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자원봉사 담당자에서 전문가로’…2017 기업 자원봉사 리더스쿨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더나은미래 주최 ‘지역자원봉사센터의 기업 자원봉사 전문가’ 양성 위한 1박2일 교육    저마다 앞에 놓인 종이에 무언가를 쓰느라 분주했다. 잠시후 벽에 30여개의 종이가 다닥다닥 붙었다. ‘미니 태양광 전등 부착 사업’, ‘청소년들의 사회적기업 창업 활동 지원’… 대구,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온 지역자원봉사센터 실무자 30여명이 적은 기업 자원봉사 프로그램 키워드들이다.  “작년부터 했는데 동네가 밝아지니까 좋아하시더라고요”, “예산이 별로 없었다가 이번에 공공구매를 통해서..” 대여섯 명씩 둘러앉은 책상에서 각 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원봉사 이야기도 오고갔다.  지난 2~3일 1박2일 동안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2017 기업 자원봉사 리더스쿨(이하 리더스쿨)’이 열렸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주최한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지역자원봉사센터의 기업 자원봉사를 담당하는 실무자를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 자원봉사 트렌드와 파트너십, 자원봉사 기획과 실제 사례 등을 주제로 영리와 비영리 분야의 기업 자원봉사 전문가의 강연이 열렸다. 이를 바탕으로 조별 토론을 통해 기업 자원봉사를 직접 기획해보는 워크숍도 함께 진행됐다.    ◇기업 자원봉사, ‘두 마리 토끼’ 잡는 방법은? “산타 할아버지가 세상을 바꾸는 거 봤어요? 산타 할아버지는 잠깐 왔다가요. 우리 마을에 관심이 없어요. 아이들에게 선물 주는 것만 관심 있어요.” 첫 강연자인 유승권 JB금융지주 사회공헌팀장은 주는 것에만 집중하는 이른바 ‘산타 할아버지형’ 사회공헌의 한계를 지적했다. 기업은 이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기를 요구받고 있다. 기업 스스로도 변하고 있다. 무엇을 얼마나 줬는지(input)가 아닌, 얼마나 변화했는지(outcome)를 원한다. 그는 “요즘 기업들은 사회공헌의 임팩트(impact)를 고민하고 있는데,

사회문제 해결하는 ‘진짜’ 사회공헌.. 이케아 사례가 궁금하다면?

최근 기업 사회공헌에 ‘사회문제 해결’이라는 키워드가 꽂혔다. 정부에서 발표한 100대 국정과제 중 약 30%에 해당하는 과제들이 사회책임 이슈와 연계돼 있음은 물론, 금융당국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임팩트를 평가하겠다고 나섰기 때문. 실제 지난 9월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취임식에서 “기업 공시 항목에 사회적 책임 관련 활동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면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 기업이 시장에서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공헌, 어떻게 해야 할까.   ◇건강한 소비 확산하는 ‘이케아’…탄소 제로를 목표로 삼다 ‘KPN’ “자원 낭비는 인류의 가장 큰 병이다. 제한된 자원으로 최상의 결과를 내는 것이 이케아 방식이다.” 스웨덴 다국적 가구 기업인 이케아의 창업자 잉바르 캄프라드가 내세운 원칙이다. 이케아는 무조건 제품을 많이 파는 게 아니라, ‘어떻게 건강한 소비를 이끌까’라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크다. 지난해 10억유로(1조3300억원)를 지속가능한 원자재 확보를 위해 재생에너지, 바이오 소재 개발 기업에 투자할 것을 발표했다. 2009년부터 15억유로(2조원)를 풍력 및 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6억유로(8000억원)는 사업 운영상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량 재생산하기 위한 ‘에너지 자립 기업’ 프로젝트에 썼다. 이뿐 아니다. 대표적인 캠페인 사례가 2014년 시작한 ‘난민을 위한 새빛캠페인’이다. LED전구나 조명이 판매될 때마다 이케아재단이 1유로를 유엔난민기구에 기부하고, 이 기금으로 난민캠프에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공급한다. 지금까지 8000만개의 LED전구를 판매했다. LED전구는 수명이 최대 20년에 달하고, 백열전구보다 에너지 사용량도 85% 적다. 이케아 제품에 사용되는 목화 100%와 목재 61%는 ‘지속가능한 공급처’로부터 제공받고, 제품을 포장할 때 사용되던 스티로폼 대신 재활용 가능한 섬유

