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갯벌 정화·고추 농사 등원하는 분야 선택해 도와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져 직원들과 마을 사람 모두 화합·활력 찾는 계기 돼 “자, 1팀은 이쪽으로 모여주세요!” “해안가 팀은 스트레칭 장소로 이동합니다!” 충남 태안군 창기리에 위치한 삼봉해수욕장 주차장. 녹색버스 두 대에서 쏟아져 내리는 인파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둔 피서지의 적막함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챙 넓은 모자를 눌러쓰고, 수건을 얼굴에 두르는 손놀림에는 익숙함이 배어 있다. 지난 6월 28일 오전. 한국암웨이 200명의 직원이 자원봉사 활동을 위해 충남 태안군을 찾았다. 일명 ‘태안군과 친구되기’ 행사다. 한국암웨이는 지난 2007년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사고를 계기로 맺은 인연을 5년째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09년부터는 태안군 창기6리와 ‘친구되기’라는 자매결연을 하고 유대감과 책임감을 키워왔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12개 팀은 해안사구 펜스 설치, 토종식물 보호, 갯벌 정화 등 ‘해양생태계 보전’ 활동과 고추농사 도우미, 고구마농사 도우미, 장미 곁순 따기 등 ‘농촌 일손돕기’ 활동으로 나뉘어 봉사에 참여했다. 원하는 작업 분야를 신청자가 직접 고르는 방식이었다. 사빈지역(모래가 많이 퇴적된 해안지형)에 펜스를 설치하는 해안사구 펜스 설치팀이 모래에 발을 들였다. “펜스의 구조는 브이(V)자 모양이고, 깊이는 삽 한 자루 정도”라는 이성관 태안해안국립공원관리공단 안내원의 설명에 백사장에 투입된 봉사자 20명의 손놀림이 바빠진다. 이성관 안내원은 “해안사구는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지는 바닷가의 언덕으로, 해안에 모래를 저장하거나 지하수를 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특히 쓰나미 등이 발생하면 훌륭한 방파제가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안사구 펜스는 바다 쪽에서 불어오는 모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