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피선거권 연령을 만 18세로 낮추는 방안에 뜻을 모으고 있지만, 선거권 하향에 대한 인식은 아직 반대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소년 정치참여 현황 및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전국 17개 시도의 중·고등학생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투표 의향부터 물었다. 선거권이 주어진다면 대통령 선거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무려 78.2%에 달했다. 국회의원 선거와 교육감 선거에 대해서는 각각 60.0%, 56.1%의 응답자가 참여 의사를 보였다. 하지만 선거권 연령을 만 17세로 낮추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반대 34.6%, 찬성 27.4%로 부정적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37.9%였다. 교육감 선거권 연령을 만 16세 이상으로 낮추는 방안에 대해서도 반대(36.6%)가 찬성(23.3%)보다 많았다. 응답자들의 반대여론과 달리 정치권에서는 청소년의 참정권 확대가 적극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6일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의힘은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피선거권 연령 제한을 선거권과 동일하게 조정해 연령 제한을 철폐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제안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일찍부터 주장해 오던 것”이라며 “진실로 이 말이 지켜지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러한 여야 합의에 힘입어 국회는 지난 11일 현행 만 25세 이상으로 규정돼 있는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피선거권 연령을 만 18세로 낮추는 방안을 논의하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가결했다. 정개특위는 현행 피선거권 연령 하향과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청소년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