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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가 괴로운 어르신들께 ‘먹는 낙’ 선물하고 싶었죠

복지유니온 장성오 대표… 음식물 섭취 어려운 ‘삼킴장애’ 노인들 9년간 사회복지사 일하며 안타까움 느껴… 죽보다 삼키기 편한 맞춤형 유동식 개발 불고기·해물야채 등 15가지 맛 제공 25㎏인 할머니, 9개월만에 4~5㎏ 찌기도… 작년엔 ‘사회적기업 스타상품 공모’ 1위 “잘게 간 음식마저 못 드시는 어르신들에겐 일명 ‘콧줄’을 끼웁니다. 콧줄은 ‘최후의 수단’이지만, 아내와 함께 사회복지사로 근무한 2000년대 중반만 해도 성한 어르신께 콧줄을 끼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어차피 결국엔 콧줄로 영양분을 섭취해야 할 노인이고, 일단 하루 업무가 과중하니 미리 끼워버리자는 심산이었죠. 콧줄을 낀 분들은 ‘이제 밥도 못 먹고, 죽을 때가 다 됐구나!’라고 생각하며 좌절하십니다.” 어르신들이 좀 더 존엄하게 살다 가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를 위해 맞춤형 유동식을 직접 개발한 사회적기업가가 있다. 9년 동안 노인요양시설,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등에서 일해온 사회복지사, 장성오(38) ㈜복지유니온 대표다. 그가 요양시설 어르신들을 위한 유동식을 개발한 건 소규모 복지시설에서 안타까운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전문 영양사나 조리사가 없어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들이 노인·장애인들의 영양관리부터 조리까지 모두 책임져야 했다. 간단한 한 끼 식사처럼 보이지만 일거리는 많았다. 예컨대 요양시설에서 노인 30명이 생활한다고 하면 20명은 밥을 먹고, 7명은 죽을 먹고, 나머지 3명은 밥과 반찬을 갈아서 먹는 식이기 때문이다. 치매와 뇌졸중 등의 이유로 음식을 씹고 삼키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준비는 한층 고되다. 장 대표는 “밥과 나물은 갈고 생선 같은 반찬은 가시를 모두 발라내 으깨서 드리곤 했다”며 “요양시설 직원들이 부지런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알립니다] 대한민국 부모의 ‘오늘과 내일’… 부모교육포럼에서 만나보세요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이지웰가족복지재단,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는 오는 28일 ‘한국의 부모 교육, 이대로 괜찮습니까? 부모 교육의 오늘과 내일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부모교육포럼’을 개최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일시: 2015년 1월 28일(수) 오전 10시 30분부터 오전 12시 30분까지 장소: 서울 중구 페럼타워 3층 페럼홀(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3·4번 출구) 참가 신청: 콘퍼런스 사무국 문의 (02)725-5521

얘들아, 네 멋대로 해라… 꿈이 보일 때까지

대안학교 양업고 초대교장 윤병훈 신부 강요 대신 기다리는 학교 처음 세운 교칙은 ‘자유’… 담배 피우는 아이들에게 아예 흡연터 만들어주니 잘못 깨닫고 스스로 없애 교과서 밖으로 세상 공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해 자신만의 여행 떠나… 선택할 기회 주어지자 하나둘씩 인성 나아져 인간쓰레기 학교가 들어선다고 소문이 났다. ‘우리 지역 결사 반대’ 플래카드가 곳곳에 내걸렸다. 퇴짜 맞기도 여러 번. 터를 찾아 학교를 짓고 첫 신입생을 받기까지 꼬박 3년이 걸렸다. 1998년, 충북 청원군 옥산면 시골 산자락에 들어선 정규 인증 대안학교 ‘양업고등학교’ 이야기다. 올해로 양업고가 만들어진 지도 17년, 학교 밖 아이들만을 위한 ‘꼴통 학교’로 소문났던 학교에, 이제는 들어가려는 학생들이 줄을 섰다. 한 학년에 40명, 전교생 120명 남짓 되는 작은 학교의 지난해 경쟁률은 6대 1. 전국 각지에서 교사 연수 문의도 쏟아진다. 국내 인기를 넘어, 세계적으로 훌륭한 ‘교육 롤모델’로 자리매김했다. 2013년, 전 세계에서 22번째로 WGI(William Glasser International)의 ‘좋은 학교(Quality School)’ 인증을 받은 것이다. 세계적 교육심리학자 윌리엄 글라서(William Glasser)의 이론에 따라 만들어진 WGI 평가는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관계’, ‘교사·학생·학부모 등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 등 다섯 가지 기준을 충족해야만 주어진다. 입시 위주의 교육열이 뜨겁기로 유명한 아시아 국가 중에 ‘좋은 학교’ 인증은 양업고가 유일하다. 지난 세월의 굴곡엔 윤병훈 양업고 초대 교장신부(현 청주교구 산남동 성당 주임신부)가 있었다. 2013년 정년퇴임하기까지 양업고와 함께 호흡해온 그는 포스코 청암교육상을 받기도 했다. “당시 ‘학교 밖

