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 /EPA 연합뉴스
“정치보다 어린이 생명이 먼저”… WFP 사무총장, 對北 식량지원 촉구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정치보다 어린이 목숨이 우선한다며 미국과 서방국가들의 대북 식량 지원을 촉구했다. 데이비드 비슬리 WFP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기근에 시달리는 오는 6월까지 무언가 하지 않는다면 어린이들이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정치 때문에 무고한 어린이들이 고통받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WFP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홍수와 폭염 때문에 밀·감자·콩 등 식량 생산에서 140만t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또 북한에서 1100만명이 영양 부족 상태에 있고, 어린이 5명 중 1명이 영양실조를 겪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비슬리 사무총장은 “최근 러시아는 밀 5만t을 보냈고 중국도 식량 지원을 하고 있는데, 서방국가들은 아직도 북미 교착상태가 해결되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슬리 사무총장은 “최근 북한 지도부와 매우 솔직하게 대화했다”며 북한 지도부의 적극적인 지원 요청에 대한 내용도 전했다. 그는 “정확한 실태를 공여국들에 전달하기 위해 독립된 평가를 해야만 한다는 뜻을 북한에 전달했고, 그들은 아주 솔직하게 우리가 요청하는 모든 것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WFP의 본부가 있는 이탈리아 로마에 와서 도움을 호소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스코틀랜드 외딴 지역에 사회적 기업이 밀집한 비밀

스코틀랜드의 북부와 섬 지역(Highlands and Islands, 스코틀랜드 북부의 고지대와 3개의 섬지역을 이르는 지명)은 외진 곳에 위치했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스코틀랜드 전체 인구의 10%도 채 거주하지 않는 이 지역에, 사회적 기업의 22%가 밀집해있다. 이 이유를 알기 위해 본지는 인버네스지역의 기반을 둔 자문회사 하이세즈(HISEZ·Highlands and Islands Social Enterprise Zone,하이랜드와 섬지역 사회적 기업 존)의 폴리 체프먼(Polly Chapman)과 브라이언 위버(Brian Weaver)씨를 인터뷰했다.  Q. 하이랜드와 섬 지역 생활의 특별한 점이 있는가? A. 이 지역은 인구가 희박해서 경제적, 환경적인 어려움이 있다. 환경적으로는 척박한 토양의 산과 바다 협만으로 단절된 해안지대로 인해 주택공급, 고용, 여행 등에 제약이 있다. 자원도 제한적이다. 하지만 재생 가능한 에너지 생산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 물론 생산된 전기를 수요가 있는 지역으로 전송하는 어려움은 해결해야한다. 사실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마을이 외진 곳에 위치해 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부터 거리가 멀다는 것은 가족과 지역 사회 의존성이 커진다는 것이고, 매우 강한 유대감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많은 지역들이 취약하다. 하지만 그 취약점 때문에 민간 영역과 사회적 영역에서 이익보다 사회적 임팩트를 더 중요시 여기는 경향이 있다. Q. 사회적 기업들이 이 지역에 밀집한 이유가 무엇인가? A. 인구 밀집지역에서 멀리 떨어져있기 때문에 지역 사회가 문제의 자구책을 찾아야만 했다. 만약 마을에 자폐아가 단 한 명 뿐이라거나,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이 극소수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서비스 제공자들은 이런 필요를 채우기 위해 노력했고, 지역 사회도

태국, 사회적 기업들이 꽃 피우다

태국에서 사회적 기업은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하지만 이 나라의 불평등이 늘어가면서 긍정적인 사회적 효과와 경제 성장을 위한 방법으로 사회적 기업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늘고 있다. 태국에서 현대 사회적 기업의 움직임은 197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방콕에 위치한 레스토랑 양배추와 콘돔(Cabbages and Condoms)사가 수익금을 성교육 관련 프로그램을 지원하는데 사용했었다. 또 다른 개척자는 도이텅(DoiTung)으로, 1989년 ‘메파렁파운데이션 언더 로얄 페트로네지(Mae Fah Luang Foundation Under Royal Patronage)’에 의해 시작된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로 태국 북부지역 도이텅(Doi Tung) 지역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경제가 성장했다. 그 기간에 황금의 삼각지대(태국, 미얀마, 라오스 접경지역)에 속해 있는 이 지역은 극심한 빈곤, 아편 재배와 중독, 무기 밀매매와 인신매매 등으로 황폐화 됐었다. 사회적 기업은 최상품의 커피, 직물, 수공예품, 가구, 여행 상품 등을 개발하며 고용과 임금을 증대시켰고 지역 경제의 재건을 이끌었다. 최근에는 IKEA에 납품 계약까지 이뤄냈다. 사회적 기업의 국제적인 성장의 힘입어 태국 정부는 2010년, 국가 부문 기관인 태국 사회적 기업 사무소 TSEO(The Thai Social Enterprise Office)의 설립을 후원했다. 그 이래로 사회적기업촉진법률을 제정해서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는 기업에 세금 경감과 사회적 투자에 감세 혜택을 주고 있다. 태국은 체인지 퓨전(Change Fusion), 아쇼카 태국, NISE Corp(NISE Corporation)과 같은 사회적 기업과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역량 강화기관(Capacity Builder)의 본거지이다. 게다가 기업들이 사회적 기업의 설립과 투자, 후원하는 것의 관심을 늘리고 있다. 주요한 요인은 태국 증권거래소 덕분인데, 사회공헌 방법을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는 기업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축구공이 아프리카의 빈곤을 해결하는 방법

