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삼성, 갤럭시 폴더블8에 ‘플렉스 티타늄’ 신기술 적용

삼성전자가 차세대 갤럭시 폴더블폰에 적용되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 ‘플렉스 티타늄(Flex Titanium)’을 15일 공개했다. 티타늄 소재를 활용해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을 강화하고 화면 주름을 줄인 것이 핵심이다. ‘플렉스 티타늄’ 신기술은 삼성전자가 지난 7세대 폴더블 제품보다 내구성을 높이는 동시에 화면 주름을 개선해 보다 자연스러운 화면 표현과 시청 경험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고 신소재와 정밀 기구 설계를 결합해 얇은 두께와 유연성, 내구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술에는 기존 플라스틱 필름 대신 티타늄 합금 필름을 적용했으며 여기에 업그레이드된 티타늄 플레이트를 결합한 독자적인 이중 구조를 도입했다. 회사 측은 반복적인 접힘과 펼침, 외부 충격을 견딜 수 있는 소재를 검토한 결과 높은 탄성과 강성을 갖춘 티타늄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티타늄은 항공우주 산업 등에서도 활용되는 소재지만, 높은 강성과 탄성으로 인해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OLED 패널 하단에 배치되는 티타늄 합금 필름은 기존 폴리머 필름보다 약 20배 높은 강성을 확보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또한 초정밀 압연 공정을 적용해 일반적인 머리카락 굵기의 약 3분의 1 수준까지 얇게 제작했다. 디스플레이를 지지하는 티타늄 플레이트에는 미세 홀 가공 기술이 적용됐다. 접히는 부분의 홀 크기를 줄여 접착 구조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으며, 화면을 펼쳤을 때 안정적인 지지력을 제공하고 접을 때는 유연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플렉스 티타늄’ 기술에는 고해상도 설계와 차세대 유기 재료도 사용됐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화질 향상과 함께 디스플레이 소비

CJ문화재단, 설치미술가 서도호의 신작 다큐 특별상영회 개최

CJ문화재단이 설치미술가 서도호의 신작 다큐멘터리 ‘연결하는 집, 런던(Bridging Home, London)’의 특별상영회를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개최했다고 19일 전했다. 이날 특별상영회에는 CJ문화재단이 지원하는 신진 예술가,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 일반 관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다큐멘터리 상영 후에는 우정아 포항공과대학교 인문사회학부 교수의 사회로 약 40분간 서도호 작가와의 대담이 진행됐다. 서도호 작가는 신작 다큐멘터리 ‘연결하는 집, 런던’에 현재까지 선보여 온 프로젝트 중 가장 복잡한 공공 예술 프로젝트로 꼽히는 동명의 작품 ‘연결하는 집, 런던’을 만들어가는 여정을 담았다. 이 작품은 서도호 작가가 영국 런던에서 공개한 첫 대형 야외 설치 작품으로 지난 2018년 런던시 문화부에서 주관하는 ‘런던 도시조각 프로젝트’의 의뢰로 선보인 공공미술 설치 작품이다. CJ문화재단은 글로벌 진출에 도전하는 차세대 예술인들에게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서도호 작가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지난 2016년부터 서도호 작가의 작품 및 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 제작을 지원하고 상영회 개최 및 작가와의 대담을 진행해 왔다. CJ문화재단은 “서도호 작가가 ‘연결하는 집, 런던’을 제작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협업한 과정의 이야기는 젊은 예술가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국 전통의 미를 가장 현대적인 방식으로 구현하는 서도호 작가와의 만남이 글로벌 무대를 꿈꾸는 젊은 창작자에게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아동권리침해, 아동이 말하다

굿네이버스 포토보이스 프로젝트 아동이 직접 권리보장, 침해받은 사진 찍어 아이들 스스로 공유하고 토론  페인트가 벗겨지고 녹슨 구름사다리. 초등학교 5학년 김정우(가명·12)군이 촬영한 ‘우리 권리가 침해당한 모습’이다. “고쳐달라고 몇 번 말해도 계속 이래요. 올라가면 삐걱삐걱 소리도 나고, 몇몇 부분은 막 흔들려서 요즘은 잘 안 놀아요. 그네라도 있으면 좋을 텐데, 선생님이 다른 놀이기구는 설치가 안 된대요.” 지난 13일, 전남 A지역아동센터에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았다. 지난해 7월부터 2개월간 진행된 ‘포토보이스’ 연구에 참가했던 아이들이 다시 한 번 권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 포토보이스는 아동이 직접 자기 권리를 보장받은 경험과 침해당한 경험을 사진으로 찍어 공유하고, 토론하는 아동권리지수 심층 연구 프로젝트다. 굿네이버스 포토보이스 프로젝트는 수도권 한 곳과 A지역 총 두 곳에서 아이 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프로젝트 이후 아이들 뇌리에 가장 확실히 박힌 것은 ‘놀 권리’라는 단어다. 이전의 놀이가 ‘착한 일’을 한 대가이자, 스스로 정할 수 없는 상품이었다면, 이제는 유엔아동권리헌장에 명시된 당연한 권리임을 안다. 오지학(가명·12)군은 “엄마가 정한 규칙에 따라 휴대폰을 갖고 놀려면 그만큼 공부해야 한다”면서 문제집 사진을 찍어 제출하기도 했다. 수도권 참가자인 정은수(가명·12)양은 “노래방, 트램펄린 등 우리 놀이에는 돈이 필요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성수(가명·11)군은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한 후 얻는 시간은 놀이 시간이 아닌 휴식 시간”이라면서 “친구들과 놀기에도, 좋아하는 프라모델을 만들기에도 너무 짧다”고 말했다. 이날 아이들의 토론을 진행한 길보라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연구소 연구원은 “시간이 부족하고 놀 공간이 마땅치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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