관심만 가진다면… 교통카드·이면지·커피 한 잔으로도 기부가 된다

기부와 함께한 24시 기자의 현장 르포 습관(習慣). 거듭 반복해 버릇이 된 이 행동을 두고 도스토옙스키는 “인생을 바꾸는 힘”이라 말했다. 을미년 첫날, 수많은 새해 결심이 오가는 가운데 기자 역시 ‘일상 속 기부’라는 새로운 습관을 익히기 시작했다.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단지 평소처럼 출근하고, 밥을 먹는 동안 약간 관심을 기울였을 뿐이다. 하지만 이 습관은 머지않아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는 작은 힘이 될 예정이다. ◇7:50am~ 일회용 교통카드의 재발견: 550원 새해를 맞아 한산한 금요일 아침, 지하철역에서 일회용 교통카드를 샀다. 회사로 가는 지하철 운임은 1450원, 여기에 카드 보증금 500원을 더하면 1950원이 된다. 뚝섬역에 도착하자 흰색 교통카드 모금함이 기자를 맞았다. “1000원이면 연탄 2장, 5000원이면 우유 10팩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모금함에 쓰인 안내 문구다. 다 쓴 교통카드와 함께 주머니에 있던 잔돈을 집어넣었다. 모금된 카드의 보증금 500원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부된다. 운임이 남은 카드와 현금도 기부할 수 있다. 그때 청년 한 명이 쭈뼛거리며 다가왔다. “이거 카드도 되는 거예요?” 기자가 고개를 끄덕이자 청년은 들고 있던 교통카드를 어색하게 모금함에 넣었다. 2010년 첫선을 보인 교통카드 모금함은 수도권 지하철 206개 역사에 비치돼 있다. 기부도 꾸준히 늘어 2012년 3083만원에서 2014년 5349만원으로 1.7배 이상 성장했다. 기부금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의 생계·의료비와 서울시내 사회복지시설 지원에 쓰인다. ◇12:30pm~ 기부 복권과 함께 매너 있는 점심식사: 3000원 정오를 조금 넘긴 시각, 점심식사를 위해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의 레스토랑 ‘포포나무’로 이동했다. 테이블에 앉자마자

[기업 사회공헌 단신] 로엔엔터테인먼트, 청소년 사회공헌 프로그램 ‘로엔뮤직캠프’ 개최 외

가수 ‘아이유’와 음원 서비스 ‘멜론’ 등을 보유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로엔엔터테인먼트’가 1월 12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제1회 ‘로엔뮤직캠프’를 진행한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여성가족부가 함께하는 이번 캠프는 음악적인 재능과 꿈이 있지만 어려운 환경으로 시도조차 못했던 청소년들에게 꿈을 펼칠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문의: 로엔엔터테인먼트 대외협력팀 02-2280-7747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 ‘2015 드라이브 유어 드림’ 발레 영재 모집 개시 포르쉐 공식 딜러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는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오는 30일(금)까지 ‘2015 드라이브 유어 드림(Drive Your Dream)’ 발레 영재 육성 프로그램에 참가할 재능 있는 영재들을 모집한다. 선정된 참가자들은 국내 수석 무용수로부터 월 2회의 전문적인 발레 레슨과 멘토링을 받게 되며, 세계적인 발레 무용수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여름 발레 캠프에 초청된다. 문의: 한국메세나협회 02-761-4237 에듀윌, ‘사랑의 연탄 나눔’ 이벤트 진행 교육기업 에듀윌이 ‘에듀윌과 함께하는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랑의 연탄 나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오는 22일까지 에듀윌에서 무료 회원 가입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 버튼을 누르면 연탄 1장이 기부된다. 문의: 에듀윌 02-2650-3929

