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권민수 한은 부총재 취임…“금리 인상 부작용 있을 수 있어, 신중하게 결정”

권민수 신임 한국은행 부총재가 환율과 성장, 물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기준금리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총재는 21일 오전 열린 취임식에서 “지금 우리 경제가 마주한 여건은 녹록지 않다”면서 “반도체 호조로 성장세는 예상보다 나아지고 있지만, 물가는 목표 수준을 웃돌고 있고 가계부채와 주택 가격을 중심으로 금융 불균형 위험도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환율 변동성과 지정학·통상 리스크까지 감안하면 앞으로도 신중하고 유연한 정책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권 부총재는 “한국은행이 물가안정과 금융 안정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가계부채의 연착륙을 세심하게 살피는 한편 위기 시 최종 대부자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취약 부문의 부실 위험 분석도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이후 권 부총재는 취재진과 만나 환율이 금리 결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번에 환율이 안정된 것은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으며 단기 플로우가 영향을 미쳤고 근본적으로 펀더멘털도 하향 쪽으로 가는 게 맞다고 본다”면서 “여러 가지 대외 변수가 많이 있기 때문에 환율을 아예 고려 안 할 수는 없다”라고 답했다. 권 부총재는 “최근 주식시장이나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컸던 것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이나 외환시장이 우리 경제 규모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에 비해서 좀 작은 것 같다”며 “그런 시장을 키워나가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하고 그 첫 번째 과제가 원화 국제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단은 성장세나 물가를 다 감안해야 되고, 금융 안정 측면이나 금리를 올림에 따라서 정책적으로 효과를 내는 게 있겠지만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면서

한국은행 “향후에도 금리 인상 기조 이어갈 필요 재확인”

한국은행(한은)이 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은은 29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재경위)에 제출한 ‘7월 임시국회 업무 협황’ 보고 자료를 통해 “추가 금리 인상 시기와 속도는 물가 상승 압력의 정도, 경기 개선 흐름, 금융 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고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하다 이달 들어 0.25%포인트(p) 인상을 결정했다. 지난해 7월부터 지난 1월까지는 물가 안정세가 지속됐고, 그 이후부터 5월까지는 중동 전쟁으로 물가 압력이 높아졌으나, 불확실성이 큰 점을 고려해 금리를 동결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이어 한은은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에이전틱·피지컬 AI 등 AI 활용 영역 및 관련 인프라 투자 확대로 상당 기간 확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이번 반도체 경기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한국이 경쟁력을 가진 주문형 고성능 반도체가 견인하고 있으며, 범용 반도체도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AI 서버 수요 확대로 가격이 급등했다”면서 “주요 전망기관들은 대체로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적어도 내년까지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됐지만 AI 수익성 우려에 따른 금융시자 조정 및 빅테크의 실물투자 축소, 에너지 병목 등은 하방 리스크로 잠재해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은은 하반기 이후에는 국제 유가 움직임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공업 제품, 개인 서비스 등의 가격 오름세가 확대되며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수준을 이어갈 전망하며 반도체 호황 등에 기반한 좋은 펀더멘털이 국내 주가 하방 압력을 제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청년미래적금, 8월 3일까지 출생년도 제한 없이 신청 가능…최대 연 19%

29일부터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청년미래적금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만 19~34세 청년들은 오는 8월 3일까지 출생연도와 무관하게 청년미래적금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기존에 출시돼 있는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들은 최초 신청 기간 내인 7월 3일까지만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중복 가입은 불가능하며, 청년미래적금 가입 후 청년도약계좌는 특별 중도 해지를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두 상품 모두 청년들에 목돈 마련 기회를 주기 위해 출시됐지만, 가입 기간과 여유 자금 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청년미래적금은 청년도약계좌에 비해 납입 기간이 짧다는 특징이 있다. 청년미래적금은 3년 동안 월 최대 50만 원을 넣으면 월 6.0~12.0%의 기여금을 더해 총 2000만 원가량을 만들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월 최대 70만 원을 납입할 수 있고, 기여금은 월 최대 3만3000원이다. 이를 통해 약 5000만 원의 목돈을 손에 쥘 수 있다. 결국 청년도약계좌로 만들 수 있는 목돈의 크기가 더 크지만, 더 오랜 시간 많은 돈을 계좌에 묶어 둬야 하는 것이다. 다만 시중은행들은 3년이 지난 청년도약계좌 기본금리를 연 4.5%에서 3.0%에서 낮추려 하고 있다. 이 경우 최고금리는 6.0%에서 4.5%로 낮아지게 된다. 청년도약계좌는 처음 3년은 고정금리를, 이후로는 1년 단위로 변동금리를 적용한다. 청년미래적금은 연 8.0%의 최고금리가 3년 고정으로 적용된다. 은행별로 우대금리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한편 청년미래적금 상품은 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iM뱅크·부산·경남·광주·전북·수협은행과 카카오뱅크, 우정사업본부 등 14개 기관에서 취급한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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