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탓에 꿈 접지 않도록… CJ나눔재단, ‘꿈키움 장학’ 2025년 장학생 모집

CJ나눔재단이 취약계층 청소년의 학업 및 특기 분야 우수 인재를 지원하는 ‘CJ도너스캠프 꿈키움 장학(이하 ‘꿈키움 장학’)’ 프로그램의 2025년도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7일 전했다. ‘꿈키움 장학’은 지역아동센터 및 아동복지시설 등의 기관 내 예체능∙기술(특기)과 학업 분야에 탁월한 재능을 보이는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장학금과 전문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진로 설계와 자립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211명의 청소년을 지원해 왔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교육 지원비와 물품 구입비를 포함해 1인당 최대 17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여기에 진로 컨설팅, 특기 분야 전문가 멘토링, 심리 상담 등도 함께 제공된다. 특히 대학생 멘토 제도를 통해 꿈키움 장학 출신의 대학생 선배들이 1:1 학업 코칭을 제공한다. 현재 64명의 대학생 멘토가 후배 장학생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졸업 장학생을 위한 진로 설계 워크숍도 새롭게 개설하는 등 체계적인 자립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해외 문화 체험 캠프를 통해 현지 청소년과의 교류 및 봉사 활동 기회도 제공된다. 장학생들이 환경적 문제로 교육을 중단하지 않도록 긴급 지원금 한도를 기존보다 높여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번 모집은 12월 11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진행되며, CJ도너스캠프 기관회원 소속 중등 3학년부터 고등 3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특기분야와 학업분야로 구분해 총 40명 내외를 선발한다. 특기 장학생에게는 분야별 전문 멘토링 및 체계적인 진로 상담을, 학업 장학생에게는 학년별 맞춤형 진로 컨설팅을 제공한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꿈키움 장학은 재능 있는 청소년들이 환경적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나아갈 수

“아동 권리는 우리가 지킨다”… 초록우산, 아동권리옹호단 모집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이 ‘2025 초록우산 아동권리옹호단’을 모집한다고 17일 전했다. 초록우산 아동권리옹호단은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해 법과 정책 개선 등 다양한 옹호 활동을 펼치는 초록우산의 대표 아동참여 조직이다. 올해 옹호단은 ‘아동의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주제로 전국적인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제4회 대한민국 어린이대상’의 후보 추천부터 투표, 개표, 시상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2025년 활동을 시작할 아동권리옹호단은 ‘온라인 세이프티 캠페인’을 중심으로 아동이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쓸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아동 관련 정책 제안, 지역 아동 문제 해결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옹호단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경기, 제주 총 7개 권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초등학교 4학년(9세)부터 고등학교 3학년(18세) 사이의 아동, 청소년 중 아동권리증진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1년간 성실히 임한 아동권리옹호단원에게는 월별 활동에 따른 봉사활동 시간, 언론 기고 참여 기회 등이 제공된다. 신청은 오는 2025년 1월 19일 오후 6시까지 초록우산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올라온 모집 공고를 참고해 각 지역 재단 사업기관을 통해 하면 된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초록우산은 아동권리의 당사자인 아동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권리주체자로 성장할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2025년에도 ‘초록우산 아동권리옹호단’과 함께 아동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옹호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중증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하는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100호점이 16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서울세관에 문을 열었다
중증장애인 바리스타들의 도전, ‘아이갓에브리씽’ 100호점 서울세관에 문 열다