[미래 TALK] 2015년 CSR 압박 거세진다

거액의 투자금이 사회적 책임을 평가해 저울질된다면 한국 기업들은 어떤 변화를 보일까요. 2015년 신년부터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에 대한 논의와 모니터링이 강화될 움직임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이 발의한 ‘사회책임투자법(국민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개정안이 시행되는 오는 7월부터 국민연금은 410조원에 달하는 주식·채권을 관리·운용할 때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사회책임투자(SRI·Social Responsible Investment) 요소를 고려할 수 있고, 관련 사항을 공시해야 합니다. 국민연금은 기금운용회를 통해 사회책임투자 요소를 고려한 기준과 평가 방법을 마련해야하고, 이렇게 투자한 기업 등의 관리 운용 현황과 평가 방법이 매년 지침을 통해 일반 대중과 투자자들에게 구체적으로 공개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여야는 합의를 통해 적어도 국내 주식의 5% 이상 보유한 종목 중 책임투자가 포함된 모든 종목과 보유지분율을 공시사항에 꼭 포함시켜달라는 부대의견을 담아 국민연금에 전달한 상태입니다. 영국 정부는 2000년 연금법을 개정해, 연기금을 운용하는 모든 주체가 환경·사회·윤리 등 세 요소를 고려해 투자했는지를 공시하도록 했고, 노르웨이 연기금에선 인권·환경 등 윤리 기준에 위배되는 기업들을 투자 대상에서 제외합니다. 이에 보잉·록히드마틴 등 군수업체들이 블랙리스트에 올랐고, 월마트는 납품업자들의 아동 노동 착취와 노조 설립 방해를 이유로 투자 회피 대상이 된 바 있습니다. 이뿐만 아닙니다.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은 정부와 공공기관이 재화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고려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책임 공공조달법(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 및 조달 사업에 관한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12월 29일 발의했습니다. 정부 지출액의 약 40%에 달할 정도로 막대한 힘을 가진

[더나은미래 논단] 생애주기별 복지가 중요한 진짜 이유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현재 우리나라 복지정책의 중요한 축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생애주기별’ 복지다. 보건복지부의 정책 설명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단어다. 생애주기별 복지란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생의 단계에 따라 필요할 수 있는 복지 욕구를 사회적으로 적절히 해결해주는 방식을 말한다. 예를 들면 영·유아기에는 돌봄, 아동기에는 건강한 성장, 청장년층에는 취업, 노년층에는 노후 생활 보장과 의료 등 각 생애주기에 특화돼서 필요한 사회복지 서비스가 있다. 생애주기별 복지는 이러한 특화된 서비스를 생애주기별로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방식을 지칭한다. 하지만 생애주기별 복지를 이렇게 평면적으로만 이해한다면 그 개념이 중요한 ‘진짜 이유’를 자칫 놓칠 수 있다. 생애주기별 복지의 보다 입체적인 의미는 예방적이고 투자적인 복지의 개념과 관련이 있다. 삶의 주기에서 앞선 주기의 복지 욕구를 얼마나 적절히 해결하느냐가 뒤에 오는 주기의 복지 상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생애주기별 복지의 이론적 근간이다. 영·유아 시기에 부모와 건강한 애착 관계를 형성하지 못한 아이는 아동기에 사회성과 정서 발달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아동기에 사회성과 정서 발달이 뒤처지면 성인기에 다양한 정신 건강 문제가 나타날 확률이 크다. 복지 욕구는 생애주기마다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연결되며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다. 중요한 사실은 그러한 욕구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복잡하고 강화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아주 어린 시기에 가족의 경제적 여건의 차이로 발생한 작은 발달상의 격차는 시간이 지나면 더욱 큰 격차로 발전한다는 것이다. 생애주기별 복지의 핵심은 예방적인 접근에

5대 그룹들의 올해 사회공헌 방향은…

경기 침체 장기화 영향에도 사회공헌 규모 큰 변화 없어 업종 특성이나 임직원 재능 활용한 전략적 사회공헌 인기 삼성은 교육, SK는 사회적기업… 선택과 집중도 사회공헌·CSR 조직도 전략 맞춰 확대·개편 움직임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5대 그룹은 올 한 해 사회공헌 규모를 축소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더나은미래’가 신년을 맞아 삼성·현대차·LG·SK·포스코 등 대표 그룹의 2015년 사회공헌 방향을 조사한 결과, “급격한 외부 환경 변화로 경기가 어렵지만, 사회공헌 예산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투입 대비 효과성이 높은 ‘전략적 사회공헌’이나 사업과 연계된 ‘공유가치창출(CSV)’ ‘임직원 재능기부’ 등에 주력할 것으로 분석됐다. ◇모험보단 내실, 기존 방향성 유지 기조 삼성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2015년에도 공부방 봉사활동, 드림클래스 등 사람을 키우는 다양한 교육 사회공헌 사업을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는 임직원들의 재능과 업무 지식을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접목하는 ‘임직원 재능기부’를 더욱 활성화하고, 실질적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사회공헌’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은 계열사에 112개 자원봉사센터와 4226개 자원봉사팀이 운영 중이다. 삼성사회봉사단 관계자는 “기존 프로그램들의 효율적 운영과 더불어 새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도록 고민·연구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올 한 해 사회적기업 육성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캠페인인 ‘기프트카 캠페인’을 통한 창업 지원, 문화예술 인재 육성과 문화 나눔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회공헌 예산이나 방향도 전년 대비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사회적기업·글로벌사회공헌·문화예술 공헌·사회공헌 캠페인

