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가정
아름다운재단이 한부모여성 창업자금 대출지원사업 희망가게 참여자를 2월 28일까지 모집한다. /아름다운재단
한부모 여성에게 1% 이율로 창업자금 대출 지원합니다

아름다운재단 희망가게, 2월 28일까지 모집 아름다운재단의 ‘한부모여성 창업자금 대출지원사업 희망가게’가 오는 28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한다. 희망가게는 심사를 통해 선정된 창업 대상자에게 최대 4000만 원의 창업자금을 제공한다. 희망가게는 창업자금 마련이 어려운 한부모 여성에게 1% 이자율로 대출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상환기간은 8년이며 상환금은 또 다른 한부모 여성의 창업 지원금으로 쓰인다. 대출뿐 아니라 창업 교육, 개업 후 사후관리 등 전문가의 창업 컨설팅과 함께 재무교육, 법률자문, 심리상담 및 개인기술교육비 등도 지원한다. 올해 희망가게 사업의 경우 2001년 1월 1일 이후에 출생한 자녀를 양육하고 있으며, 구체적 창업계획을 가진 중위소득 70% 이하 한부모여성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 시 담보나 보증은 필요하지 않으며 신용등급이 낮아도 지원 가능하다. 지원사업에 참여했던 김영미 도배사는 “희망가게 지원 덕분에 일을 이어가면서 자존감이 많이 높아졌다”며 창업 후기를 밝혔다. 강은영 미용사는 “가장으로서 모든 것을 혼자 책임져야 할 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희망가게는 나에게 비빌 언덕이다”라고 전했다. 김진아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은 “한부모 여성들이 경제적 자립을 통해 자기 삶과 가족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창업 초기부터 안정적인 자립까지 꼼꼼히 지원하며, 한부모 여성들의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원신청서는 아름다운재단 희망가게 홈페이지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으며, 지역별 협력기관에 우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올해는 이번 1차에 이어 5월과 8월에도 희망가게 창업주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희망가게는 아모레퍼시픽 창업주 고(故) 서성환 회장의 유산을 가족들이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2004년 1호점을

KB금융공익재단, 미혼모·한부모가정에 경제자립교육 진행

KB금융공익재단(이사장 양종희)이 육아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미혼모와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경제자립교육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경제금융 교육은 서울시와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맺은 ‘약자가구와의 동행’ 업무 협약에 KB금융 등 7개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자립교육은 ‘신용 관리는 어떻게 할까?’, ‘모은 돈이 적은데 집을 구할 수 있을까?’, ‘집 계약 시 체크할 것’ 등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부터 서울시 12개 구, 25개 복지시설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KB금융공익재단 관계자는 “많은 한부모 가장들이 누구보다 강한 책임감을 갖고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혼자서 부모의 역할을 모두 감당해야 하는 어려움도 겪고 있다”며 “KB금융은 출산과 육아의 어려움으로 인해 발생하는 돌봄의 빈 자리를 채워 나감으로써 아이 키우기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KB금융은 아이들의 돌봄 공백 해결을 저출생 문제 해결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지난 2018년부터 온종일 돌봄사업을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는 교육부와 협력해 ‘거점형 늘봄센터’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며 ‘늘봄학교 및 초등돌봄체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스.맘.파 멘토링데이(Successful Moms’ Parenting) 포스터.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제인협회, 한부모 가장 멘토링 데이 개최

한국경제인협회가 6월 18일(화) 서울시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스.맘.파 멘토링데이(Successful Moms’ Parenting)”를 개최한다. 한부모 가장의 성공적인 육아와 자립을 응원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스.맘.파 멘토링데이”는 먼저 국민 육아멘토 오은영 박사의 ‘한부모 엄마의 자존감 찾기 및 자녀와의 건강한 소통’을 주제로 한 힐링토크 콘서트로 시작한다. 이어 ▲자산관리와 재테크 노하우 ▲취업 면접 노하우와 셀프스타일링 ▲스마트스토어 창업 준비 ▲정리수납전문가 직업탐색 등 한부모의 자립에 유용한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 한부모 자립지원 프로그램은 한국경제인협회가 서울시와 롯데, 삼양그룹, 코오롱, 풍산, 한화, 효성, KB금융 등 7개 기업과 함께 추진하는 사회공헌 중점 사업인 ‘아이가 행복한 세상(아·행·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특히 KB금융공익재단은 이날 특강을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서울시 25개 복지시설에 금융 전문강사단을 파견하여 현장에서 한부모가장의 현실적인 문제해결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 신청은 한국경제인협회 홈페이지(www.fki.or.kr)에서 할 수 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어도비
복지 사각지대 제3국 출생 탈북민 자녀… 한부모 가정 일·양육 어려움 가중