[비영리 모금 컨텐츠 A-Z] ⑧ 기업 사회공헌의 최근 동향과 비영리단체의 대응 전략

8강 기업 사회공헌의 최근 동향과 비영리단체의 대응 전략김병기 사단법인 아이들과미래 실장   우리나라 모금 시장 중 기업 기부금은 약 5조, 개인 기부금은 약 8조라고 합니다. 언뜻 보면 개인 기부금이 많아 보이지만, 사실 8조 중 5조가 종교 기부금이기에, 사실상 기부금 규모는 기업이 가장 크지요. 이렇듯 기업은 비영리단체에게 꼭 필요한 파트너입니다. 기업과 협력해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성공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이루기 위해선 기업의 CSR을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변화하는 사회 흐름에 맞춰 기업의 CSR 동향을 분석하는 일도 중요하죠.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의 경영전략실 실장이자 재단법인 한국가이드스타에서 IT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병기 실장이, 문재인 정부 출범에 따른 기업들의 CSR 동향부터 성공적인 협력 비결까지, 샅샅이 알려 드립니다. Q1. 기업의 사회공헌 트렌드가 어떻게 바뀌고 있나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기업은 물론 사회공헌 전체에 큰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세금을 더 걷어들여 공공의 목적에 더 쓰겠다고 했는데요. 바로 ‘큰 정부’를 표방한 것이지요. 더욱이 정부가 기업 사회공헌, 모금시장, 제3섹터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함에 따라 각 섹터별 사회공헌 동향도 격변의 흐름 속에 있답니다. 섹터별로 설명을 드리자면, 먼저 2섹터인 기업은 보다 재무 투명성은 물론 ‘사회공헌’에 대한 책무도 강해질 것입니다. 지난 1월 정부는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일명 외감법)’을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로 개정한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언뜻 보면 ‘등’자만 더 들어간 걸로 보이지만, 사실 큰 변화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주식회사만이 재무 상태표나 사업실적 등을 다 공시해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국민 생명 위해 헌신한 해양경찰관 발굴한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 이하 생명보험재단)과 해양경찰청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한 해양경찰관을 발굴해 시상하기로 했다. 생명보험재단은 17일 오전 해양경찰청 8층 대회의실에서 해양경찰청과 협약식을 갖고 ‘생명존중 대상 시상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생명보험재단 이종서 이사장, 조경연 상임이사, 해양경찰청 박경민 청장, 김두석 차장 등이 참석했다.  생명존중 대상 시상사업은 국가, 공동체 및 타인의 생명을 위해 헌신한 경찰, 소방, 해양경찰 공무원 및 일반인을 발굴해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는 사회 공의와 생명존중 정신의 확산과 생명보험재단이 지향하는 ‘생애보장’ 정신의 실현과도 맞닿아있다. 생명보험재단은 앞으로 해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행위를 제지하거나 해난사고와 재해발생 예방과 구조 활동 등으로 타인의 생명을 구한 해양경찰공무원을 선정해 시상하고, 1억 원 상당의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종서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해양경찰청 공무원 분들의 숭고한 생명존중정신을 우리 사회가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해양경찰청 공무원들이 지키고자 했던 귀중한 생명존중의 가치를 사회 전역에 확산시키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생명보험회사의 출연금으로 우리 사회 도움이 필요한 계층을 위해 자살예방 지원사업, 저출산해소 지원사업, 고령화극복 지원사업, 생명존중 지원사업 등 기타 생명보험의 생애보장 정신에 부합하는 복지서비스를 펼쳐오고 있다.   

[시니어 공익을 만나다] 은퇴 후 사회공헌 제대로 하려면…

‘시니어, 공익을 만나다’ 시리즈의 두 번째 편, 시니어 사회공헌 집중 점검 시니어, 시민사회, 전문가에게 듣는 ‘시니어 제3섹터 참여, 이것이 힘들다’       A씨처럼 은퇴 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공익 활동가를 꿈꾸며 관련 분야에 뛰어들었다가, 높은 장벽을 체감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익 생태계의 수요와 공급 불균형, 지원 인프라 부족 등이 시니어의 공익 분야 진출을 발목 잡고 있다고 지적한다.   ◇시니어는 단점 지우고, 제3섹터는 열린 마음 가져야 김만희 서울시50플러스재단 일자리본부 본부장은 교육 프로그램, 지원센터 등의 인프라 부족도 문제이지만 시니어 개개인의 업무 방식이 시민사회의 수요와 맞지 않는 점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공익 관련 취업 및 창업 교육을 하다 보면 시니어들의 다양한 단점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 중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낯선 분야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는 점, 소통 기술이 부족한 점, 자기 중심적(완결적) 일 처리 등은 시니어의 제3섹터의 진출을 막는 요인이죠.”  그는 “시니어의 ‘공익 풀(pool)’이 커지려면 ‘사람’이 가장 중요한데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비영리단체 등 시민사회는 시니어들이 그동안 일해왔던 방식과 매우 다른 업무 체계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제 더 이상 지시자, 관리자가 아닌 ‘동업자 마인드’로 새로운 세계에 적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시니어들이 공익활동에 나서기 전 제3섹터 업무 교육을 꼭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공익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희생에 대한 ‘마음정비’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 현재 시니어가 시민사회에서 ‘좋은 일’을 하면서 많은 돈을 벌기는

