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림
[사회문제를 보면 일자리가 생긴다-⑥] 안전사고 터질 때마다 대안 기술 내놓는 김원국 ‘포드림’ 대표

숭례문 화재, 세월호, 노크귀순 등 재난 현장에는 항상 이들이 있었다    [사회문제를 보면 일자리가 생긴다-⑥]  재난 안전 사건마다 대안 기술 내놓는   김원국 포드림 대표 인터뷰    2008년 국보 1호 ‘숭례문’ 화재부터 2012년 북한 병사가 군사분계선 등 4중 철책을 뚫고 남하, 군 감시망이 무방비로 뚫렸던 일명 ‘노크귀순’ 사건, 그리고 지난 2014년 304명의 희생자를 낳은 세월호 참사까지.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사회 안전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대안 기술을 개발해 재발 방지에 앞장선 기업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사회적기업 ‘포드림(4dream)’.  IT 전문가, 전직 경찰,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20여명의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는 이곳에선 지난 10년 간 특히 문화·사회안전망·배움터·환경 등 4가지 분야에서 재난과 범죄를 방지하는 30여개 자체 기술을 개발했다. 덕분에 연간 약 24억원의 매출을 내며 기술 기반의 방재 시스템 분야에선 국내 선두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원래 포드림은 10여년간 경찰 사이버테러 대응센터에서 사용하는 디지털증거분석 솔루션을 만들던 회사였다. 안정적이던 사업을 접고 기존 기술들까지 모두 판 뒤 2008년, 문화재 재난 관리 시스템 개발부터 새롭게 시작한 건, 김원국 포드림 대표가 우연히 목격하게 된 숭례문 화제 현장의 충격 때문이었다. 김 대표는 “대응 방법도 모르고 허둥지둥 거리다 눈앞에서 우리나라 대표 문화재가 없어지는데 ‘우리 기술이 이 정도밖에 안됐나’ 싶더라”며 “오랫동안 함께 사업을 해온 5명의 동료들과 ‘우리가 한 번 해보자’ 마음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과정은 쉽지 않았다. 문화재 관리에 관한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도 적은데다 개발이 장기화

안전문제 해결하는 사회적기업은 1.15%뿐

안전문제와 사회적기업 미스매칭 ‘안전’이 국내 시급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만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대안을 제시하는 사회적기업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사회적기업연구소(소장 서재혁), 연세대 공공문제연구소 정부와기업연구센터(센터장 장용석)가 사회문제 유형별로 인증 사회적기업 1299곳을 새롭게 분류한 결과, ‘안전 위협’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기업은 15곳으로 전체의 1.15%에 불과했다. 사회적기업 ‘포드림’은 9년간 재난 안전 관리 전문성을 탄탄히 다져온 사회적기업이다. 숭례문 화재 사고 직후 화재 경보 시스템을 만들어 전국 문화재 100여곳에 설치하고, 수류탄 폭발 사고가 나자 사람이 가까이 있으면 터지지 않는 센서 모듈을 개발했다. 세월호 침몰 이후엔 선박 조난 방지 시스템을 만들어 얼마 전 특허까지 출원했다. 김원국 포드림 대표는 “아이디어를 내고 대안을 찾는 건 민간의 역할”이라면서 “안전 관리에 ICT 기술을 접목하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드림은 원래 경찰 사이버테러 대응센터에서 사용하는 솔루션을 만들던 회사였다. 2011년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포드림엔 기술 및 안전 노하우를 가진 20명의 기술자가 있다. 산불 감시 시스템, 학교 폭력 예방 시스템, 수배차량 위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CCTV 통합관제 센터 등 기술 종류도 다양하다. 2008년 설립된 산업안전 분야 최초의 사회적기업인 ‘블루인더스’는 안전화, 방진마스크, 용접복 등 안전 및 산업용품을 만들고 있다. 30년 넘게 국가 안보를 다루는 공직에 있던 정천식 대표는 직원의 70% 이상을 장애인 등 취약 계층 근로자로 고용하고, 수익의 3분의2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그 밖에 소방시설 및 전기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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