중증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하는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100호점이 16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서울세관에 문을 열었다. 2016년 정부세종청사에 1호점이 개소한 지 8년 만이다. 서울세관 별관 1층에 위치한 ‘아이갓에브리씽’ 서울세관점은 약 90㎡ 규모로, 중증 지적장애를 가진 바리스타 3명과 매니저 1명이 근무한다. 바리스타들은 하루 4시간씩 교대로 일하며, 직업 경험을 쌓는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이경혜 한국장애인개발원 원장, 고석진 서울세관장, 이재용 한우리정보문화센터 관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개점을 축하하고, 장애인 근로자들을 응원했다. ‘아이갓에브리씽’은 중증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참여를 돕기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추진하는 대표적 장애인 일자리 모델이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협력해 운영하며, 매장 업무를 중증장애인 중심으로 설계해 이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세관은 이번 100호점 개설을 위해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했고,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인테리어 등 설치 비용을 지원했다. 운영은 한우리정보문화센터가 맡는다. 이경혜 원장은 “아이갓에브리씽은 중증장애인에게 좋은 일터, 시민들에게는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며“그동안 공공·민간 기업들의 많은 관심 덕분에 100호점을 달성할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공공과 민간의 참여로 안정적인 중증장애인들의 일터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지난 2016년부터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내 유휴공간에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설치를 지원하며, 현재까지 전국 100개 매장에서 약 350명의 중증장애인 바리스타를 채용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스타트업의 실리콘밸리 진출 돕는다”…아산나눔재단, 14곳과 ‘마루SF’ 활성화 위한 협약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국내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을 추진 중인 실리콘밸리 거점 ‘마루SF’의 활성화를 목표로, 국내외 창업생태계 기관 14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3일 서울 역삼동 마루180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은 아산나눔재단이 실리콘밸리 거점 ‘마루SF’를 중심으로 한-미 창업생태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을 다각도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는 국내외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글로벌 지원기관 등 14곳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으로는 500글로벌, 더벤처스, 래빗벤처스, 뮤렉스파트너스, 베이스벤처스, 블루포인트, 스트롱벤처스, 스파크랩, 크루캐피탈, 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 프라이머사제 파트너스, 퓨처플레이 등 해외 및 국내 벤처캐피털과 액셀러레이터가 참석했다. 또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Google for Startups Campus),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등 스타트업의 성장과 발전을 돕는 글로벌 지원기관도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멤버십 파트너’로 활동하며, ▲마루SF 단기 체류 스타트업 추천 ▲공동 행사 개최를 통한 네트워크 활성화 ▲한-미 창업 생태계 교류 프로그램 기획 등 실리콘밸리 거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멤버십 파트너가 추천한 스타트업은 별도의 선발 절차를 통해 ‘멤버십 스타트업’ 자격을 부여받아 마루SF의 단기 주거 공간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엄윤미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마루SF가 한국과 미국 창업생태계를 긴밀히 연결하고, 글로벌 무대에 도전하는 스타트업들의 성장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초기 단계 스타트업들이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나눔재단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하는 마루SF는 현지 창업생태계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장

아산나눔재단, 탈북청년 창업지원 ‘아산상회’, 6기 데모데이 개최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지난 11일 탈북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아산상회’의 6기 데모데이를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UP)’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산상회’는 아산 정주영 회장의 호인 ‘아산(峨山)’과 그가 생전 처음으로 창업한 ‘경일상회’의 합성어로, 북한이탈 청년 창업가가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창업을 통해 경제적 자립 및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포용적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데모데이는 지난 6개월간 아산상회 6기 프로그램을 통해 인큐베이팅을 거친 탈북 청년 창업팀 총 10개 팀의 성과를 발표하고, 투자 유치 및 사업 성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데모데이는 ‘컴업’의 사이드 이벤트 중 하나로 열려, 주요 투자기관, 엔젤 투자자, 일반 참관객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데모데이는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의 환영사와 이주태 남북하나재단 사무총장의 축사로 시작해, 결선에 진출한 총 10개 창업팀의 피칭 세션으로 진행됐다. 피칭 세션에서는 식음료, 환경, 라이프스타일 등 여러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창업팀들이 무대에 올라 각 팀 별로 15분 동안 팀 및 사업 소개, 질의 응답을 진행했다. 심사에는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 이승화 심산벤처스 대표, 채승호 넥스트랜스 상무, 최예은 나눔엔젤스 상무 등 4인이 참여하고, 팀 역량, 비즈니스 모델, 성장 등을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총 상금 4300만원을 수여하는 이번 행사에서 대상의 영예는 빅데이터 기반 생분해 속도 조절 멀칭필름을 선보인 ‘HLS환경이’에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더웰시아, 해오름푸드, 힐링유 세 팀에, 우수상은 대준모터스, 마이빈테일러, 위드파렛트, 아드, 진솔, GB기역비읍한복등 여섯 팀에 수여됐다. 대상팀에게는 1000만원, 최우수상과 우수상

