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프
“글로벌 식량 위기 대응, 어른만 고민할 문제 아냐”… 아동이 말하는 대응 방법은

[현장] ‘글로벌 식량위기 해소 기여를 위한 대한민국의 전략’ 토론회 오한별 백마중학교 학생 발언하며 눈길 “기아와 식량 위기의 문제는 더 이상 어른들만의 고민이 아닙니다. 저와 같은 학생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문제인 만큼, 아동이 직접 참여할 기회를 마련해 주시고,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길 요청합니다.” 지난 28일 국회에서 열린 ‘글로벌 식량위기 해소 기여를 위한 대한민국의 전략’ 토론회에서 백마중학교 오한별 학생이 말했다. 오 학생은 월드비전이 주관한 식량위기 캠페인 ‘이너프(ENOUGH)’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동의 관점에서 글로벌 식량 위기 대응 방안을 제언했다. 이너프 캠페인은 학생들이 메시지가 적힌 판을 들고 전 세계 식량 위기 상황과 주요 원인을 알리는 캠페인으로, 전국 200개 중∙고등학교 3만6436명이 동참했다. 오 학생은 “나에게 당연했던 한 끼 식사가 지구 어딘가에서는 간절한 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며 식량 위기가 단순히 생존의 문제가 아닌 아동의 교육과 미래에도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 급식과 같은 기본적인 지원을 강화하지 않으면 아동이 교육 대신 조혼이나 노동으로 내몰릴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입시 준비에 매몰된 학생들이 주변 어려움에 관심을 가지기 어렵다”며 “세계 시민 교육과 같은 프로그램을 더 많은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과 정책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글로벌 식량 위기와 기아 상황은 미래 세대인 우리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정부가 아동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의사결정 과정에서 아동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 월드비전,

월드비전, 세계식량의 날 맞아 ‘식량 위기’ 알린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세계식량의 날(10월 16일)을 맞이해 10월 한 달간 글로벌 캠페인 ‘이너프(ENOUGH)’를 전개한다. 100여 개국이 동참하는 ‘이너프 캠페인’은 전 세계가 직면한 식량 위기 상황을 알리고 위기아동이 충분한 음식을 섭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캠페인은 올해부터 시작해 2026년까지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전국 200개 중∙고등학교 3만6436명이 동참해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교내 이너프 캠페인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메시지 판넬로 전세계 식량 위기 상황과 주요 원인을 알리는 한편 충분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는 상황을 상징하는 ‘빈그릇 챌린지(#EMPTYPLATES)’에 참여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메시지에는 식량 위기에 놓인 사람들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 촉구와 식량 위기 해결을 위한 나의 행동 다짐 등이 포함된다. 이벤트는 빈 그릇 사진을 촬영한 뒤 사진과 함께 응원 메시지를 패들렛에 올리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학생에게는 식량 위기에 대응하는 세계시민으로서의 행동 지침이 담긴 포춘쿠키가 제공된다. 특히 이번 이너프 캠페인을 통해 취합된 학생들의 메시지는 다음 달 G20정상회의에 참여하는 한국 정부단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G20정상회의 개최국인 브라질은 ‘기아와 빈곤 해소를 위한 글로벌 연합’을 주요 아젠다로 제시한 바 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이너프 캠페인을 통해 11월 G20정상회의에서 전 세계 식량위기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라며 “세계 모든 아동이 영양가 있는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고 성장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월드비전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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