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샘 프로젝트
방글라데시 사트키라 지역 여성들이 탄소 저감 식수시설을 이용해 물을 뜨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기후위기로 식수 안전 위협받는 저개발국 지원 이어진다[세계 물의 날]

유엔, 물 보호 위한 국가 간 단결 강조탄소 저감형 정수시설 등 친환경 입힌다 유엔 총회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정하고 1993년부터 기념하고 있다. 올해 유엔이 정한 주제는 ‘평화를 위한 물 활용(Leveraging water for peace)’이다. 유엔은 “물은 평화를 이룩할 수도 있고 분쟁을 일으킬 수도 있다”라면서 “물이 귀해지거나 오염된 경우, 물에 접근이 불평등하거나 아예 불가능한 경우 공동체와 국가 간 긴장이 높아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세계적으로 분쟁이 급증하고 기후변화의 영향이 커지는 가운데, 물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 간 단결을 강조한 것이다.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해 국내 비영리단체의 식수 지원 활동을 짚어봤다. 세이브더칠드런, 방글라데시에 탄소 저감형 정수시설 설치한다 식수 지원 사업에도 친환경이 덧입혀지고 있다.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기후위기 취약 국가 아동의 안전한 식수 사용을 위해 방글라데시에서 탄소 저감형 식수시설 지원 사업을 펼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2일 방글라데시 서남부 사트키라 지역 내 5개 지역사회에 탄소 저감형 정수시설을 설치하고 효과적인 물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전했다. 학교 내 안전한 식수 이용을 위해 공립 초등학교에는 지역사회의 정수시설을 확장 연결한 음수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사업3팀 채은지 팀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은 인간의 필수적인 권리”라며 “안전한 물을 구하지 못하는 지역사회에서는 아동이 질병에 걸릴 수 있고 건강한 발달에 영향을 받는다. 현재 방글라데시는 기후변화로 물 관련 취약성이 높아진 국가 중 하나”라고 말했다. 유엔 발표에 의하면, 방글라데시 인구의

굿피플이 한솔섬유와 함께 베트남 벤째성 식수개선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굿피플
굿피플·한솔섬유의 베트남 식수개선사업 ‘솔샘 프로젝트’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과 한솔섬유가 베트남 식수 개선사업인 ‘솔샘 프로젝트’를 9년째 이어오고 있다. 굿피플은 한솔섬유와 함께 지난 25일 베트남 벤째성 식수개선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굿피플 이종선 운영부회장, 전호철 본부장, 한솔섬유 유영균 ESG부 이사, 오아름 차장 등이 함께했다. 메콩강 삼각주에 위치한 베트남 벤째성은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바닷물이 하천으로 역류하는 ‘염수 침투’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염분에 오염된 물은 식수는 물론 생활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다. 이에 한솔섬유는 지난 25일 벤째성에 깨끗한 물을 지원하기 위해 후원금 3천만원을 굿피플에 전달했다. 굿피플은 한솔섬유와 함께 베트남 벤째성 탄푼현 화러이 마을 초등학교 2개소에 역삼투압을 활용해 염도 높은 물을 담수화하는 ‘RO(역삼투압)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누적 지원금은 2억5천만원에 달하는 굿피플과 한솔섬유의 베트남 식수개선사업 ‘솔샘 프로젝트’는 2016년 흥녕 마을을 시작으로 2023년 화러이 마을의 중학교까지 총 12곳에 RO 시스템을 설치해왔으며, 이번 사업으로 2곳에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김규리 기자 kyuriou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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