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산토
[더나미 책꽂이] ‘에코사이드’ ‘세습 중산층 사회’ 외

에코사이드 다국적기업 몬산토는 제초제와 고엽제를 개발해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환경을 황폐화시켰다. 프랑스는 물론 미국, 스리랑카, 아르헨티나 등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에 광범위한 피해를 입혔다. 2016년 세계 각국 시민들이 이 사실을 폭로하며 몬산토를 ‘다국적 살인 기업’으로 명명해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법정에 가해자로 세웠는데, 이 책에는 자본과 권력으로 진실을 은폐하려는 몬산토를 법정에 세우기까지 시민들의 노력이 세밀하게 기록돼 있다. 프랑스 독립 다큐멘터리 감독인 저자가 직설적이고 위트 있는 문체로 몬산토 관계자들의 위선을 꼬집으며 시민들의 ‘대 몬산토 투쟁기’를 현장감있게 풀어냈다. 마리 모니크 로뱅 지음, 목수정 옮김, 시대의창, 1만9800원   세습중산층 사회 90년대생은 왜 ‘공정함’에 집착할까? 20대 청년들은 왜 자녀 특혜 시비가 불거진 ‘조국 사태‘에 가장 거세게 분노했던 걸까? 지난 몇 년간 우리 사회를 뒤흔든 화두를 ‘세습 중산층’이라는 새로운 프레임으로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60년대생 부모들이 자녀 세대(90년대생)에게 중산층의 지위를 세습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지금의 20대는 대기업과 정규직으로 대표되는 ‘내부자’와 중소기업과 비정규직에 해당하는 ‘외부자’로 나뉘는데, 부모의 경제력이나 사회적 지위에 따라 내부자와 외부자라는 ‘자리’가 세습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자리, 결혼, 주택 문제 등 20대가 겪고 있는 불평등의 본질을 데이터와 통계로 추적한다. 조귀동 지음, 생각의 힘, 1만7000원   협동조합 클로즈업 협동조합은 공동의 목적을 가진 조합원이 출자금을 내 함께 설립한 사업체를 가리킨다. 조합원 모두가 1표를 갖는 의사결정 방식이나 지역사회 기여를 중시한다는 점에서 자본주의가 만든 불평등이나 환경오염과 같은 사회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아 왔다. 그러면서도 ‘윤리성과 사업성’이라는 두

[보니따의 지속가능한 세상 만들기] 유전자변형식품 ② 꼭꼭 숨겨라!

[보니따의 지속가능한 세상 만들기] 유전자변형식품에 대한 두 번째 시간입니다. 생산자들의 삶을 위협하는 유전자변형식품.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안심할 수 있을까요? 소비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본 물음일 것입니다. 유전자변형식품이 해롭다는 주장과 그렇지 않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지금,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짚어 보겠습니다. ◇유전자변형식품, 안전할까? 농사를 지을 때 큰 골칫거리 중 하나가 바로 잡초입니다. 아무리 뽑아도 계속 머리를 밀고 나오는 잡초 때문에 생산자들은 하루 종일 뜨거운 볕 아래서 일해야 합니다. 제초제를 사용하면 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제초제가 농작물에 닿으면 피해가 이만 저만이 아니기에 함부로 사용할 수도 없습니다. 마음껏 제초제를 뿌려도 싱싱하게 자랄 수 있는 농작물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런 상상을 현실로 만든 기업이 있습니다. 종자회사 몬산토는 강력한 제초제 라운드 업과 함께 라운드 업에 내성이 있는 유전자변형 종자를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이 유전자변형 종자의 이름은 라운드 업 레디. 라운드 업 제초제를 견딜 준비가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라운드 업 레디는 연료 사용과 경작 일 뿐만 아니라, 제초제 사용을 줄이는데도 기여할 것입니다. –몬산토 홈페이지-“ 예상대로 몬산토의 작전은 성공했습니다. 라운드 업 레디 종자는 라운드 업 제초제와 함께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고, 생산자들은 더 이상 잡초를 뽑기 위해 밭에 나갈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라운드 업 레디 종자를 심고 난 후, 제초제를 경비행기에 싣고, 농작물을 향해 뿌리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유전자변형 종자를 심어 제초제 사용이 줄었다면,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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