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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나은미래-트리플래닛, 미세먼지 방지 숲 조성 미디어 파트너십 협약

지난 20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소셜벤처 트리플래닛은 ‘미세먼지 방지 숲 조성 미디어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OECD는 대기오염으로 인해 2060년 전세계의 연간 국내총생산(GDP)이 1%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한국의 GDP손실은 OECD 회원국 중 최대인 0.63%로 적시했다. ‘2016년 더 나은 삶 지수(BLI)’ OECD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29.1㎍/㎥)는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10㎍/㎥)의 3배에 달한다. 이에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미디어 플랫폼을 지향하는 더나은미래는 트리플래닛과 함께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산림청의 ‘산림의 미세먼지 등 대기질 개선 효과’ 2016년 보고서에 의하면 나무는 기공을 통해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오존 등을 흡수하고, 미세먼지는 나뭇잎 표면에 흡착시킨다. 또한 나무 1그루를 심으면 연간 35.7g의 미세먼지가 흡수되며, 산림은 미세먼지를 약 38~42% 가량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앞으로 더나은미래와 트리플래닛은 미세먼지 방지 숲 관련 연구 협력을 공동 기획하며,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미디어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는 “문제 진단 및 탐사 보도에 강점을 가진 언론과 솔루션을 실행하는 소셜벤처와의 협력으로 미세먼지 문제가 실질적으로 해결되기를 기대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SK 최태원 회장은 왜 사회성과인센티브에 꽂혔나?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SK그룹 최태원 회장發 ‘사회성과 인센티브(Social Progress Credit)’ 프로젝트의 골자다. 최태원 회장은 2014년 옥중에서 펴낸 책 ‘새로운 모색, 사회적기업’에서 사회성과 인센티브(이하 SPC) 개념을 처음 제안했고, 이듬해 SK그룹 차원에서 아이디어가 현실화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회적기업이 1년간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2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 행사가 개최됐다. 지난 20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SPC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101곳의 사회적기업가들이 모두 참여해 진풍경을 이뤘다. ☞사회성과 인센티브 1주년 기사 읽기 제2회 SPC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회적기업은 총 93개로, 지난해(44곳)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사회 성과 인센티브 추진단(공동단장 오광성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 박태규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이들이 만들어낸 사회적 가치는 201억 원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은 사회성과 201억 원의 24% 수준인 48억 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했다.   사회적 가치를 경제적 가치로 어떻게 계량화할 수 있을까. 왜 SK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시도했을까. 최태원 회장은 행사 토크콘서트에 패널로 직접 나서, SK가 ‘사회성과 인센티브’ 프로젝트에 주목하는 이유와 그간의 고민들을 풀어냈다. 토크쇼에서 눈길을 끈 최태원 회장의 발언을 정리해봤다. 어느새부터 세상에는 기업이란 형태가 존재했다. 경제활동이 상당히 중요하게 삶을 지배하기 시작했고, 경쟁을 통해 좀 이긴 기업이 다른 기업을 밀어내거나 인수하는 등의 형태가 자리잡았다. 경쟁의 척도에서 잘 적응한 기업과 아닌 기업이 나눠졌다. 우리는 자본주의를 받아들인 역사가 짧았는데 빨리 성장하다 보니, 소화하지 못하는 문제들이 많이 야기됐다. 이것을 해결할 방법이 현재 기업 내부에서는

[보니따의 지속가능한 세상만들기] 반짝이는 눈매를 위해 아이들이 사라진다면?

