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워드] 파라메트릭 보험 기온·강우량 등 지표에 따라 보험금 지급개도국 기후 피해 완화할 방안으로 주목 폭염·폭우·산불 등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늘면서 ‘파라메트릭 보험(Parametric Insurance)’ 시장이 커지고 있다. 파라메트릭 보험이란, 보험 가입 시 정한 객관적인 기준을 충족하는 사건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보험금이 지급되는 상품이다. 지진의 강도, 강우량, 기온 등이 보험금 지급의 기준이 된다. 실제 피해 규모에 따라 보상이 이뤄지는 일반 보험과 달리, 파라메트릭 보험은 손실 정도와 관계없이 보험금이 전달된다. 보험금 지급도 신속하게 이뤄진다. 피해를 입은 고객이 보험금을 신청하고 손해사정사가 실제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보험금 지급 기준을 충족하는 폭염이 발생할 경우 곧바로 고객의 은행계좌에 보험금이 입금되는 식이다. 대응이 지체되면 피해 복구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는데 이 보험은 빠른 대응이 가능해 피해를 최소화 한다. 이런 장점 덕에 파라메트릭 보험은 예기치 못한 대규모 사회·경제적 피해에 대응할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제기구와 글로벌 NGO 등은 ‘기후변화’로 인한 개발도상국 국민과 저소득층의 피해를 완화할 방안으로 파라메트릭 보험을 활용하는 추세다. 대표적인 게 지난 5월 인도에서 시범 출시된 ‘폭염 수입 보험(Extreme Heat Income Insurance)’이다. 폭염으로 일용직 노동을 할 수 없게 된 저소득층 여성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다. 이 보험은 아드리엔 아슈트-록펠러재단 회복력센터(Arsht- Rock)와 인도여성노동조합(SEWA), 보험사 블루마블이 제휴해 운영한다. 폭염이 3일 이상 지속되면 하루 일당에 해당하는 3달러(약 3800원)씩 은행 계좌에 자동 입금된다. 폭염이 장기화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