전기비행기 항공사 토프모빌리티, 미래 항공 인재 육성 나선다

전기비행기 항공사인 토프모빌리티(이하 토프)가 미래 항공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토프는 지난달 26일 ‘미래항공모빌리티 및 전기비행기 교육과정’을 개설, 국립한국교통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기비행기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서울 수색비행장에서 하루 동안 진행되며,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산업 동향 및 이해 ▲전기비행기 역사와 기술 ▲조종 및 정비 특성 ▲배터리와 충전기 소개 ▲전기비행기 탑승 체험 등을 포함한다. 특히 교육생들이 전기비행기를 직접 보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현장감을 높이고 이해를 돕는다. 토프 측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항공산업에 관심 있는 어린이부터 관련 직무를 준비하는 대학생까지 각자의 수준과 목표에 맞는 학습과 경험을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찬영 토프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은 기후테크와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을 함께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미래 항공 인재 육성에 더욱 힘을 쏟고,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 참여 신청은 토프모빌리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케어링, 내년 1월 경기도 화성에 ‘도심형 양로시설’ 1호점 오픈

시니어 케어 전문기업 케어링(주)(대표 김태성)이 내년 1월 경기도 화성에 도심형 유료양로시설인 케어링스테이 첫 지점을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케어링에 따르면, 첫 케어링스테이인 레이크점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동 일원에 지하 1층~지상 4층, 총 5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레이크점은 신도시에 위치해서 주변에 식당, 카페 등의 편의시설과 정저효공원, 호수공원, 1km 이내에 원광종합병원이 인접해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케어링스테이에서는 전담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돌봄 전문가들이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24시간 응급 대응 서비스, 입주자의 건강관리와 활력 증진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서예, 원예, 악기와 같은 소규모 동아리 활동 ▲모바일 사용, 언어 등 교육 프로그램 ▲명절, 절기, 계절과 관련된 시즌 프로그램 ▲명상, 상담 등 정서 지원 프로그램 ▲그룹운동(GX), 스트레칭, 운동치료와 개인별 맞춤 물리치료 등이다. 이밖에 이용자들은 GX룸, 족욕실, 찜질방, 수면실, 네일샵, 명상실, 영상실 등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각종 커뮤니티 시설과 야외 테라스, 하늘정원 등 녹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케어링은 앞서 지난 2월 시니어하우징 사업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프리미엄 실버타운 설립과 너싱홈(Nursing Home·치매나 중풍 등 만성질환을 앓는 노인들을 위한 전문 요양시설로, 병원과 가정의 중간 형태) 운영 경험이 풍부한 정기환 전 삼성노블카운티 대표를 경영고문으로 영입하고 경증케어와 너싱홈에 특화된 시니어하우징을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케어링스테이는 내년 경기도 포천, 별내 등 5호점까지 문을 열 계획이다. 김태성 케어링 대표는 “케어링스테이에서 케어 서비스는 물론 여가와 활력 증진을