청각장애 아동 무료 재활훈련… 미술·음악·영어 수업까지

이곳을 칭찬합니다 KT―세브란스 꿈품교실 누구나 인생에서 한 번쯤은 소외계층이 됩니다. 정부와 기업, 민간이 촘촘한 ‘복지그물망’을 갖추고 있으면, 어려움의 터널을 빠져나올 ‘마중물’을 부어줄 수 있습니다. ‘더나은미래’는 올해 ‘칭찬합니다’ 코너를 통해 이런 복지그물망의 혜택을 입은 독자 제보를 받아 직접 취재하는 코너를 마련합니다. 칭찬하고 싶은 곳이 있으면 언제든지 이메일(csmedia@chosun.com)로 보내주세요. 첫 번째 사례는 “둘째아이의 청각장애로 재활치료를 받는 데 도움을 받아서 감사하다”는 한 독자의 제보를 듣고 찾아간 ‘KT-세브란스 꿈품교실’입니다. 편집자 주 친구들 앞에 선 다섯 살 예은(가명)양이 서툰 발음으로 입을 열었다. 완벽한 문장은 아니었지만, 고열매 언어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그럴듯한 이야기가 완성됐다. 발표가 끝나자 아이들의 고사리 손에서 박수가 쏟아졌다. 반년 전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예은양과 친구들에게 이곳 ‘꿈품교실’은 ‘소리’라는 세상과 만나기 위한 첫 연습장이다. 세브란스 안·이비인후과병원 2층에 위치한 꿈품교실은 2012년 9월 KT와 연세의료원이 함께 청각장애 아동 및 난청 아동의 재활치료를 위해 만든 공간이다. 국내 청각재활센터 중 유일하게 병원 내부에 설치돼 의사, 코디네이터, 사회복지사, 청각사, 언어치료사의 통합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최재영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청각장애 아동에게 수술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재활”이라면서 “꿈품교실을 거친 아동의 언어발달 경과가 그렇지 않은 아동보다 더 좋았다”고 말했다. 인공와우 수술 후 언어치료는 소리 인식부터 일상적인 대화 기술 습득까지 최소 2년 이상 계속된다. 청각재활센터가 발음 교정에 치중한 일반 언어치료시설과 달리 장애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갖춰야 하는 이유다. “외부 기관에서 청각장애 아동과 일반

MT 가는 대학생 대상 쇼핑몰… 전통시장에 ‘숨’ 불어넣었어요

답십리 현대시장 되살린 서울시립대 사회공헌 동아리 ‘인액터스’ “전통시장 살리기에 관심 있는 대학생 동아리가 있다던데, 도움을 청해 보는 건 어때요?” 지난 2012년, 빠르게 활력을 잃어가던 답십리 현대시장을 되살릴 방법을 찾던 상인회는 서울 동대문구청에서 단비 같은 소식을 접했다. 상인들과 서울시립대 사회공헌 동아리 ‘인액터스’ 학생들과의 운명적 만남의 시작이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위치한 현대시장은 본래 월평균 소득 100만~150만원인 고만고만한 상인들이 모여 노점상을 하던 곳이었다. 1978년 개장한 이후 농수산품, 생필품 등을 판매하는 100여개 점포가 도로점용 사용료까지 내고 있었지만, 노점거리란 이유로 정부의 전통시장 지원금마저 늦어졌다. 2009년에야 전통시장으로 인정되어, 2012년 동대문구의 지원으로 지붕 공사를 진행했다. 외관이 현대적으로 바뀌면서 시장이 살아날지도 모른다는 희망도 잠시, 손님들의 발길은 여전히 뜸했고 상인들은 애가 탔다. “우리 시장의 문제점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해결 방안을 말하니, 상인들이 모두 깜짝 놀랐어요. ‘학생들이 뭘 얼마나 알겠어’ 하던 사람들도 그때부터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죠.” 현대시장에서 소매상을 운영하는 조경화(48)씨는 당시의 신선한 충격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현대시장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숨’ 프로젝트는 이렇게 시작됐다. 프로젝트 첫 단계는 바로 실제 이용객 인터뷰를 토대로 한 상인 대상 서비스 교육이었다. 시장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며 ‘원산지 및 가격 표시하기’ ‘중앙 고객선 넘지 않기’ 등을 다뤘다. 가판대 디자인 바꾸기, 전용 봉투 제작, 제품 광고사업 진행 등 새로운 시도도 줄을 이었다. 이어서 진행된 프로젝트가 바로 온라인 쇼핑몰 ‘현대엠티몰'(www.hdmtmall.com) 이다. 당시 시장 내 배송센터는 매달 70만원 이상 적자를

