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네이버스 번역봉사자 OT 현장 “우리의 규칙 하나, 활동 규칙을 숙지해 아동들과 후원자들을 위해 번역하겠습니다.” 앳된 고등학생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까지, 460명의 재능 기부자들이 힘차게 선서를 이어갔다. 지난달 22일 서울 영등포 굿네이버스 회관 1층 강당에서 진행된 ‘I'm your PEN’ 6기 연례아동서신 번역자원봉사자 오리엔테이션 현장이다. 이날 행사는 앞으로 4개월간 해외 결연아동의 후원 감사 편지를 번역하게 될 봉사자들을 위한 사전 교육차 마련됐다. 7월 중순부터 20여일간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모집된 460명이 그 대상이다. 460명을 뽑는 이번 번역봉사자 모집에 1000명 가까이 응시자가 몰려,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장은 교육 시작 전부터 뜨거웠다. 토요일 오전임에도 서울·대구·광주·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참석자가 줄을 이었다. 200여평 행사장을 빼곡히 채운 의자가 부족해 추가로 강당 뒤편이며 통로 등 여유 공간마다 임시 의자를 계속 채워야 했을 정도. 김해에 사는 윤예림(17)양은 “좋아하는 영어로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걸 알고 정말 제대로 하고 싶어, 어제 KTX를 타고 서울 와 하룻밤 친척집에 묵고 오늘 왔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젠 커피숍에서 혼자 시간을 보낼 때라도 틈틈이 봉사를 할 수 있게 됐어요.”영어강사인 이현아(29)씨는 굿네이버스의 의료사업 후원자다. 매달 후원금을 보냈지만, 회사를 다니면서 봉사활동은 엄두조차 못 냈다. 하지만 이제 번역봉사로 일상 속에서 재능을 나눌 수 있게 됐다. 봉사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다고, 호락호락하게 봐선 안 된다. “보통 후원자와 후원 아동이 편지를 주고받게 되는 계기가 매년 아동들이 보내는 감사 편지에서 시작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