아산나눔재단, 기업가정신 교육 커리큘럼 6개 공개… “교육 현장 혁신 기대”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루180에서 기업가정신 교육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아산 티처프러너’ 6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6기 참여 교사들이 직접 개발한 기업가정신 교육 커리큘럼도 공개됐다. ‘아산 티처프러너’는 아산나눔재단이 전국의 중고등학교 교사의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기업가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6기에는 현직 교사 30명이 참여해 5월부터 12월까지 워크숍과 정기 교육을 받았다. 교사들은 ▲기업가정신 이론과 마인드셋 ▲창업 이론과 실습 ▲기업가정신 커리큘럼 디자인 ▲팀 프로젝트 워크숍 등 다섯 가지 모듈로 구성된 전문 교육 과정을 수료했다. 내년 1월에는 해외 혁신 교육기관 탐방을 통해 기업가정신 교육 선진 사례를 체험하는 ‘글로벌 스터디’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7일 열린 수료식에서는 교사들이 6개조로 나뉘어 자체 개발한 기업가정신 커리큘럼을 발표했다. 이 커리큘럼은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도전정신을 담은 교육 과정, 지역사회 문제 해결형 창업 교육, 지속가능 비즈니스와 사회혁신 체험, 1인 창업 사례 학습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발표 이후 우수한 커리큘럼을 선정해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된 커리큘럼은 학술적 이론과 최신 교육 프레임워크를 반영해 학생들이 기업가정신을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커리큘럼에 대한 상세 정보는 아산 기업가정신 스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빈 아산나눔재단 기업가정신팀 팀장은 “기업가정신 교육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한 6기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경험이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도전과 성장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청소년들이 기업가정신을 갖추고 사회로 진출해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성동구 LES601 성수에서 신생아를 살리는 캠페인 레드이펙트의 전시가 열린다. /세이브더칠드런
신생아를 살리는 캠페인, ‘레드이펙트’ 전시 성수에서 열린다

세이브더칠드런, 12월 19~22일 LES601 성수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LES601 성수에서 신생아를 살리는 The Red 선수단(이하 더레드선수단)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시 ‘Red Effect(이하 레드이펙트)’를 연다. ‘레드이펙트’는 지난 15년간 이어져 온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살리기 캠페인 성과를 되돌아보며, 새롭게 시작된 ‘더레드선수단’의 활동을 알리기 위한 전시다. 관람객은 ‘모자 뜨기’로 유명한 캠페인이 진행된 2211일간의 기록을 통해 라오스, 캄보디아, 앙골라, 말리, 에티오피아, 네팔 등 14개국에서 신생아와 산모를 구한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전시에서는 올해 11월 새롭게 공개한 더레드선수단의 초기 멤버인 남궁인 이화여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와 사진작가 하시시박, 패션브랜드 다이닛(DEINET)의 김다인 대표, 박문수 더뮤지엄비지터 대표의 이야기가 담긴 영상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남궁인 교수는 지난 5월 케냐 나이로비 슬럼가를 방문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케냐에서는 매년 8만 3000명의 아동이 5세 이전에 사망한다”며 “이들이 병원에 가지 못하고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목숨을 잃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어쩔 수 없는 죽음이란 없다”며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전시장에는 케냐와 방글라데시에서 건강하게 태어난 신생아를 소개하는 사진전과 더불어 산모와 아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메시지 작성 공간과 포토 부스가 마련됐다. 관람객은 직접 참여 활동을 통해 캠페인의 의미를 더할 수 있다. 전시를 관람하고 체험 활동을 완료한 방문객에게는 특별 제작된 굿즈가 제공된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무료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브라이언임팩트, ‘사이드임팩트’ 30개 팀 선정, 총 2.2억 지원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는 ‘사이드임팩트’ 라운드 1에 최종 선정된 30개의 프로젝트팀을 발표하고, ‘사이드임팩트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선정된 30개 프로젝트에는 총 상금 약 2억2000만원이 지원된다. 사이드임팩트는 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지난해 베타라운드가 진행됐으며, 이어 올해 정식 라운드의 첫선을 보였다. 사이드임팩트는 참가 팀을 포함한 ‘사이드임팩트 커뮤니티’의 피어 리뷰(peer review·동료 평가)와 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 팀을 결정하고 있다. 선정 팀은 ‘임팩트 트랙’ 10팀, ‘스파크 트랙’ 20팀이다. 임팩트 트랙 선정 팀은 팀당 1200만원을, 스파크 트랙 선정 팀은 팀당 500만원을 브라이언임팩트로부터 각각 지원받게 된다. 사이드임팩트 라운드 1에는 다양한 프로젝트가 참여할 수 있도록 ‘스파크 트랙’이 신설됐다. 프로젝트의 진행 단계에 따라 서비스 또는 제품을 정식 출시해 활발히 운영하고 있는 팀은 임팩트 트랙에, 서비스를 아직 정식 출시하지 않았더라도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MVP (Minimum Viable Product, 최소 기능 제품) 혹은 프로토타입을 구현한 팀들은 스파크 트랙에 각각 지원 자격이 주어졌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AI 기술을 사용한 프로젝트가 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베타라운드에서 8건의 프로젝트가 AI를 활용한 반면, 올해 라운드 1에서는 40개 팀이 AI를 활용한 프로젝트를 제출했다. ‘팀 피아니스트’는 세 명의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개발팀이다. 이들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진동 모터 기반 피아노 학습 장갑 ‘루바토(Rubato)’를 개발했다. 장애인들이 여가의 폭이 좁고, 다양한 여가 생활에 활발히 참여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팀 피아니스트는 밝혔다. 오픈 CV(OpenCV)

