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한화파워, 캐나다 펨비나와 친환경 발전 사업 파트너십

한화파워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참여와 연계한 전략적 사업 파트너십을 맺었다. 한화파워는 20일(현지시간) 캐나다 에너지 인프라 기업 펨비나 파이프라인(Pembina Pipeline Corporation,이하 펨비나)과 친환경 발전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력은 펨비나가 운영 중인 파이프라인 승압소(Compressor Station) 대상 초임계 이산화탄소 기반 폐열회수발전(Waste Heat Recovery, WHR)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한화오션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Canadian Patrol Submarine Project) 참여에 연계된 ITB(Industrial and Technological Benefits, 산업기술협력)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해당 MOU는 한화그룹의 에너지 기술 역량과 캐나다 현지 산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펨비나가 운영 중인 파이프라인 승압소 및 가스 인프라 시설에 폐열회수 발전 시스템 적용 가능성을 공동 검토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기술 및 경제성 타당성 검토, 파일럿 프로젝트 후보지 발굴, 북미 미드스트림(Midstream) 시장 내 친환경 발전 사업화 등을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양사는 캐나다 내 실증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향후 장기적인 사업 확대 가능성도 함께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한화파워의 폐열회수 발전 시스템은 액체와 기체의 성질을 동시에 갖는 초임계 상태의 이산화탄소를 작동 유체로 활용하는 차세대 발전 기술이다. 기존 스팀 기반 발전 대비 발전 효율을 높이고 장비를 소형화할 수 있으며, 100% 무수(Water-free) 운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물 사용이 제한적이고 탄소 배출 저감 요구가 높은 북미 오일&가스 시장에서 폐열회수 발전은 유망한 친환경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스터빈 등 산업 설비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해

지난달 초 캐나다 서부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동부 퀘백주를 중심으로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韓면적 절반 태운 캐나다 산불, 원인은 가뭄과 병충해

캐나다에서 두 달째 이어지고 있는 사상 최악의 산불 원인이 기후변화로 인한 병충해와 가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3일(이하 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 생태학자·과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잎말이나방과(科)의 유충 피해에 주목했다. 갈색 바탕에 짙은 갈색 무늬·띠가 도색된 잎말이나방과는 식물의 잎을 갉아먹는 해충으로, 특히 침엽수림에 치명적이다. 잎말이나방과는 일반적으로 캐나다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서식하지만, 온난화 탓에 캐나다 중부 지역으로까지 활동 범위를 넓혔다. 과학자들은 건조한 기후로 인한 가뭄, 수목을 갉아먹는 해충으로 고사하는 산림 면적이 늘면서 화재가 더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는 조건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천연자원부 소속 과학자 케이샌드라 월드런은 “과거 잎말이나방과 유충은 남쪽의 전나무 서식지에서 볼 수 있었지만, 지구온난화로 유충이 북상하면서 북쪽 지역의 가문비나무가 말라죽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캐나다 임업 관리자들에 따르면, 잎말이나방과는 나뭇잎의 85%가량을 갉아먹는다. 미국 다트머스대학의 기후과학자 저스틴 맨킨은 “급격한 가뭄 시작과 대규모 산불, 악화한 대기 질은 모두 지구온난화와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산불 발생 빈도가 잦아지면서, 아스펜나무·자작나무 등 수명이 짧고 빨리 자라는 나무들이 가문비나무같이 수명이 긴 수목을 대체하기 시작했다는 것도 우려되는 지점이다. 과학자들은 “산림 생태계 변화는 서식하는 동물 종을 바꾸며, 수명이 짧은 나무들은 되레 탄소·메탄을 흡수하지 못하고 방출한다”고 지적했다. 12일 기준 캐나다 전역에서 산불로 소실된 면적은 약 490만ha로, 대한민국 면적(약 1004만ha)의 절반 수준에 달한다. 캐나다산림청(CFS) 소속 과학자인 엘런 휘트먼은 “올해 산불은 아주 이례적”이라며 “과학자로서 오랫동안 기후변화와 산불의 연관성에 대해 경고했지만, 현실에서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캐나다 노바스코샤주에서 소방관들이 산불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캐나다, 산불 한 달째… 서울·경기 면적 2배 태웠다

