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19일 적십자봉사원들이 서울시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열무김치를 만들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대한적십자사, 하지 맞이 여름 김치 전하며 복지 사각지대 돌본다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가 하지를 맞아 서울시 취약계층에 여름 김장김치를 나눈다. 적십자사 서울지사는 ‘하지(夏至)엔 김장하지’ 캠페인을 진행한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적십자 봉사원이 찾아가 열무김치와 오이소박이 등 여름 김장김치을 전하며, 안부를 묻고 말벗이 되는 폭염 대비 특화 나눔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서울시 내 취약계층 총 3338여 세대에 10톤가량의 여름 김장김치를 전달한다. 19일 노원구 적십자사 서울지사 북부봉사관에서 진행된 봉사활동에는 강원석 시인과 소명·소유미 트로트 가족, 적십자 봉사원 50여 명이 모였다. 봉사자들은 열무김치와 오이소박이 2.5톤을 직접 담그고 5kg씩 포장했다. 김치는 대한적십자사와 결연을 맺은 취약계층 500세대에 전달했다. 김숙자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서울시협의회장은 “김치가 어르신들 입맛에 잘 맞으시길 바란다”며 “올해 폭염일수가 2배 가량 길어진다는데 어르신들 건강이 걱정이라 더 자주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성북구 에너지자립마을 삼덕(三德)에 가다

빈곤층 에너지 복지에서 에너지 자립으로, 그 비결은 ‘협력’ 나지막한 언덕길을 올라가니 마을이 한 눈에 내려다보였다. 태양광 발전 패널이 설치된 지붕들이 눈에 들어왔다. 마을 곳곳에 설치된 빗물저금통은 굵직한 파이프를 통해 빗물을 나르고 있었다. 흙 장난을 하던 아이들은 파이프에서 빗물을 받아 손을 씻고 있었다. “보통 빗물이 더럽다고 생각하잖아요? 빗물로 빨래나 마당 청소 를 하면 묵은 때도 잘 빠지고, 위급할 때는 여과를 해서 식수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빗물에선 단맛이 난다는 사실 모르셨죠?” “미래에 식수가 부족해져도 우리 마을은 끄떡없다”며 주민들이 우스갯소리를 하는 이곳은 성북구 정릉동의 에너지자립마을, 삼덕 마을(구 돋을볕마을)이다. ‘삼덕’에는 삼대가 함께 살아 효가 넘치고, 이웃끼리 서로 베풀고, 친환경 에너지가 넘치는 청정마을이란 뜻이 담겨있다. 에너지자립마을이란 지역내 에너지 소비량을 낮추고 생산량은 높여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경제를 확립하는 공동체를 말한다. 2012년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에 선정된 삼덕마을은 마을의 에너지 실태 조사와 함께 에너지 발전기를 설치했다. 2015년부터는 에너지 자립을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봉사단을 비롯,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곳에 설치된 14개의 태양광 패널과 23톤짜리 11개 빗물저금통에선 친환경에너지가 지속적으로 생산, 활용되고 있다. ◇빈곤층 에너지 복지에서 출발, 삼덕 에너지자립마을 삼덕 에너지자립마을의 시작은 빈곤층 에너지 복지에서 비롯됐다. 한 달 전기세 5000원을 부담하기 어려운 빈곤층을 만나며 에너지 복지에 관심을 갖게 된 정릉종합사회복지관이 마을 주민들에게 에너지에 대해 화두를 던지기 시작한 것. 복지관에서 개인이 에너지를 절약하고 생산하면 마을 모두에게 에너지 활동의 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오정희(55) 정릉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중요한 건 복지관이 원하는 마을이 아니라 주민들이 원하는 마을”이 라며 입을 열었다. “초기엔 복지관과 주민 몇 명이 다른 이들에게 에너지 사업을 홍 보하고 설득시켰다면, 지금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자립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어요. 복지관은 회의 장소를 빌려주거나 의견 조 율을 도와주는 정도로 후방에서 힘을 보태주기만 한답니다.” 복지관

뜻깊은 여행, 그곳은 ‘나눔의 배움터’

여름방학·휴가철 맞이 다양한 공익 프로그램 ‘곳곳에’   몸과 마음의 짐을 잠시 내려 놓는 여름 휴가가 곧 다가온다. 이번 여름에는 몸의 에너지는 물론 마음의 양식도 채워보는 건 어떨까. 여름방학을 맞아 비영리단체, 정부기관 등에서 다양한 공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뜻깊은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공정여행 상품들도 참가자들을 기다린다. 나눔교육, 자원봉사, 공정여행 등 다양한 주제로 영혼을 채울 공익 액티비티들을 모아봤다.   ◇나눔부터 인권까지… 마음의 곶간 채울 ‘공익 교육과 토론’   방학 기간, ‘공익’을 배우고 싶은 어린이청소년들에게는 교육 프로그램이 제격이다. 주거복지 전문 NGO인 한국 해비타트는 오는 7월 ‘키즈빌더 캠페인’(이하 키즈빌더)을 시작한다. 키즈빌더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아동 주거빈곤을 해결하기 위해 인식을 제고하고 나눔을 독려하는 캠페인이다. 한국 해비타트는 키즈빌더의 일환으로 7월8일부터 9일까지 강남 세텍(SETEC) 3관에서 레고블럭을 활용한 체험형 나눔교육을 운영한다. 한국 해비타트가 제공한 도면에 맞춰 레고블럭을 조립하는 활동으로, 한 채의 주택을 완성하는 동안 강사가 국내 열악한 주거환경과 해비타트의 역할을 설명해준다.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은 7월28일 환경재단 레이첼카슨 홀에서 ‘인권과 소통’이라는 주제로 인권 문제에 관한 전문가 강연 및 공익 변호사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공익변호사를 꿈꾸는 청소년, 모여라’를 열 예정이다. 안주영 공감 홍보팀 과장은 “이 강연회를 통해 인권과 공익변호사가 하는 일 등의 정보를 얻을 뿐 아니라 참가자 간 대화를 통해 인권에 대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아동구호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린이옹호활동가캠프’(이하 캠프)를 마련한다. 캠프는 아동이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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