‘얼라이브 앤 킥킹(Alive and Kicking, 원기왕성한, 팔팔한이라는 뜻)’ 회사는 영국에서 수상 경력이 있는 자선단체로, 아프리카에서 사회적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축구공 혹은 다른 운동용 공을 만들어 판매하며, 공정한 소득의 직업을 창출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더불어 스포츠에 대한 접근성을 증대하며, 예방가능한 질병 관련 인식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글린 커밍(Glenn Cummings) 얼라이브 앤 킥킹 CEO에게 회사의 활동과 아프리카의 사회적기업 전망에 대해 물었다.  Q. ‘얼라이브 앤 킥킹’의 사업 모델을 이야기해달라. A. “우리는 케냐, 잠비아, 가나에서 손수 바느질(hand-stitched)과 핸드 스크린 프린트(hand-screen printed) 작업을 한, 내구성 좋은 축구공 및 운동용 공을 만들고 있다. 공 속에 들어가는 블레더(공기 주머니)를 제외한 가죽, 면 커버, 실, 왁스, 라텍스, 접착제 등 다른 모든 재료는 현지에서 조달하고 있다. 우리는 주문량에 상관없이 맞춤 디자인 제작이 가능하다. 기업이나 유로파리그(UEFA), 아스날 축구클럽(아스날 F.C.) 같은 단체는 단체 로고와 메시지를 새긴 공을 제작할 수 있고, 이것을 마케팅이나 사회 공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UN과 비영리기관에서도 사회적 메시지를 새길 수 있다.  연간 판매량이 약 8만 5000개 정도이며, 8만개 이상이 아프리카에서 판매됐다. 아프리카에서는 주로 소매점, 사기업, NGO나 UN기구를 통해 판매가 이뤄진다. 나머지는 유럽에서 판매된다. 임금의 80 %가 판매수입으로 충당된다. 나머지는 시민, 후원기업, 재단의 기부로 메워진다. 우리는 비영리 단체로 모든 소득을 보건 사업 운영과 더 많은 공을 기부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Q. 어떻게 사회적 임팩트를 만들어 내는가? A. “우리가 추구하는 사회적 미션은 3가지다. 첫째는

에티오피아에서 생명을 살리는 사회적기업가, 혁신 사례 전하러 유럽에 서다

지난달 16일, ‘유럽 개발의 날(European Development Days)’에 ‘키브렛 어베베 터프아(Kibret Abebe Tuffa)’씨가 사회적기업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도울 수 있다는 사례를 나눴다. 키브렛씨는 에티오피아에서 최초로 사설 구급차를 활용해 ‘병원 전 응급 의료체계(Pre-Hospital Emergency)’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테비타 앰뷸런스 (Tebita Ambulance)’의 창업주이자 경영인이다. 키브렛씨는 아디스아바바(에티오피아 수도)의 가장 큰 의과대학 부속병원 마취 전문 간호사였다. 17년 동안 수많은 위급환자를 치료하면서 구급차가 부족해 살릴 수 있었던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한 것을 봤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위험한 도로들이 산재한 나라에 기본적인 응급 구조 시스템의 부족은 매일이 비극이었다. 키브렛씨는 동료들에게 “응급 구조 장비 없는 부상자들이 병원에 올 때까지 기다리고만 있어도 되는가, 구조하러 가야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는 결국 2008년 집을 팔아 중고 구급차 3대를 사고, 응급 구조 면허증을 취득해, ‘테비타 앰뷸런스 (Tebita Ambulance)’를 설립했다. 대부분의 지인들과 친지들은 그를 만류했다. 주변 사람들은 그가 무엇을 할 수 있겠냐며 회의적이었고, 응급 구조는 정부와 적십자사가 할 일이지 개인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때마다 키브렛씨는 “앉아서 불평만 하는 것보다는 문제를 직면하고 도전하는 것을 선택 하겠다”고 응수했다.  키브렛(사진)씨는 설립 초기부터 수익 창출을 목표로 했다. 외부 원조에 기대기보다 자체적으로 재정이 자립해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정한 사업 방식을 찾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는 “초기에는 현실적인 사업 모델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었다”고 고백했다. 키브렛씨는 스웨덴 국제개발 협력청(SIDA)이 지원한 비즈니스 전략 훈련 과정을 1년간 이수했다. 이 덕분에 테비타 앰뷸런스를