‘천연’하면 가장 먼저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아마도 ‘건강하다’는 느낌이 떠오를 겁니다. 최근 화학 물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먹고, 입고, 바르는 제품에도 천연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져 나갔습니다. 화장품 업계에도 예외는 아닙니다. 허브, 과일, 꽃, 달팽이, 광물을 비롯한 각양각색의 재료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쓰는 재료 중의 하나가 바로 마이카(Mica)라는 광물입니다. 다소 생소한 이름이지만, 여러분께서 지금 사용하고 있는 화장품의 성분표를 확인해 보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마이카는 반짝거리는 성질이 있어서 아이섀도우, 립스틱과 같은 색조 화장품에 많이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마이카의 인기가 높아갈수록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늘어 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아름다움을 만드는 마이카 광산의 아이들 “학교 끝나고 와서 일하는 거에요. 정말이에요.” 인도 북동쪽에는 자르칸트 주에 사는 12살 살림은 마이카 광산에서 일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하지만 담임 선생님의 이름을 묻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거짓말을 한 것이죠. 알고 보니 살림은 학교에 입학은 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매일 광산으로 출근하고 있었습니다. 인도의 비하르와 자르칸트 주는 전 세계 1/4의 마이카를 생산할 정도로 광산이 많습니다. 광산이 많으면 일자리도 많아서 주민들이 먹고 살기 충분할 텐데, 이 두 지역은 불행히도 그렇지 못합니다. 인도의 다른 지역보다 문맹률도 높고, 학교에 못 가는 아이들도 많을 정도로 가난합니다. 전 세계 화장품 산업은 날이 갈수록 커져 가지만, 인도에는 살림처럼 마이카 광산에서 일하는 아이들이 2만명이나 됩니다. 광산에서

[공익동정] 유엔글로벌콤팩트한국협회 사무총장에 박석범 씨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신임 사무총장으로 박석범 전 주(駐)이라크 대사를 선임했다.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연차총회를 열고 박석범(62) 전 주(駐)이라크 대사를 신임 사무총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외무고시 제13기로 주휴스턴총영사, 주이라크대사, 주방글라데시대사 등을 역임했다. 유엔글로벌콤팩트는 사회윤리와 국제환경 개선을 위해 1999년 유엔기구들과 기업들이 협조해 발의한 기구다. 2000년 발족 이후, 전 세계 164 개국 1만 2302여 개 회원 (9269개 기업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협회는 2007년 창립 이후 240여 개 회원이 동참하고 있다.

다일공동체 기적의 1000만 그릇 돌파…기념 행사 다음달 2일 개최

‘이 땅에 밥 굶는 이 없을 때까지’ 밥퍼, 기적의 1000만 그릇 나눔   소외 이웃들을 위해 무료 급식을 제공해온 다일공동체가 밥퍼 나눔 1000만 그릇을 돌파한다. 다일공동체는 다음 달 2일 서울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밥 나눔 1000만 그릇 돌파를 기념하는 ‘오병이어’ 행사를 개최한다. 1988년 11월 밥나눔을 시작한 다일공동체는 2011년 500만 그릇, 2014년 700만 그릇에 이어, 이달 말 1000만 그릇을 돌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오병이어 행사에서는 밥퍼를 통해 삶이 변화된 무의탁노인과 노숙인들이 소감을 전하고, 나눔 문화의 확산을 위해 서울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원스톱 복지서비스 프로젝트’도 소개할 예정이다. 다일공동체가 서울시와 공동으로 추진중인 ‘원스톱 복지서비스 프로젝트’는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표방하는 종합복지시설을 건립해 운영하는 것으로, 밥 뿐 아니라 소외계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복지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산나눔재단, ‘파트너십 온’ 3기 시작합니다