“모든 걸 홀로 감당해야 하는데 생활력이 없으면 어떡해요. 악착같이 살아남아서 목소리를 내야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바뀌는 건 없지 않습니까.” 지난달 23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만난 전유진(52·가명)씨는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전씨는 중국에서 낳은 24살 아들과 18살 딸을 홀로 키우는 탈북민 가정의 가장이다. 전씨가 탈북을 결심한 계기는 8년간의 군 생활에서 전역한 뒤 1990년대말 ‘고난의 행군’ 시기에 급격히 어려워진 가정 형편 때문이었다. 집안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중국으로 넘어가 일자리를 찾기로 마음먹었다. 당시 그의 나이 25살이었다. 중국에서 가정을 꾸린 전씨는 곧바로 일터로 나갔다.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제대로 된 일을 구하기란 쉽지 않았다. 한곳에 오래 머물다 보면 누군가의 신고로 몸을 숨겨야 했다. 중국 공안에 잡히면 강제북송이 기다리고 있었다. 무엇보다 중국어에 능숙하지 않아 본인의 의견을 말하지 못하는 것에 답답함을 느꼈다. 전씨가 한국에 온 건 2010년이다.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중국에 있는 가족에게 틈틈이 보냈다. 그러다 한국으로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남편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 아이들을 한국으로 데려와야 했다. 낯선 땅에서 아이들과 살아야 한다는 두려움보다는 기대가 앞섰다. 하지만 제3국 출생 자녀를 홀로 키워야 하는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그는 “우리 아이들은 중국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북한이탈주민 대상의 지원을 받지 못한다”며 “정부 지원이 부족한 탓에 탈북민 한부모의 양육은 끝나지 않는 ‘서바이벌 게임’ 같다”고 말했다. 첫 번째 미션, ‘돌봄과 일’ 두 마리 토끼 잡기 제3국 출생 자녀를 둔 가정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다.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구 초록리본도서관에서 만난 박현홍 러빙핸즈 대표는 “정서적 결핍을 느끼는 한부모·조손 가정 아동에게 평생 함께할 수 있는 친구가 돼주는 게 목표”라고 했다. /박찬우 청년기자
“한부모·조손 가정 아동이 자립할 때까지 동행합니다”

[인터뷰] 박현홍 러빙핸즈 대표 ‘러빙핸즈’는 한 명의 성인 멘토가 한 명의 아동·청소년 멘티를 짧게는 4년에서 길게는 10년까지 멘토링하는 국내 최장기 멘토링 단체다. 18시간의 멘토 양성 교육 과정을 이수한 멘토들은 거주지역 주변에 있는 한부모 혹은 조손 가정의 아동·청소년을 지원한다. 멘토링은 멘티가 자립할 수 있는 나이가 될 때까지 지속한다.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구 ‘초록리본도서관’에서 박현홍(54) 대표를 만났다. 러빙핸즈가 운영하는 초록리본도서관은 아동과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다. 박 대표는 “정서적인 지지가 결여된 한부모·조손 가정 아이들에게 평생 함께할 수 있는 친구가 돼주는 것, 그것이 러빙핸즈가 멘토링 과정을 진행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한부모·조손 가정 아동의 정서적 공백을 채운다 -도서관이 안락하고 예쁘다. 아동·청소년을 위한 도서관을 만든 이유가 궁금하다. “초록리본도서관은 모든 아동·청소년들이 잘 놀고, 잘 먹고, 잘 읽을 수 있는 쉼터다. 러빙핸즈 멘토와 멘티들이 원활한 멘토링을 진행하기 위해선 안정적이고 자율적인 공간이 필요해 도서관을 만들게 됐다. 물론 이용료는 따로 받지 않는다.” -외부에는 멘토링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는지? “외부에서 활동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의 공간이 있으면 더 효과적으로 멘토링을 진행할 수 있다. 그리고 러빙핸즈 멘티라고 하면 한부모, 조손 가정이라고 낙인 찍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러빙핸즈 멘티’ 대신 ‘초록리본도서관 회원’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여주고 싶기도 했다.” -러빙핸즈 운영을 시작한 이유는 무엇인지? “아직 우리나라 복지 서비스는 공급자(후원자) 중심의 서비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단기적으로 장학금, 지원금을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후원자 중심의