경기연구원 보고서 발간, “ESG는 뉴노멀…공공조직 내재화로 선도적 역할해야”

경기연구원이 5일 ‘ESG 종말론? ESG 공공조직 내재화 적극 추진하자’ 보고서를 발간하며, 공공조직이 ESG를 내재화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강조했다.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ESG 경영과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관련 규제와 공시 의무화도 돌이킬 수 없는 흐름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공공조직 내 ESG 확산의 필요성을 세 가지로 제시했다. 첫째, 공공조직은 기본권 보호자로서 공익과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ESG의 본질을 추구한다. 둘째, 조직 운영의 민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셋째, 행정 투명성을 강화해 국민 신뢰도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정책의 혁신적 제고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이다. 경기연구원은 공공조직이 가장 큰 소비자이자 투자자로서 1960조 원 규모의 재정과 209조 원에 달하는 공공조달을 기반으로 사회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특히 ESG 공시 의무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25년 경기형 공시 가이드라인 개발, 2026년 자율공시 의무화, 2027년 경기ESG데이터플랫폼 개발, 2028년 공공조직 공시 완전 의무화 등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공공조직의 혁신과 ESG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상훈 경기연구원 ESG정책연구센터장은 “ESG는 기업 경영의 뉴노멀이 되었으며, 공공조직에서도 ESG 내재화를 통해 친환경 정책, 인권 강화, 민주적 거버넌스 혁신을 이뤄야 한다”며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ESG 정책을 이끌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아산나눔재단, 국내 스타트업의 실리콘밸리 진출 돕는다…‘마루SF’ 설립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국내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실리콘밸리 거점 역할의 ‘마루SF’를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에 설립한다는 계획을 5일 밝혔다. ‘마루SF’는 아산나눔재단이 운영 중인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MARU)와 해당 거점이 위치할 지역의 명칭인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를 결합한 것으로, 미국 진출 스타트업에게 단기 주거 공간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입주 스타트업은 최소 1개월에서 최대 2개월까지 머물며 현지 시장을 탐색하고, 실리콘밸리 생태계와 교류하며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이 시설은 국내 창업 허브로 자리 잡은 ‘마루180’과 ‘마루360’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스타트업 지원 공간이자, 아산나눔재단의 첫 해외 거점이다. 기존의 마루180과 마루360이 국내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해왔다면, 마루SF는 실리콘밸리에서 한국 스타트업들이 단기간 내에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글로벌 무대로 도약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맡게 된다. 마루SF는 내년 개관을 목표로 현재 설립 준비 단계에 있다. 재단은 향후 국내외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정부 기관 등과 협력해 미국 진출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엄윤미 이사장은 “마루SF는 국내 스타트업이 미국 시장에서 도전과 성장을 시작하는 출발선이자, 성공적인 글로벌 사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재단은 마루SF를 통해 한국과 미국의 창업 생태계를 연결하고, 스타트업들의 미국 시장 안착을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나눔재단은 2023년부터 글로벌 진출 지원을 강조하며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3년 시작된 ‘아산 보이저(Asan Voyager)’는 약 30개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장기 체류비, 전문가 세미나,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지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