구글임팩트 챌린지 1년…사회공헌팀 없는 구글이 사회공헌하는 방식

‘더 나은 세상, 더 빠르게’ 구글의 사회 혁신 프로젝트 공모전 구글 임팩트 챌린지(Google Impact Challenge)의 슬로건이다. 구글 임팩트 챌린지는 비영리단체들의 사회 혁신 프로젝트를 선발해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4월 한국에 론칭했다. 약 한 달간의 프로젝트 공모 기간에 370건이 넘는 지원서가 접수됐으며, 지난해 8월 말 최종 결선을 통해 총 10개의 비영리단체에 총 35억원 상당의 지원금과 구글 및 파트너사의 기술과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결승에 오른 팀 다수가 직원 5명도 안 되는 소규모 비영리단체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2016년 구글 임팩트 챌린지가 시작된 이유? 그로부터 1년. 구글 임팩트 챌린지는 어떻게 사회 변화에 기여했을까. 지난달 27일, 성수동에 위치한 소셜벤처 코워킹스페이스 헤이그라운드에서 구글 임팩트 챌린지 결승에 올랐던 5개 비영리단체(멋쟁이사자처럼, 루트임팩트, 미래교실네트워크, 커뮤니티매핑센터, 플리)와의 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비영리단체들의 1년간의 임팩트를 바탕으로 구글이 사회공헌하는 방식을 짚어봤다.  #1. 비영리단체 15% 운영비 가이드라인? 구글은 없습니다.  자유로운 조직 문화로 알려진 구글, 이들은 사회공헌 방식도 ‘자율성’을 주요 원칙으로 삼는다. 5개 비영리단체들은 “다른 기부 파트너보다 예산 사용의 자유도와 유연성은 높지만, 각자가 목표로 세운 성과 측정은 까다롭게 진행했다”고 입을 모았다. 국내 상당수의 기업들이 기부금품법에서 규정한 15% 운영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과 달리, 각 단체의 상황과 목표에 맞춰 예산 사용이 유연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꽃을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비영리단체 플리는 구글 임팩트 챌린지를 통해 프로젝트를 사업화할 수 있었다. 올해 초 법인화 작업을 완료한 후, 현재 4명의 사무국 직원이 사업을 담당하며 지금까지

[기업 자원봉사 A-Z] ⑤ 10년간 기업 10곳 1500명 뭉친 협력의 비결

기업간 협력으로 자원봉사 시너지 극대화한다 2007년 5월,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10개 기업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역아동센터 아동 198명을 위한 ‘미니올림픽’을 기획하기 위해서였다. 한림대 성심병원은 건강검진을, 농협안양시지부는 먹거리를, 고려개발㈜과 국토연구원은 페이스페인팅과 풍선아트를 준비했다. 아이들에게 특별한 미니올림픽을 선물하기 위해 각자의 역량과 자원을 모은 것. 이 ‘미니올림픽’을 시작으로 10개 기업의 사회공헌은 벌써 10년째 지속되고 있다. ‘안양기업연대 사회공헌 릴레이팀(이하 안양기업연대)’의 이야기다. ◇10개 기업 뭉친 비결···CEO가 움직였다 “예전부터 병원에서 봉사단을 운영해왔어요.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에서 일정액을 기부하고해당 기금을 자원봉사 활동에 사용하곤 했어요. 그러던 중에 지역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자 하는 기업들과 함께 자원봉사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인근 기업들에게 하나 둘 연락을 취하고 만나러 갔죠.” 김성호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팀장(안양기업연대 총괄)이 협력이 시작된 10년 전을 떠올리며 말했다. 용기를 내어 기업에 직접 연락을 하고 만나기를 몇 달, 10개 기업이 마음을 모았다. 당시 한림대 성심병원 행정부원장이 10개 기업 CEO를 직접 만나 사회공헌 취지를 밝히고 공감대를 형성한 것. 그렇게 고려개발㈜, 농협안양시지부, 롯데백화점 평촌점,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코레일안양지, 현대차 안양지점, KT안양지점, CS프리미어호텔안양, 한림성심병원, 휴비츠, LG노텔, M클래스컨벤션 등 10개 기업이 멤버로 동참했다. 김 팀장은 “기업 사정상 함께하지 못할 경우엔 다른 기업에 참여 여부를 물어보면서 지금까지 10년간 10개 기업이 안양기업연대로 유지돼왔다”고 덧붙였다. 10개 기업이 모이자 지역사회 니즈를 보다 전문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단체의 도움이 필요했다. 이에 안양기업연대는 안양시자원봉사센터에 도움을 요청해 10개 기업이 함께 첫 회의를 열었다.

