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광렬 차병원 회장 줄기세포 임상센터 세계 최초로 문 열어 입원까지 원스톱 제공 “의학발전에 힘써 달라” 국제줄기세포센터에 연구기금 100억원 기부 성남시와 손잡아 메디클러스터 조성 계획 “줄기세포 치료제는 인류 난치병 치료에 신기원을 열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줄기세포 치료제의 연구와 개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일이라면 개인 재산 기부를 비롯해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난 12월 7일, ‘성남 차움 국제줄기세포 임상시험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는 줄기세포 치료제의 생산부터 임상시험, 수술, 입원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되는 세계 유일의 줄기세포 임상시험 센터로, 냉동절차 등을 거치지 않고 세포를 추출해서 바로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줄기세포치료는 기존의 수술이나 약물요법으로 치료가 불가능했던 난치성 질환의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미래 의학으로 꼽히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 노령화 문제가 급증하면서 불치병 치료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차병원 그룹은 그동안 줄기세포와 관련한 많은 연구성과를 보이며 줄기세포 치료의 대표 병원으로 성장해왔다. 그리고 그 중심엔 차광렬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이 함께 했다. 차 회장의 기부 철학은 두 가지다. 연구를 통한 줄기세포 치료의 산업화,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이 바로 그것이다. 줄기세포 연구에 모든 것을 걸겠다던 그의 소신은 1998년, 첫걸음을 내디뎠다. 차 회장에게는 진정한 의료 인력을 양성해 세계 의술의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뚜렷한 목표가 있었다. 1997년 포천중문의과대학(CHA의과학대학교) 개교식에서 “미력하나마 평생을 의업에서 축적한 경제적 부를 의학 발전과 후진 양성을 위해 바치겠다”고 공언했던 그는 이듬해 개인 재산 320억원을 환원하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