캐나다 동·서부 각 주에서 발생한 산불로 지난달에만 산림 270만ha가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6만500ha)과 경기(101만9600ha) 면적을 합친 것보다 2배 더 큰 규모다. 빌 블레어 캐나다 비상계획부 장관은 1일(이하 현지 시각)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전례가 없는 대형 산불”이라며 “5월 한 달간 발생한 산불 피해 면적이 지난 10년 평균치의 10배를 넘는다”고 말했다. 지난달 초부터 캐나다 서부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은 브리티시컬럼비아, 앨버타, 새스캐처원 등으로 번졌고 온타리오, 노바스코샤, 뉴브런즈 등 동부 지역에서도 산림을 태우고 있다. 현재 산불은 캐나다 전역 211곳에서 확산하고 있다. 캐나다 당국에 따르면, 이 가운데 82개 지역은 ‘통제 불가능’ 수준으로 파악됐다. 조너단 윌킨슨 캐나다 천연자원부 장관은 “기후변화 영향으로 캐나다에서 극심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오는 2050년까지 산불로 소실되는 산림 면적이 두 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캐나다에선 고온의 건조한 날씨가 지속하면서 벼락이 빈번히 떨어지고 있다. 낙뢰로 인해 불씨가 일면서 산불 피해가 끊이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에 캐나다 당국은 미국·호주·뉴질랜드 등 6개국과 소방 인력 교류 협정을 맺고 소방대원을 지원받는 중이다. 이날까지 미국에서만 800명, 호주·뉴질랜드에서 224명이 산불 진화를 목적으로 캐나다에 왔다. 남아공에서도 200명의 지원 인력이 합류할 계획이다. 한편 스코틀랜드에선 나흘째 대형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영국 BBC 방송·가디언 등은 1일 스코틀랜드 산불이 ‘사상 최악’으로 기록될 전망이라 보도했다. 지난 28일 스코틀랜드 북쪽 하일랜드 캐니치 지역에서 시작된 산불은 현재까지 산림 8000ha를 태우며 확산 중이다. 스코틀랜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지하철4호선 혜화역에서 열린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선전전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전장연 시위 장기화에 6억대 손배소까지… ‘이동권 선진국’ 캐나다에는 중재기관 있었다

지하철에서 출근길 탑승 시위를 벌여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와 서울교통공사가 이동권 문제를 두고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최근 법원에서 2차 강제 조정안을 내놨지만, 이에 대해서도 각각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갈등이 길어지면서 소송전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6일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과 박경석 전장연 대표를 상대로 6억145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2021년 12월 3일부터 지난해 12월 15일까지 전장연이 총 75차례 지하철 시위를 진행하면서 열차 운행 지연 등의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다. 앞서 2021년 말 공사 측은 전장연에 형사소송 2건, 민사소송 1건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전장연은 ‘기본권 침해’로 맞소송을 예고했다. 전문가들은 강제력을 가진 중재기관이 없어 장애인 이동권 시위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활동하는 협동조합 ‘무의’의 홍윤희 이사장은 “서울시와 전장연의 갈등이 양비론에 그치지 않으려면 갈등을 완화하고 소통을 이끄는 중재기관이나 중재자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해외 사례를 참고해 원활한 소통 방안을 마련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중재기관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는 ‘캐나다 교통국(Canadian Transportation Agency)‘다. 캐나다 교통국은 독립적인 준사법 기관으로 장애인의 이의제기나 진정을 전담한다. 교통국이 나서서 장애인 당사자와 정부가 직접 부딪히지 않고 양측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교통국은 ‘장애인 교통 규정(ATPDR)’과 ‘장애인 교통계획 및 보고 규정(ATPRR)’에 따라 대중교통 운영사에 행정적·금전적 처분을 통한 정정 명령을 내릴 수도 있다. 실제 20년 전 교통국은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냈다. 2002년 캐나다 국영철도 기업 비아레일(Via Rail)은 ‘르네상스 객차(Renaissance rail cars)’라는 열차

과일 샀더니 ‘성인용품점’ 비닐봉지에 담아…일회용품 줄이기 위한 유쾌한 아이디어

캐나다 밴쿠버의 한 수퍼마켓이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재치있는 방법을 내놨다. 11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밴쿠버 시내 중심가에 있는 ‘이스트웨스트(East West)’ 슈퍼마켓이 손님에게 제공하는 비닐봉지에 민망한 문구를 새겨 장바구니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슈퍼마켓의 비닐봉지에는 ‘이상한 성인 비디오 가게로'(Into the Weird Adult Video Emporium), ‘사마귀 연고 도매'(Wart Ointment Wholesale), ‘대장 청소 협동조합'(the Colon Care Co-op)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이스트웨스트는 페이스북을 통해 “고객들이 일회용품 사용을 부끄러운 일로 생각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획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트웨스트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에는 ‘지구 살리기 운동에 동참하자'(Join the earth movement) 캠페인을 열고 일회용 비닐봉지 한 장당 5센트(약 50원)의 비용을 부과했지만 소비량은 줄지 않았다. 데이비드 리 퀸 이스트웨스트 사장은 “고객에게 비닐봉지 사용하지 말라고 권하기보다 아예 사용을 꺼리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고객들의 반응은 뜨겁다. 일부 고객은 페이스북을 통해 “비닐봉지만 따로 살 수 있느냐”며 문의하기도 했다. 리 퀀 사장은 “비닐봉지 덕분에 고객들 사이에서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누게 되는 효과도 보이고 있다”고 자랑했다. 한편 캐나다는 정부 차원에서도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0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캐나다의 일회용품 재활용 비율이 10%도 되지 않는다”면서 “이르면 2021년까지 일회용품 사용을 전면 금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선하 더나은미래 기자 sona@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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