지난 24일, 아산나눔재단은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파트너십 온(Partnership ON)’ 3기 협약식을 개최했다. 3기 혁신리더로 선정된 비영리단체는 총 4곳으로 DTS 행복들고나(경계선 지능 청소년 대상 위탁형 대안학교 운영), 레인보우 희망재단(위기 청소년 대상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 코드클럽 한국위원회(위기 청소년 대상 영국 라즈베리파이재단의 소프트웨어 교육), 피치마켓(발달장애 청소년 대상 책 제작과 독서 동아리 운영) 등이다. 파트너십 온은 청소년 관련 비영리기관을 벤처기부(Venture Philanthropy) 방식을 통해 재정적·비재정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벤처기부란? 선정된 기관은 3년 동안 연간 최대 2억원의 재정적 지원과 전문가 자문, 교육, 컨설팅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경숙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청소년 지원 비영리기관의 혁신과 발전이 청소년들의 미래를 밝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파트너십 온을 통해 관련 비영리기관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트너십 온’ 1기는 동녘지역아동센터, 드림터치포올, 성모마음, 세상을 품은 아이들, 아동복지실천회 세움, 자오나학교, 해솔직업사관학교 등 7개, 2기에는 사랑의 힘(꿈이룸학교), 십대여성인권센터, 우리들의 눈 등 3개 기관이 선발돼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 벤처 기부(Venture Philanthropy) 벤처 기부는 1997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소개되며 주목을 받은 개념으로 비재정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하여 조직의 역량강화를 도모하고 인재의 가치가 높아지도록 돕는 새로운 사회공헌 방식이다. 벤처 기부를 수행하는 기관은 대상 기관 간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조직에 가장 적합한 방식의 맞춤형 지원을 한다. 

[기부 그 후] 지적·자폐성장애아동의 맛있는~도전! “키즈쉐프”

늦은 저녁, ‘달그락’ 소리에 거실로 나온 엄마는 깜짝 놀랐습니다. 승주(가명·10세)가 부엌에서 혼자 ‘잼’을 만들고 있었던 겁니다. 승주의 꿈은 요리사. 아이는 ‘귤 잼’을 만들어보겠다며 한껏 집중한 얼굴로 귤껍질을 벗겼습니다.   잼 만들기에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30분. 눌어붙지 않게 계속 저어줘야 하는 저어줘야 합니다.”엄마가 해줄까” 물어도 승주는 꿋꿋이 국자를 젓는 데만 집중했습니다. 마침내 완성된 잼을 들고 아이는 말했습니다.  “엄마, 요리사는 이렇게 힘든 요리도 할 줄 알아야 한대.”   ◇요리를 통해 배우는 사회성과 협동심   *자폐를 앓는 승주가 요리사라는 꿈을 키우게 된 건 충현복지관의 ‘키즈셰프’ 프로그램 덕분입니다. 키즈셰프는 지적·자폐성 장애 아동이 직접 요리를 배우고 만들어보는 방과 후 활동입니다. 자폐 아동들은 직접 당근이나 오이 등 천연 식재료를 만지고 다듬어봅니다. 이렇게 자연스레 오감을 자극받습니다. 재료나 음식 이름, 요리하는 과정 하나하나 기억하면서 언어발달도 촉진되지요. 플라스틱 칼과 같은 요리 도구를 쓰면서 계속 손을 움직이다 보니, 소근육 기능도 향상됩니다. 부족했던 사회성과 협동심도, 친구들과 재밌게 놀이하듯 음식을 만들며 배워갑니다.  *자폐: 사회 기술, 언어, 의사소통 발달 등에 있어서 지연되거나 또는 비정상적인 기능을 보이는 발달 장애  흔히 자폐 아동은 집중력이 부족하고 산만하다고들 말합니다. 하지만 키즈셰프에서만은 아이들의 눈빛이 달라집니다. 아이들은 열심히 요리 과정을 외우고 노트에도 적습니다. 다음 수업에 배울 식단을 미리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오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면 요리를 하는 엄마 옆에서 “내가 파 썰어볼게”, “내가 계란 프라이 뒤집어 볼게”하며 엄마를 귀찮게 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변화를 선생님도 느낍니다.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배운 아이들이 2시간 30분의 요리 수업 내내 눈을 반짝입니다. 평소엔 1시간도 앉아있기 힘들어하던 것과 다른 모습입니다.  ◇좋아하는 음식을 마음껏 만들고 먹을 수 있도록   지적, 자폐성 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하루 종일 바쁩니다. 어린 나이부터 학교 수업과 상담치료실을 돌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다보니 스트레스도 쌓여갑니다. 지난 2016년 1월, 충현복지관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마음껏 만들고 먹을 수 있도록 키즈셰프 프로그램을 16회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복지관은 아동요리 전문가 강사비와 재료비를 충당하기 위한 해피빈 모금함을 열었습니다. 신한은행 임직원들과 네티즌 여러분이 십시일반 모아주신 따뜻한 손길로, 총 433만 6100원의 후원이 모였습니다.  여러분의 후원 덕분에, 작년 한 해 25명의 지적, 자폐성 장애 아동들이 16회기의 키즈셰프 수업을 잘 마쳤습니다. 재료비 지원으로 4차례 추가적인 수업도 진행됐고, 아이들은 스시, 치킨버거 등 좋아하는 음식도 마음껏 먹을 수 있었습니다. 키즈셰프를 거쳐 청소년이 된 아이들은 요리뿐 아니라 장보기, 빨래도 척척해내고 있답니다. 능숙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것이죠. 충현복지관의 아이들이 앞으로도 꾸준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보내주세요.    ▼ 충현복지관의 2017년 활동을 응원해주세요  http://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38518

