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후원
흥국생명의 그룹홈 아동 지원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 현장의 모습. /흥국생명
흥국생명이 10년간 9억 원 후원한 ‘그룹홈’ 아동 뭐길래

흥국생명이 지난 10년간 그룹홈 지원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800여 개소에서 3,000여 명의 아동에게 약 9억 원을 후원했다고 11일 밝혔다. 흥국생명은 2013년부터 그룹홈 지원을 시작해 10년 동안 후원금과 함께 아동의 생활환경 개선 및 자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전개하고 있다. 흥국생명이 지원해 온 ‘그룹홈’ 아동은 원가정 해체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청소년을 위한 소규모 공동 생활가정에서 지내는 아동을 의미한다. 그룹홈은 한 명의 관리인과 아동 네다섯 명을 모아 가족처럼 살도록 한 복지 제도인데, 최종 목적은 자립과 사회 통합이기에 아동은 성인이 되면 공동가정을 나와 홀로 서야 한다. 이러한 자립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도 적지 않다. 이에 흥국생명은 그룹홈 아이들이 성인이 돼 자립할 때까지 자립 교육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특히 흥국생명의 대표적인 그룹홈 지원 활동인 ‘나를 찾아서’는 2015년 자립 교육활동으로 시작해 진로상담, 심리치료, 금융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해 그룹홈 아동·청소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고 있다. 흥국생명 사회공헌담당자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이 자립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는 모습에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책임 의식을 더욱 갖게 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그룹홈 아이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규리 기자 kyurious@chosun.com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기쁜 기부, 해피플’ 캠페인] ⑤ 35년간 아동 후원해온 ‘지구 동쪽 끝 한국 할아버지’ 김형기 성성산업기계 대표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기쁜 기부, 해피플’ 캠페인(5) “81년에 미국으로 출장을 가는데, 기내에 해외로 입양 가는 어린애 몇이 쉴 새 없이 울더라고. 보고 있자니 마음이 착잡하더이다. 남 일 같지 않았거든. 처음 결연한 아이는 미국으로, 다음 애는 네덜란드로 입양 보낸 때였으니까. 세 번째 연을 맺은 가영이만큼은 절대 보내지 말자 싶었지.” 지난달 18일, 경남 양산 자택에서 만난 김형기(66·사진) 성성산업기계대표는 30년도 더 된 일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렇게 1985년부터 김 대표는 가영(가명·31)씨를 후원하기 시작했고, 태어난 지 3일 만에 부산의 한 영아원에 맡겨진 그녀를 ‘막내딸’로 입양까지 했다. “아버지를 만난 건 제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었죠. 앞으로도 제가 받은 사랑 이상으로 나누고 갈 겁니다.” 가영씨 또한 어려운 아이들을 후원한다. 해외 입양을 막기 위해 시작했던 김 대표의 아동 후원은, 이제 해외 빈곤국의 아동들을 돕는 곳으로도 향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그는 ‘지구 동쪽 끝 한국의 할아버지’로 통한다. ◇35년 ‘반평생’ 바친 ‘아동 후원’ 외길 김 대표는 아동 후원에 반평생을 보냈다. 어려운 형편의 아이들을 돕기 위해 1981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정기 후원을 시작한 이래, 35년 동안 단 한 번도 후원금을 거른 적이 없다. 별도로 일대일 후원을 맺어 생활비며 학원비를 챙기는 아이 수는 2000년 들어서만 22명. 명절이나 자신의 환갑 등 특별한 날엔 재단에 추가로 기부금을 보낸다. 올해는 막내딸인 가영씨의 결혼을 기념하기 위해, 더나은미래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함께 하는 ‘기쁜 기부, 해피플 캠페인’에 참여키로 했다. 1983년 중소기업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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