 싶은데,

앱·웹에서 성 착취 일어나지 않도록… 개발자·청소년에 ‘가이드라인’ 제시

  [인터뷰] 디지털 성 착취 방지 웹사이트 ‘깨톡’ 만든 여성 개발자들 채팅 앱·웹 다수, 실명·성인 인증 無 신고 기능마저 형식적… 실효성 없어 IT 기업, 안전망 구축은 ‘의지 문제’ 성 착취 방지 기능 도입 법제화 필요 ‘n번방 사건’이 터지기 전부터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폭력 방지 활동을 해온 사람들이 있다. IT 개발자, IT 서비스 기획자, 데이터 전문가 등 여성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위민두아이티(Women Do IT)’ 팀이다. 이들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예방 활동 단체인 ‘십대여성인권센터’와 공조해 웹사이트와 앱(app)을 모니터링하고 개선 권고안을 만드는 활동을 한다. 2018년 12월 자원봉사 형태로 모임을 구성한 뒤 매월 모니터링을 진행했고, 올해 1월 그간의 활동을 바탕으로 디지털 성 착취 방지 가이드라인을 정리한 웹사이트 ‘깨톡’을 내놨다. 지난 7일 위민두아이티 활동가 ‘됴’ ‘현승’ ‘갱’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이의 요청으로 사진과 실명은 공개하지 않는다. 여성 청소년 성 착취 문제, 여성 개발자가 해결한다 위민두아이티 팀원들은 모두 생업이 따로 있다. 됴는 “팀원 대부분이 직장에 이 활동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어서 업무에 지장이 가지 않는 선에서 효율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늘 메신저를 켜놓고 팀원끼리 소통하고 ‘행아웃’ 등 화상 통화를 통해 간편하게 회의를 하는 식이다. 갱은 “각자 담당하는 웹사이트나 앱에 접속한 채로 지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자원봉사가 아니라 ‘돈을 안 받는 두 번째 직업’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모았다. 위민두아이티가 시작된 계기는 지난 2018년 11월 개발자인 갱이 십대여성인권센터와 함께 연

‘주민자치회’에 청소년·외국인도 참여…행안부, 표준조례안 마련

읍·면·동 단위의 풀뿌리 주민자치기구인 ‘주민자치회’에 청소년과 외국인도 위원으로 참여할 수는 길이 열린다. 시범실시 대상도 기존 408곳에서 600여 곳으로 대폭 늘어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민자치회 제도개선 권고안을 표준조례안 형태로 만들어 각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지난 30일 밝혔다. 주민자치회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의제를 설정하고 총회 등을 통해 결정하고 시행하는 주민참여기구로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시범 실시됐다. 행정안전부는 주민자치회 위원의 자격요건으로 명시된 ’19세 이상’ 기준연령을 낮춰 교육과 안전 분야의 이해당사자인 청소년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또 외국인 주민 수가 지난 2018년 기준 2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주민도 주민자치회 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게 권고할 계획이다. 이 밖에 지자체와 노사 업무협약을 통해 직장인이 주민자치회 활동을 할 때 공가(公暇)를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주민자치회와 주민참여예산기구의 연계도 강화하도록 했다. 이재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주민자치회 전면시행을 위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올해 국회에서 의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청소년에게도 기본소득과 주거권 보장을”…청소년 자립 주제 토론회 개최

청소년의 주거권과 기본소득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오는 11일 열린다.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과 청소년자립팸 이상한나라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청년문화공간JU 에서 ‘청소년 존엄을 말하는 두 가지 방식: 기본소득, 주거권’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 재단법인동천, 한국도시연구소가 후원한다. 토론회 1부에서는 이상한나라가 시행한 청소년 기본소득 실험 결과를 발표한다. 이상한나라는 서울 신림동에 위치한 청소년 주거 공동체로, 지난 2018년부터 거주 청소년들에게 월 30만원씩 기본소득을 지급해왔다. 토론회 2부에서는 청소년주권네트워크 활동가들이 발제자로 나서 ‘청소년과 주거의 만남’을 주제로 관련 법제도 현황을 검토하고 개선점을 논의한다. 유원선 함께걷는아이들 국장은 “이번 토론회는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청소년 기본소득과 주거권을 집중 조명하는 자리”라며 “청소년의 존엄한 삶을 만들어가는 첫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함께걷는아이들에 사전 신청하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박선하 더나은미래 기자 sona@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업들이 생각하는 아동·청소년 미래는…2019 CSR 커넥트 포럼 개최

사회공헌 적극 벌이는 국내 기업들심리 치유·교육 복지 등 집중 조명 오는 23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주최하고 굿네이버스가 주관하는 ‘2019 CSR 커넥트 포럼’이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 C홀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CSR 커넥트 포럼은 사회공헌 사업을 활발하게 벌이는 국내 기업들이 한 가지 주제로 모여 소통하고 아이디어를 나누는 자리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연결의 힘으로 바꾸는 아동·청소년의 미래’로 아동·청소년의 심리 치유, 교육 복지, 위기 청소년 자립 지원 등을 집중 조명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책울림’, GS칼텍스의 ‘마음톡톡 교실힐링’, CJ문화재단의 ‘튠업음악교실’, 현대자동차그룹의 ‘H-점프스쿨’,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의 ‘포용적 성장지원 프로젝트’ 등 기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단하고 사회적 가치와 의의를 짚어본다. 참여 기관은 아동·청소년 사회 공헌 활성화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하는 공동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조 강연은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맡는다. 이봉주 교수는 ‘한국 아동·청소년 정책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무대에 선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는 아동·청소년 분야 사회공헌의 트렌드와 방향성을 짚는 특별 강연 연사로 나선다. 참여 신청은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참여기관>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기후 변화 대응책 마련하라”…15일, 세계 청소년 ‘등교거부’ 시위