글로벌 사회적기업의 트렌드, 더나은미래에서 확인하세요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영국문화원 MOU 체결   더나은미래가 영국 파이어니어 포스트(Pioneer Post)의 ‘글로벌 사회적기업(Global Perspectives on Social Enterprise)‘ 섹션을 총괄하는 영국문화원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파이어니어 포스트는 영국 유력 언론으로서, 세계 최초의 사회적기업 전문 매체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전 세계의 사회적기업 관련 기사와 동영상, 팟캐스트 등 콘텐츠를 더나은미래 홈페이지에서 국문으로 볼 수 있게 된다. 해당 섹션에는 방글라데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컴퓨터 코딩을 가르치는 ‘키즈 고 코딩(Kids Go Coding)’을 포함, 가나, 인도, 파키스탄 등 세계 각지에서 지역 공동체를 변화시키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기업들의 소식이 소개된다. 더나은미래와 영국문화원은 국내 우수 사회적기업의 소식을 영국에 전달하는 콘텐츠도 함께 기획해가기로 협의했다. 오현정 주한영국문화원 교육사회본부장은 “사회적경제 및 사회혁신은 한-영 양국의 공통관심사로 그 관심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해당 분야의 두 선두 매체인 파이어니어 포스트와 더나은미래의 파트너십에 영국문화원이 촉진제의 역할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파이어니어 포스트 ‘글로벌 사회적기업 섹션’의 한국어 기사는 더나은미래 홈페이지를 통해 월 2회씩 게재될 예정이다.     ▼영국 파이어니어 포스트 번역 기사 보기 http://futurechosun.com/archives/21141

석탄화력발전소. /조선DB
[파아란 하늘을 돌려줘-④] “대기오염물질? 총배출량 규제하고, 배출권거래로 해결해봅시다”

