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주택
녹지조성·친환경 주택… 세계는 지금 “녹색인프라 늘려라”

독일 원통형 집 – 태양전지판 전기 생산해 거꾸로 전기회사에 팔아 우리나라 – 녹색건축물법 국회 통과… 곳곳에 저탄소 도시 조성 독일의 대표적 친환경 도시인 프라이부르크시 보봉(Vauban)지역. 이곳의 명물은 ‘헬리오트롭(Heliotrop)’이라는 원통형 집이다. 건축가 롤프 디쉬가 설계해 지금도 살고 있는 개인 주택인데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에너지를 생산하는 집이기 때문이다. 옥상에 있는 60㎡의 태양전지판이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계절별로 움직이면서 전기를 생산한다. 창문은 3중창이고, 단열재가 들어간 30㎝ 벽이 단열효과를 낸다. 이 집은 사용하는 전기량의 5배 이상을 생산해 전력회사에 거꾸로 되팔고 있다. 보봉지역 주택 대부분은 이처럼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나 에너지플러스 하우스가 많다. 패시브 하우스는 남향구조, 3중 유리창, 특수 단열재 등을 이용해 집에 들어온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에너지 절약형 집이다. 이곳에서 만난 보봉주민연대 알무트 슈스터씨는 “건축비가 일반 가정집보다 15%가량 더 들지만 전기를 판매하면 2년 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다”며 “친환경 주택에 대한 주민들의 자부심이 높은 편”이라고 했다. 시에서는 기존 주택을 패시브 하우스로 개조하거나 보수할 때 드는 비용을 1% 내외의 낮은 이자로 융자해준다. ◇녹색 건축물 지으면 각종 지원·혜택 기후 변화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요즘 ‘녹색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다. 우리나라에서도 의미 있는 법안 하나가 통과됐다.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녹색건축물 조성지원법’이 그것이다. 법안에 따르면 에너지를 절약하는 녹색 건축물의 건축을 유도하기 위해 ‘녹색 건축 인증제’와 ‘건축물 에너지효율 등급 인증제’를 시행한다. 녹색 건축물에 대해 조경 설치면적이나 용적률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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