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히어로즈
'포스코히어로즈'에 선정된 (왼쪽부터)정구관, 김유진, 김재원씨와 강태우, 김지민 소방교. /포스코청암재단 제공
포스코청암재단, 흉기 난동범 제압하고 생명 구한 시민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포스코청암재단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헌신한 ‘포스코히어로즈’ 5인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흉기 난동범을 제압한 정구관(41), 김유진(43)씨와 화재 대피를 도운 김재원(41)씨, 물에 빠진 시민을 구조한 강태우(29), 김지민(29) 소방교가 그 주인공이다. 포스코청암재단은 2019년부터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義人)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스코청암재단은 현재까지 총 62명의 포스코히어로즈를 발굴했다. 이번에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된 정구관씨와 김유진씨는 지난달 16일 아파트 복도에서 일어난 흉기 난동 현장에 뛰어들어 난동범을 제압하고 피해자를 구출했다. 당일 밤 10시경 아파트 복도에서 들려온 비명에 집 밖으로 뛰어나온 정구관씨는 한 남성이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에 정씨는 난동범의 칼을 빼앗아 제압했지만, 난동범은 부러진 칼날을 주워 다시 여성에게 달려들었다. 정씨는 주위에 도움을 요청했고, 그 소리를 들은 이웃 김유진씨가 범인에게서 칼날을 빼앗은 후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자는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현재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씨는 “피해자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몸이 먼저 움직인 것 같다”며 “내가 어떻게 건장한 남성을 제압했는지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재원 씨는 지난 6월 5일 8시께 화재 건물의 주민을 모두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막았다. 안산시 상록구 인근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김씨는 매캐한 냄새에 밖으로 나가 주변을 살폈고, 옆 건물 1층 한 상점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확인 후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1층에 있던 사람들은 건물 밖으로 급히 대피했지만, 2·3층과 옥탑에 거주하던 주민들은 화재 사실을 모르는 상태였다. 이에 김씨는 잠겨 있던 화재 건물의 현관문을 부수고 들어가 세대마다 초인종을 누르며 화재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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