[파아란 하늘을 돌려줘-④] “석탄화력발전소의 외부 효과를 내부화해야합니다.” 김주진(37) ㈔기후솔루션 대표는 “석탄이 결코 값싼 에너지원이 아니다”고 강조한다. 석탄발전은 미세먼지 주범인 대기오염 최대 배출원으로 지목된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굴뚝 원격감시 체계로 관리되는 56개 사업장 중 최다 대기오염 배출 사업장 1~5위가 모두 석탄발전소다. 하지만 환경부가 전국 사업장으로부터 거둬들이는 ‘대기배출부과금’ 총액은 겨우 70억~80억원 수준. 이또한 ‘총량규제’가 아니라, ‘농도규제’에 그친다. 2015년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 배출량(kg/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석탄발전소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로 1년에 1144명이 조기 사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루에만 3명꼴이다. 교통사고로 1명이 목숨을 잃었을 때도 수억원을 배상하는데, 석탄화력발전의 외부효과에 대한 책임 수준은 형편없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민 사망원인통계 2013년 자료에 의하면 석탄화력발전소가 집중 설치된 충남 지역에서 날아오는 서풍을 맞는 충북 지역은 폐렴과 폐암 사망률 수치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전국 평균대비 2배 가까이 나타났다. 김 대표는 “정부가 환경 정책을 제대로 펼치기 위해서는, 석탄화력발전소가 일으키는 부정적인 사회적 비용을 먼저 내부화해야한다”고 주장한다. ㈔기후솔루션은 지난해 9월, 변호사, 경제학자, 금융전문가, 탄소시장 전문가 등 에너지나 환경 분야 실무경력자들로 구성된 비영리단체다. 현재는 전문가들이 일종의 프로보노 형식으로, 환경 분야 정책에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실과 조배숙 의원실을 통해 ‘석탄화력발전소 공적금융(국민연금, 산업은행 등) 지원 현황’ 자료를 분석해 공개하기도 했다. ㈔기후솔루션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한전 발전자회사의 신규 석탄화력 13기 건설을 위해 발행된 사채 1조 8547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돈’으로

시각장애인 일러스트레이터 ‘미긍주혜’, 희망을 그리다

뇌병변·시각장애 딛고 유명 일러스트레이터로 걸림돌을 디딤돌로···‘미긍주혜’의 희망 메시지   “뺨을 스치던 바람까지 생생해요. 그날 만난 친구는 제가 사라지는 꿈을 꿨다고 했어요. 집을 바로 앞에 두고 큰 길을 건너고 있었는데, 그 이후 기억이 사라졌어요.” 의상디자이너를 꿈꾸던 여대생이 25살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음주차량에 치여 8미터를 날았다. 의사는 살아날 확률이 5%라고 했다. 뇌사상태였다. 산소호흡기로 간신히 수명을 연장한 지 26일째 되던 날, 그녀는 깨어났다. 그리곤 뇌병변장애 1급 판정을 받았다. 엎친데 덮친격 뇌 손상으로 인한 시각장애도 나타났다. 모든 사물이 5도 기울어진 상태로 겹쳐보였다. “처음엔 입술만 꼬물꼬물 거렸대요. 엄마가 몇 살이냐고 물으니 ‘3살’이라고 답했대요. 목소리도, 지능도 전부 아기에 머물렀어요. 사람들이 절 보면서 울던 게 기억나요. 하루에 약을 한 주먹씩 다섯 번 먹었는데, 싫어도 열심히 삼켰어요. 아기는 세상을 ‘긍정’하잖아요. 약을 잘 먹으면 주변에서 박수치며 칭찬해주니 마냥 좋아서 웃었다네요. 여기저기 인공뼈와 철심을 박았어요. 수차례 수술을 받고 1년 반 후 퇴원했어요. 서서히 본래 나이의 지능으로 회복되고 나니, 현실이 참 끔찍했습니다.”     강주혜(37) 작가는 검은색 백팩에 가득 담은 작품들을 하나 둘 꺼내들었다. 볼펜으로 그린 일러스트 속엔 14년 전 사고 당일부터, 병원을 퇴원하던 날 그리고 지금까지 살아온 그녀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내 눈에 보이는 세상”이라며 꺼내든 작품 속엔 두 개의 달이 있었다. 모든 상이 2개로 맺히는 그녀가 달을 보고 직접 그린 일러스트였다. 그림 옆엔 짧은 시가 적혀있었다.  강씨는 ‘미긍(美肯·아름다운 긍정)’이란 필명으로