갑작스럽게 생활고에 시달리는 가정에 도움… “지역사회 안전망 더 촘촘하게 만들 것”

굿네이버스·신한금융지주 ‘위기가정 재기지원사업’ 공동 진행 굿네이버스는 올해 5월부터 신한금융지주와 함께 ‘위기가정 재기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희망 영웅 선정도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위기가정 재기지원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우선 급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에 빠진 가정이다. 가족 구성원이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하거나 질병에 걸린 취약 계층이 대상이다. 또 하나는 위기에 처한 사람을 도운 개인이나 단체에 포상하는 ‘희망 영웅’ 시상이다. 사업에 편성된 예산은 총 60억원이다. 3년짜리 사업으로 한 해 20억원씩 집행된다. 지난 11월 말 기준으로 684가구 2243명에 총 9억4500만원이 지급됐다. 이 가운데 생계주거비가 5억5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희망영웅 포상금으로는 6300만원이 쓰였다. 지원 대상자 중에는 한 부모 가정이 많은 편이다. 실무를 맡은 강인수 굿네이버스 복지사업팀장은 “공공 영역에서 지원을 받는 대상자를 중복으로 지원하지 않도록 설계를 했는데 한 부모 가정의 비중이 컸다”면서 “거꾸로 생각해 보면 한 부모 가정에 대한 우리 사회의 지원이 많이 부족하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한 부모 가정은 보통 30~40대 젊은 보호자가 어린 자녀와 함께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소득은 있지만 생활은 빠듯하다.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사고, 질병으로 인한 소득 절벽에 빠진 이들은 관리비를 체납하기도 한다. 강 팀장은 “위기 가정은 큰 빚을 안고 있는 사람들을 말하는 게 아니라 작은 빚이 쌓여 나중에 빚더미에 앉게 될 우려가 있는 가정을 말한다”면서 “조기 지원을 통해 이들이 하루빨리 자리 잡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사업을 진행한 지 7개월

엄마는 강하다…절망의 벽을 넘은 3人의 창업 성공기

당당한 엄마 3人의 창업 성공 히스토리    저것은 벽 /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 그 때 /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 물 한 방울 없고, /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중략) 담쟁이 잎 하나는 / 담쟁이 잎 수천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 도종환 <담쟁이>   말없이 벽을 넘는 담쟁이처럼,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이들이 있다. 홀로 아이들을 키워낸 엄마로서,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살아가는 한부모가정 여성가장들이다. 그중에서도 ‘희망가게’를 통해 창업에 성공해 오랜 기간 성공적으로 유지해온 사장님들이 있다. 희망가게는 저소득 한부모가정 여성가장들에 무보증 신용대출(마이크로크레딧)로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04년 1호점을 시작으로, 2017년 현재 총 303호점이 문을 열었다. 아름다운재단이 아모레퍼시픽과 손을 잡고 시작해, 13년째 지원하고 있다. 불굴의 의지와 생명력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그들. 어느덧 37차 창업주를 모집 중인 희망가게에서 새로운 희망을 피워낸 세 명의 창업주들을 소개한다. ◇3평 가게를 매출 2000만원으로…주옥자(50) 사장 이야기   10년 전, 주옥자씨는 서울 봉천동 한 홍삼 판매점의 직원이었다. 어린 두 딸을 데리고 일할 수 있게 해준 곳이 그 곳뿐이었다. 영업 수완이 좋은 사장 덕에 가게는 1년 남짓 불황을 몰랐다. 그러던 중 사장이 이사를 가며 갑작스럽게 가게를 내놓았다. 주씨는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을 상황에 처했다. 그녀는 황망한 마음으로 인터넷 검색창에 ‘무담보 대출’을 검색했다.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