[2016 AVPN] 아시아의 사회적 투자

영국의 필란스로피 분야에서 20년 종사한 엔드류 뮤어헤드(Andrew Muirhead) 씨가 싱가포르로 거취를 옮겼다. 그는 아시아의 사회적 영역에 자본, 인적, 지적 자본의 유입을 증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아시아 벤처 필란스로피 네트워크(The Asian Venture Philanthropy Network·AVPN)’의 이사이다. 홍콩에서 개최된 AVPN 연례회의(5월 23-25일)에 관해 엔드류 뮤어헤드 씨에게 아시아의 사회적 투자와 벤처 필란스로피에 대해 몇 가지 질문을 던졌다. AVPN은 아시아 지역에 사회적 투자와 벤처 필란스로피를 이끄는 전문 포럼이다 Q. 왜 아시아로 거취를 옮겼는가? 아시아의 사회적 투자 현장에 대해서 말해 달라 A. 2013년 제 1회 AVPN 연례 회의에 연사로 초대받고 처음 AVPN과 연을 맺게 됐다. 그 이후로 AVPN에 매료되어 AVPN과 함께 일하는 것을 영광으로 느끼고 있다. 3가지를 말하고 싶다. 첫째, 내가 (아시아에서) 만나본 사람들 모두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 있다. 우수한 학력, 화려한 이력, 그리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강한 열정을 확인했다. 둘째는 유럽과 다르게 아시아는 부를 창출해내고 있었다. 부의 창출은 주요한 사회적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준다. 셋째는 이 지역 문제의 심각도다. 아시아는 여전히 세계 빈곤의 높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점이 기회다. AVPN은 가장 효율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인적, 지적, 물적 자본의 유입을 증대시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봤다. 아시아 사람들은 매우 부지런히 일하며 열심히 노력한다. 매우 인상적인 부분이다. 한 가지 또 강조할 점은 아시아에는 단일 사회 투자 시장이 없다는 점이다. 개별 국가 모두 특징이

더나은미래, 이렇게 달라집니다!

2010년 국내 최초 프리미엄 공익섹션으로 탄생한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창간 6주년을 맞았습니다. 올해 더나은미래는 지면뿐 아니라 온라인·모바일 전략 강화, 글로벌 언론사와의 콘텐츠 제휴 등을 통해 독자들을 찾아갈 계획입니다. 1. ‘더나은미래 2.0’이 열립니다. 더나은미래의 고품격 온라인 뉴스 서비스가 새롭게 태어납니다. 더나은미래 홈페이지(betterfurure.kr)에서는 기업·NPO·사회적경제·정부 등 섹터(Sector)별 공익 뉴스와, 나눔·복지·문화·환경·국제 등 이슈(Issue)별 항목을 신설했습니다. 각 기사 하단에는 취재 뒷이야기를 담은 ‘기자 한마디’ 코너를 마련해 독자들과 실시간 소통하고, ‘오늘의 공익 일정’을 소개하는 캘린더도 만들었습니다. 더나은미래가 엄선한 공익 콘텐츠들을 묶은 ‘시리즈’, ‘캠페인’ 코너도 눈에 띕니다. 향후 더나은미래는 다양한 공익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홈페이지에 정기적으로 담을 예정입니다. 더나은미래 온라인 필진에 도전하고 싶은 분들은 csmedia@chosun.com으로 관련 내용을 적어 보내주세요. 내부 심사를 거쳐 더나은미래의 온라인 필진으로 모시겠습니다. 2. 네이버 포털 ‘공익나눔 캐스트’, 모바일 ‘함께N’에서 더나은미래를 만나보세요.   더나은래와 네이버 해피빈재단이 우리 사회를 이롭게 만드는 공익 이슈 발굴을 위해 온라인·모바일 콘텐츠 제휴를 맺었습니다. 네이버는 지난 4월 28일, 모바일 공익 콘텐츠 서비스 ‘함께N’을 오픈했습니다. 함께N에는 세상을 바꾸는 ‘스타트업’, 나의 참여로 변화를 만드는 ‘캠페인’, ‘오늘의 기부’, ‘몰랐던 생활 속 꿀팁’ 등 참신한 공익 콘텐츠들이 소개됩니다. 더나은미래는 함께N에서 매주 화요일 ‘이주의 이슈’, 토요일엔 ‘이주의 인물’ 코너를 맡아 생생한 공익 이슈를 전할 예정입니다.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 오른쪽 상단의 집 모양 아이콘을 눌러 ‘함께N<사진>’을 추가하면 됩니다. 해당 콘텐츠는 네이버 포털 메인화면의 ‘주제별 캐스트-공익나눔’에서도 매주 화·수요일(이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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