“레디~액션!” 스마트폰에 담은 우리들 이야기

롯데시네마 영화제작교실     “스마트폰을 이곳에 끼워 막대기를 들고 움직여보세요. 아무리 흔들고 움직여도 화면은 수평을 유지하고 있죠? 이 도구를 ‘짐벌(gimbal)’이라고 해요.”   학생들의 시선은 홍윤희 강사의 손에 들린 짐벌에 집중됐다. 얼핏 ‘셀카봉’처럼 보이는 짐벌을 유심히 관찰하던 아이들은 강사의 설명대로 스마트폰을 장착해 이리저리 움직였다. “짐벌은 특수 센서가 탑재돼 있어 회전 방향이나 기울어짐을 자체적으로 측정하고 항상 수평을 유지하거나 원하는 방향을 바라보게 해요. 자, 이제 짐벌을 들고 걸으면서 친구를 찍어봐요.” 아이들의 입에서 “신기하다”는 감탄이 연신 나온다. 빠른 걸음으로 움직이는 친구를 따라 달리는데도 화면엔 흔들림이 없다. 지난 6일 오후 1시, 서울 강북구 수유중학교 1학년 4반 교실에선 영화 제작 수업이 한창이었다. 25명의 수유중 1학년 학생들은 5명씩 다섯 조를 만들어 앉았고, 조마다 영화 전공 대학생 멘토들이 한 명씩 함께했다. 영화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관객 앞에 선보이게 되는지를 배우는 시간. 참가 학생들은 카메라 렌즈와 영상의 종류, 배급 과정 등 이론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들고 영화 제작에도 직접 나선다. 올 연말에 있을 수업 마지막 날, 직접 만든 영상을 롯데시네마 영화관 등지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관람한다. 3회 차 수업인 이날은 다음 주에 있을 영화 촬영을 위해 미리 촬영 기법을 배우는 날. 홍윤희 강사의 열띤 강의와 실습이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이어졌다. 롯데시네마는 청소년들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해 꿈과 희망을 키우는 ‘롯데시네마 영화제작교실'(이하 영화제작교실)을 지난 8월 시작했다. 영화제작교실은 롯네시네마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이 함께 추진하는

밀알복지재단과 ㈜쓰리제이에듀, 사회공헌 제휴 협약 맺어

밀알복지재단-㈜쓰리제이에듀, 사회공헌 제휴 협약식 의료비 지원 필요한 국내 장애아동 100명과 결연후원 맺어   밀알복지재단이 고등영어 전문학원인 ㈜쓰리제이에듀와 지난 25일 ㈜쓰리제이에듀 본사에서 사회공헌 제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쓰리제이에듀는 의료비 지원이 필요한 국내 장애아동 100명과 결연후원을 맺는다. 지난 6월부터 수강생 10명 당 아동 1명을 후원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힌 ㈜쓰리제이에듀 현승원 대표이사는 “밀알복지재단 외에도 여러 NGO를 통해 매월 992명의 아동들을 후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후원아동들을 늘려나갈 예정이며, 수강생들로부터 받아온 사랑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장애아동이 있는 가정은 간병으로 인한 경제활동의 제약은 물론, 치료비나 의약품비 등 지속적인 추가비용 지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장애가 있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주신 ㈜쓰리제이에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속가능경영의 선두 기업, 파타고니아 릭 리지웨이 부사장 심층 인터뷰

