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암웨이 ‘건강지킴이’ 프로젝트 소득 격차 따라 아이들 간 영양불균형 심각 암웨이, 지역복지관 손잡고 영양 교육 나서 과일 월남쌈 등 건강 음식 만들기 체험 “줄넘기도 이제 10번씩은 넘을 수 있어요. 친구들한테 줄넘기하는 거 보여줄 수 있어서, 체육 시간이 기다려질 때도 있어요.” 이진호(가명·7)군은 120㎝ 키에 몸무게가 45㎏이다. 또래 친구들보다 20㎏이나 많은 ‘고도 비만’이다.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는 이군은 다섯 형제 중 둘째다. 위로는 고3인 누나와 아래로는 아직 어린 남동생·여동생이 셋 있다. 홀로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는 어린 준호가 매일 라면 한 개를 혼자 끓여먹고 그것도 모자라 라면 국물에 밥 한 공기를 말아 먹어도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다. 엄마가 마시는 믹스커피도 하루에 몇 잔씩 먹었다. 최근 1~2년 새 급격히 살이 찐 이군에겐 친구도 많지 않았다. 몸이 무거워 달리기는커녕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도 숨 가빴고, 체육 시간마다 구석에 앉아 있기 일쑤였다. 그런 이군이 올해 3월부터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건강지킴이’ 프로그램 덕분이다. 건강지킴이는 어린이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돕기 위해 한국암웨이가 지역복지관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 중랑구 신내종합사회복지관 김미연(30) 사회복지사는 “3월부터 지난 6개월 동안 최소 일주일에 한번씩 영양·신체·정서에 관한 활동을 진행했다”며 “음악 줄넘기 전문강사와 함께 일주일에 한번씩 신체활동을 했는데, 처음에 위축된 채 손으로 줄넘기 줄만 돌리는 시늉을 하던 이군이 시간이 갈수록 재미를 붙이면서 나중에는 ‘집에 가서 엄마한테 보여줬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한 달에 두 번씩 영양교육도 이뤄졌다. 영양소는 무엇이며, 어떤 음식이 몸에


