[기부 그 후] 부족하고 서툴지만 발달장애인 스스로 가꾼 텃밭

-꿈더하기지원센터의 텃밭 가꾸기 프로젝트   “우리가 키운 배추로 김치를 담궜어요!” 지난해 12월 서울 영등포구 꿈더하기지원센터(이하 꿈더하기) 프로그램실에서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발달장애 친구들이 직접 기른 무와 배추, 고추 등을 수확해 김장을 한 것이지요. 30여 명의 발달장애 친구들과 부모님 그리고 사회복지사 선생님과 지역 주민이 함께 김치를 만들었습니다. 같은 해 가을엔 영등포구청 앞마당에서 열리는 장터에 나가 수확한 농산물들을 내다 팔기도 했습니다. 그날 일일 장사꾼으로 변신한 김가희(19∙가명) 양은 어깨가 으쓱합니다. “우리가 키운 상추와 고추를 사 가는 사람이 있다니 정말 신기했어요. 앞으로도 직접 기른 채소를 시장에서 팔고 싶어요.”     ◇ 텃밭 가꾸기로 흥미 더하고 꿈은 쑥쑥   꿈더하기지원센터는 2013년 설립됐습니다. 이곳에는 발달장애, 지적장애, 경계성장애 등이 있는 친구들이 와서 사회화 교육, 심리 치유, 직업 훈련 등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합니다. 바리스타 및 제빵 교육을 받은 친구들이 만든 빵과 커피는 꿈더하기 베이커리와 카페에서 팔리지요. 지역민들 사이에선 맛이 아주 좋다고 소문이 났답니다. 지난해 여름, 봄에 심었던 씨앗이 싹을 틔었다. 새싹을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는 꿈더하기 친구들. ⓒ꿈더하기지원센터 그러던 어느 날, 채민정(46) 꿈더하기지원센터 센터장은 한 가지 아이디어를 냅니다. ‘직접 텃밭을 가꾸고 관리하면 친구들의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2015년 채 센터장은 사회복지사 선생님과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을 모았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텃밭을 가꿔봅시다!” 2015년 텃밭 가꾸기 시행 첫 해에는 서울고용노동청 지원으로 농작물을 무사히 길러냈습니다. 친구들은 씨앗, 묘목 등을

우리 아이를 위한 디지털 교육, 전문가들이 해법을 제시합니다

‘Born Digital 세대를 읽는 법’ 특별 좌담회    우리 아이를 위한 디지털 시민 교육, 해법 찾기    ◇Born Digital 세대,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사회(박란희 편집장)=태어난 시점부터 자연스럽게 디지털 문화를 경험하고 자라난 이들을 Born Digital 세대라고 한다. 한국의 경우 본 디지털 세대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조기성: 개인용 컴퓨터, 휴대전화, 인터넷, MP3와 같은 디지털 환경을 태어나면서부터 생활처럼 사용하는 세대를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라고 하는데, 우리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Born Digital’과 같은 말이다. 10년, 20년 전에 태어난 아이들에게도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이야기했었다. ‘클릭이 익숙한 세대’를 가리킨다. 어른들은 새로운 기기를 손에 쥐게 되면 설명서부터 보지만, 아이들은 과감하게 터치하고 사용해보는 도전하는 세대다. 아이들이 스마트폰에 자연스럽게 손을 올리고 클릭하면 ‘우리 아이 천재’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은데, 사실 아이는 엄마를 따라하는 것이다. 김태완: 나 역시 같은 오해를 한 적이 있다. 둘째가 두 돌이 안됐는데, 지난 주말에 유튜브를 보다가 광고 스킵을 클릭하더라. ‘뽀로로의 힘이 이렇게 크구나’ 싶었다. 뽀로로를 빨리 보고 싶은데 광고가 나오니까, 자연스러게 광고 스킵 버튼을 누른 것이다. 영상을 보는 중에도 오른손으로 엄지를 들고 버튼을 누를 준비를 하더라. 말도 못하는 아이가 광고 스킵을 본능적으로 깨달았다는 것이 놀라웠다. 한건우: 사실 아이들은 태어나기 전부터 뱃 속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셈이다. 태어날 때부터 부모 따라 신앙을 가지게 되면 ‘모태신앙’이라 하듯이, 부모로부터 비롯되는 ‘모태 디지털 세대’를 ‘Born Digital’이라 말하는게 아닐까.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우리의 삶이 엄청나게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