릭 리지웨이(Rick Ridgeway) 파타고니아 부사장이 말하는 지속가능경영 전략  “필요하지 않다면 이 재킷을 사지 마세요(Don’t buy this jaket unless you need it).” 2011년 미국 최대 세일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에 뉴욕타임즈에 실린 친환경 아웃도어 기업 파타고니아(Patagonia)의 광고 문구다. 지난해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당일 발생하는 매출 전액을 환경단체에 기부하는 ‘지구를 위한 100%’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 미션이자, ‘환경보호를 위해 비즈니스를 활용한다’고 당당히 말하는 기업. 그럼에도 전세계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더나은미래는 ‘릭 리지웨이(Rick Ridgeway)’ 지속가능경영 부사장(Vice President of Public Engagement)을 직접 만나 파타고니아의 책임경영 비결과 노하우를 심층 인터뷰했다. 미국의 대표 산악인이자 환경운동가이며, 지속가능의류협회 창립회장을 역임하고 파타고니아의 책임경영을 총괄해온 그는 “CSR을 비용이라 여기는 건 매우 어리석은 생각”이라며 ‘기업이 지속가능경영을 하면 좋은 이유 7가지’를 공개했다. 또한 ▲회사의 비전·미션을 비즈니스 전략에 적용하는 방법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제품을 만드는 노하우 전사 차원의 책임경영을 위해 지속가능경영(Sustainability)팀을 해체한 이유와 성과 ▲파타고니아의 사회적가치와 책임경영 측정도구와 방법 ▲협력업체의 공급망 공시 시스템 개발 과정과 효과성 등을 공개했다. 릭 부사장의 인터뷰 원문과 파타고니아의 지속가능경영 심층 분석 콘텐츠는 더나은미래가 10월 중순 첫 발간하는 ‘Better Future+CSR 트렌드리포트 vol1.’에서 만나볼 수 있다.

더나은미래가 ‘CSR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합니다.

지속가능한 비즈니스의 해법, ‘Better Future+CSR Trend Report’에 담겨있습니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기업의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해법을 제시하는 ‘Better Future+CSR 트렌드 리포트 vol 1.’을 발간합니다. 1년에 4회 분기별로 발간되는 ‘Better Future+CSR 트렌드 리포트’에는 국내 정부 및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동향 및 전망, 글로벌 기업의 CSR 트렌드 및 케이스 스터디가 지속적으로 담길 예정입니다. 오는 10월 중순 처음 발간되는 ‘Better Future+CSR 트렌드 리포트 vol 1.’에는 ▲문재인 정부 ‘제3섹터 인맥지도’ ▲새정부 100대 과제, CSR 향방 ▲20대 국회 CSR 입법 동향 분석 ▲문재인 정부, 사회적가치 평가 심층 분석 ▲공공기관 사회적가치 평가 방법 총정리 ▲글로벌 인덱스로 본 한국 기업의 현주소 ▲파타고니아 릭 리지웨이 지속가능경영 총괄 부사장 심층 인터뷰 및 케이스 스터디 ▲국내외 CSR 뉴스 클리핑 등 심층 분석 콘텐츠가 다뤄집니다.  가치와 혁신을 담은 신(新)경영 전략을 고민하는 기업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바랍니다.    Better Future+ CSR Trend Report vol.2   ※문의: csrmember@chosun.com  ☞구독 신청하기 

[기업 자원봉사 A-Z] ② 해외는 지금,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다!

글로벌 기업 자원봉사 트렌드 분석  ◇임직원 자원봉사 적극 지원하는 기업들 최근 임직원들을 기업의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자로 보고, 이들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비즈니스 및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특히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은 회사에 대한 애사심과 일하는 동기부여를 높인다는 연구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갤럽(Gallup)의 조사에 따르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 직원들은 생산성에 있어서 최소 3000억 달러의 손해를 일으킨다고 한다. 반대로 주인의식이 있는 직원들은 수익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고객 중심적인 행동을 하며 회사에 더 오래다닌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임직원의 주인의식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던 글로벌 기업들은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팀버랜드(Timberland)의 자원봉사 전략 임직원 자원봉사를 시스템화하고 적극 장려하는 대표적인 기업이 바로 팀버랜드다. 팀버랜드는 1989년 청소년을 위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다양한 자원봉사 제도를 도입했다. 1992년엔 최소 16시간까지 직원들에게 자원봉사 유급휴가를 지원했고, 1997년엔 이를 40시간까지 확대했다. 2005년 미국 허리케인 참사 당시엔 단기봉사 안식년 제도를 도입해 자원봉사를 적극 독려했고, 2014년엔 100만 시간 봉사활동 시간을 달성해 주목을 받았다. 자원봉사를 적극 장려하는 만큼 직원들의 주인의식도 올라갔다. 팀버랜드는 자원봉사 제도를 도입한 이후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79%의 직원들이 “팀버랜드의 자원봉사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진정성이 있다”고 답했고, 89%는 ‘자원봉사는 나에게 의미있는 활동이다’라고 했다. 심지어 임직원의 50%는 ‘내가 팀버랜드를 선택한 이유’로 회사의 자원봉사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꼽았다. 평균 30%가 봉사활동 제도를 통해 회사를 긍정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