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일과 삶, 안녕하십니까?… 희망제작소, 직장인 인생설계 ‘2017 퇴근후 Let’s+’ 진행해

당신의 삶과 일, 안녕하신가요? 희망제작소에서 30~4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퇴근후 Let’s+’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일과 삶 사이에서 고민을 거듭하는 직장인, 나답게 살아가는 ‘다른 삶’이 가능할지 고민하는 이들이 대상이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교보생명에서 후원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10월 28일부터 오는 12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이어진다. 이명신 비영리 경영연구소장, 진저티 프로젝트의 고현진 팀장, 경제교육협동조합 푸른살림의 박미정 대표, 황세원 희망제작소 선임연구원 등이 일과 삶, ‘좋은 일’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다. 

함께 일하고 지지하는 ‘일터 공동체’

[더나은미래 – 푸르메재단] 下재활을 넘어, 성인기 ‘질적인 삶’ 가능하도록   “바라는 것 없어요. 막내딸보다 딱 하루만 늦게 눈 감으면 좋겠어요.” 올해로 11세, 다운증후군 막내딸은 천성이 맑다. 이순미(가명·43)씨는 “천사가 둘째 딸로 태어난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이씨는 늘 불안하다. 딸아이 키가 자라는 만큼, 엄마는 나이를 먹는다. “큰아이한테 ‘동생은 엄마가 끝까지 오래 함께 살다가 갈 거니까 신경 쓰지 말라’고 했더니 ‘자기가 책임질 거니까 엄마는 걱정하지 말라’고 해요. 가족끼리 떠안는 불안감이 있어요. 아이가 아니라 사회가 불안감을 줘요.” 외면하고 싶은 불안은 때론 현실이 된다. 올해로 59세, 다운증후군 지적 장애 여성 김수지(가명·59)씨는 최근 뒤늦은 홀로서기 중이다. 한평생 챙겼던 60대 언니가 갑작스레 병원에 입원했기 때문. 다른 가족의 도움으로 급하게 활동보조인서비스를 신청하고 복지관 주간복지서비스를 받게 됐지만, 수십 년간 언니와 둘이서만 살아온 김씨에겐 목욕을 하거나, 밖에 나가는 것, 다른 사람들과 지내는 것 모두가 넘어서야 할 과제다. ◇재활과 치료 넘어, ‘존엄한 삶’ 고민 시작돼야 이민희 마포푸르메직업재활센터장은 “장애 아동이 성장기에 재활치료를 받고 특수교육과정을 지나고 나면, 이후에 남는 것은 삶을 꾸려가는 것”이라며 “장애주기별 정부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많은 장애 가족들이 ‘질적인 삶’에 대한 고민 없이 성인기를 맞는다”고 했다. “‘우리 아이가 재활치료 계속 받다 보면 조금 나아지겠지, 내 삶도 조금 숨통이 트이겠지’ 많은 가족이 이런 마음으로 청소년기를 버텨요. 한 달에 몇백만원씩 언어치료 등에 쓰기도 해요. 그러다 막상 성인이 되면 가족의 경제적인 부담은

당신은 지금 ‘좋은 일’을 하고 있나요?

희망제작소, ‘좋은 일을 찾아라’ 보드게임 출시 월급 많은 정규직? 수평적 조직문화? 당신이 원하는 일 경험은?    ‘헬조선 노동자’로 산다는 것, 만만치 않다. 노동시간은 OECD 국가 1위. 야근은 일상. 매번 불려가는 회식자리에, 상사 눈치로 다 쓰지도 못하는 연차와 휴가. ‘가슴 뛰는 일을 하라’며 사회는 속삭이지만, 정작 ‘무엇을 좋아하는지’ 시도해 볼 시간도, 경제적 여력도 부족하다. ‘좋은 일’이란 건 ‘꿈을 찾았다는’ 몇 명만의 이야기여야 할까.  나에게 맞는 ‘좋은 일’을 찾고 싶은 이들을 위해 새로운 보드게임이 나왔다. 희망제작소에서 제작한 보드게임의 이름은 ‘좋은 일을 찾아라’. 하루 아침에 뚝딱 만든 게임이 아니다. 1년 넘게 이어져 온 ‘좋은 일, 공정한 노동’ 연구(이하 ‘좋은 일’ 연구)가 기반이 됐다. 반응도 뜨겁다. 네이버 해피빈 공감펀딩에 올린지 3일만에 150%가 넘는 모금액이 모였다. 보드게임 참여자들로부턴 “내가 정말 원하는 일이 뭔지, 처음으로 생각했던 기회였다”, “퇴사했던 이유가 이제야 설명되는 것 같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비정규직, 청년 실업, 장시간 노동… 짚고 넘어가야 할 ‘노동 의제’가 넘쳐나는 사회에서, ‘좋은 일’을 이야기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2015년 11월부터, ‘좋은 일’ 연구를 이끌어 온 황세원(38∙사진) 희망제작소 선임연구원은 “우리가 원하는 일의 모습을 그려낼 수 있을 때, 나쁜 일을 줄이고 좋은 일을 늘려갈 수 있다”며 “연구 결과를 더 많은 이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끝에 보드게임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그에게 ‘지금, 좋은 일을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어떤 일을 원하십니까. 정규직이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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