14만 개의 목소리,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4′ 책·명화 작품 해설을 낭독해 목소리 기부 시각장애인·성우 등 자문단 꾸려 피드백 임직원 재능기부로 시작해 일반인도 참가 시즌4는 서울 문화재 해설 제작할 예정 ‘내가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럼 민지에게 책을 읽어주고, 영화 이야기를 해주고, 여기가 어떤 곳인지 알려줄 수 있을 텐데.’ 서울의 한 고궁 담장 앞. 소녀 옆에 선 하얀 강아지의 독백이 영상에 흘러나왔다. 계단을 올라갈 때도, 횡단보도를 건널 때도 강아지는 앞이 보이지 않는 민지의 ‘눈’이 돼준다. 그러곤 같은 생각을 반복한다. 민지를 위해 말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영상 말미, 강아지는 우리에게 이런 부탁을 건넨다. ‘당신이 대신 내 목소리가 되어줄래요? 당신의 착한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지난 12월, 시각장애인 안내견과 민지의 사연을 담은 1분짜리 이 영상은 보름 만에 유튜브 조회 수 35만건을 돌파했다. 이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4’의 일환으로, 서울의 문화유산을 시각장애인에게 읽어주는 목소리 재능 기부자를 찾는 참여 독려 영상이다. 지난 한 달간 목소리 재능 기부를 신청한 이들은 무려 1만여명에 달한다. ◇사회공헌으로 재능 기부 참여의 장(場) 넓혀 14만명. 2011년부터 시작된 착한도서관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들의 숫자다. 착한도서관 프로젝트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책·영화·미술 작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 보급하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대표 사회공헌이다. 2003년 창립 150주년을 맞은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이 전 세계 2만8000명(당시 그룹 전체 직원 숫자)의 시력을 회복하자며 시작한 실명예방사업(‘Seeing is Believing’)이 계기가 됐다.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고객의 직접 참여율을 높이는 것은

[공익 뉴스 브리핑] 국회기후변화포럼, ‘2015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공모 외

국회기후변화포럼, ‘2015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공모 국회기후변화포럼이 범국민적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국가 추진을 위해 공로가 큰 단체 및 개인에게 수여하는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을 공모한다. 응모 부문은 공공, 기업, 자치, 시민, 학생, 언론 등 여섯 부문이며 외교 분야 공직자, 저감 기업, 녹색기업, 기초자치단체, 시민단체, 개인, 대학·고교 동아리 및 학생, 언론인 중 2012~2014년에 관련 공적이 있는 자는 일정 요건 충족 시 응모할 수 있다. 응모자는 1월 18일까지 신청서와 증빙 서류를 이메일 (climateforum@climateforum.or.kr)로 내야 한다. 증빙서류에 한해 우편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limateforum.or.kr) 확인 또는 전화 02-784-1400으로 문의할 수 있다. 한국여성재단, 2015년 봄빛기금 장학생 모집 한국여성재단이 탈성매매 여성들을 지원하는 ‘봄빛기금 장학생'(2명 내외)을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탈성매매 여성 중 대학 진학생(재학생 포함) 또는 성매매 피해자 지원 시설 입소자 및 성매매 피해 상담소 이용자로서 자격 있는 단체 및 시설의 추천을 받은 자이다. 신청자는 1월 18일까지 지원 서식을 이메일(susung1212@naver.com)과 우편 발송(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5길 13 한국여성재단빌딩 5층) 두 가지 방법 모두로 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여성재단 홈페이지(www.womenfund.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캠프, 국제개발협력팀장 채용 사단법인 캠프가 필리핀 지역 개발을 수행할 국제협력팀장(1명)을 모집한다. 근무 지역은 필리핀 현지이며 NGO 활동에 대한 이해와 경험 및 고급 이상의 영어 실력을 요한다. 국제개발협력 또는 해외 근무 경험 있는 자, 타갈로그 구사 가능한 자를 우대한다. 모집은 1월 23일까지이며 이메일(campint@icamp.asia)로 지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지원 자격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