오는 15일 세계 50여 개국의 청소년 수십만명이 ‘어른들’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책을 요구하는 등교거부 시위를 벌인다. 이번 시위는 전 세계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며, 한국에서는 환경문제에 남다른 관심을 가진 청소년 80여명으로 구성된 ‘청소년기후소송단’의 주도로 오후 3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다. 공식 명칭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등교 거부 시위(Global Climate Strike for Future)’다. 한국 명칭은 ‘315 청소년 기후행동’. 이번 시위는 스웨덴의 16세 소녀 그레타 툰베리의 작은 움직임에서 시작됐다. 툰베리는 지난해 9월부터 금요일이면 학교에 가는 대신 스웨덴 의회 앞에서 ‘기후를 위한 등교거부(Skolstrejk för Klimatet)’라는 문구를 담은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여왔다. 툰베리의 이야기는 언론 보도와 SNS를 통해 알려졌고,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벨기에 청소년들은 이미 매주 금요일마다 등교를 거부하고 있고 규모는 수천명에 이른다. 독일에서도 매주 금요일 2~3만명의 학생이 학교 대신 광장에 모여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밖에 영국, 미국, 호주, 우간다, 일본 등의 청소년이 툰베리의 시위에 동참하고 있다. 청소년기후소송단은 “기후변화는 지금 당장 우리가 해결하고 대처해야 하는 문제이자 위기”라며 “사람들이 기후변화에 보다 관심을 갖고 함께 행동하길 바라며 연필 대신 피켓을 들기로 했다”고 참가 동기를 밝혔다. 시위 행진은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출발해 청와대 분수대 앞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전국의 청소년과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315 청소년 기후행동 페이스북(www.facebook.com/ClimateStrike.KR)을 참고하면 된다.   [한승희 더나은미래 기자 heehan@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밀알복지재단, 운동선수 꿈 가진 장애·저소득층 청소년 지원… 31일까지 신청서 접수

밀알복지재단이 장애청소년 운동선수 지원사업인 ‘점프’의 대상자를 모집한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은 ‘점프’는 저소득가정 장애인 운동선수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훈련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KB국민카드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후원한다. 점프 대상자로 선발되면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간 운동장비, 레슨비, 훈련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개인은 300만원, 단체는 450만원까지 지원하며, 올해는 개인 11명과 2개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개인의 경우 저소득층가정이면서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등록된 만 14세~24세의 선수다. 단체는 개인전이 없는 종목의 만 24세 이하 선수로 구성된 팀으로, 저소득가정 선수가 소속 선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지원기간 내 전국체전 대회 참가 예정인 지원자는 우대한다. 지원 희망자는 오는 31일까지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www.miral.org)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chocosnail@miral.org)로 접수하면 된다. 서류심사 결과는 다음 달 11일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며, 이후 현장 방문 심사를 거쳐 3월 중에 최종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민영 더나은미래 기자 bada@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청소년 목소리 직접 듣는 지방정부… 아동친화도시 늘어난다

아동·청소년 참여권 증진, 지자체가 뛴다 올해 아동권리지수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분야는 ‘참여권’이다. 참여권은 아동이 자신의 일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생존권·보호권·발달권에 비해 보장 수준은 낮은 편이지만, 가장 빠른 증가 속도를 보이는 분야이기도 하다. 이에 지방자치단체들도 아동·청소년의 참여권 증진을 위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청소년 목소리로 도시 정책 만든다 지난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청소년 200인 원탁토론회’에 부산 지역 청소년 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학생들은 토론을 주도하는 20명의 리더 토론자를 중심으로 총 20개의 테이블에 나눠 앉아 ▲건강 ▲문화와 여가 ▲안전 ▲사회 참여 ▲교육 정책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학생들의 관심사는 ‘문화와 여가’ ‘교육 정책’부문에 집중됐다. 학생들은 개인적으로 걸음 하기 어려운 미술관·박물관 관람을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학업으로 인한 시간 부족에 시달리는 고등학생 중심으로 나온 목소리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로 지정된 ‘문화가 있는 날’처럼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문화의 날’을 만들어달라는 요구도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 청소년 연합 체육대회, 대선 청소년 모의투표 등의 의견도 눈에 띄었다. 교육 정책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이 되자 ‘자유 학기제’에 대한 이야기가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김민현(부산외고 2)군은 “자유 학기제가 전면 시행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일부 학교에서는 인기 프로그램을 듣기 위해 ‘가위바위보’를 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박나연(부산외고 2)양은 “프로그램 정원을 늘리거나 여러 반으로 만들면 될 텐데 학교에서는 형식적으로 진행해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경험에서 나온 제안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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