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산물
5년간 최대 1조원… 농가 직거래로 상생 경영한다

SPC 사회공헌 SPC, 전국 12개 농가와 협약 맺고 우리 농산물로 파리바게뜨 제품 출시 안정적 수익·판로 개척 적극 도와 “요즘은 없어서 못 팔 정도예요.” 23년째 딸기 농사를 지어온 김수태(69)씨가 근황을 전했다. 경남 산청에서 호박, 고추 등 야채를 재배하던 그가 작물을 바꾼 이유는 지리산의 서늘한 기후가 만들어낸 딸기의 달콤한 맛 때문이었다. 그러나 맛이 좋은 만큼 귀했다. 산 밑이라 기온차가 심해 수확량이 일정치 못했기 때문. 딸기 자체가 쉽게 무르고 가격 변동이 심한 문제도 있었다. 그러나 2012년을 기점으로 김씨의 고민이 해결됐다. SPC그룹이 산청군과 딸기 공급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졌기 때문. SPC가 산청군과 진주시로부터 구매하는 딸기는 연간 45억원 규모로, 매년 10% 이상 구매량이 늘고 있다. 정기적으로 약속한 가격에 팔 수 있으니 산청 딸기 농가들의 수익 기반도 안정됐다. 납품 업체를 찾아다니던 김씨는 그 시간을 절약해 품질 향상 연구를 시작했다. 그는 “SPC에 정기적으로 공급한단 소문이 퍼지면서 산청 딸기에 대한 신뢰나 관심도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농가 직거래를 통한 SPC의 상생 경영이 확대되고 있다. 2008년부터 전남·경북·경남·충북 등 12개 농가와 계약하고, 딸기·포도·파프리카·사과 등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 올해 이렇게 SPC가 구매한 국산 농·축산물만 약 5450억원에 이른다. 작년 대비 800억원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5월엔 충북 영동군과 ‘포도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덕분에 2000평 규모 청포도밭을 가꾸는 농부 박세호(54)씨는 “개인 청과물 도매상이나 서울 농수산물 시장에 납품할 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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